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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27, 2016

반기문 '1946년 결의안' 위반, 유엔에서도 논란

유엔 부대변인 "그 이슈 거론하지 않을 것"
차기 대선 출마 방침을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정치 행보'가 유엔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반 총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1946년 채택된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는 해석이 제기된 데 대해 유엔 관리들은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즉답을 피하고 있다.

25일(이하 현지 시각) 유엔본부 현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0년 동안 유엔을 취재해온 유엔 전문 취재 매체 <이너시티프레스>의 매튜 리는 반 총장의 차기 한국 대선 출마가 지난 1946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유엔 사무총장 지명에 관한 약정서'를 위반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와 관련한 반 총장의 입장 혹은 반응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파르한 학 유엔 부대변인은 "반 총장은 현재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가 끝나고 난 뒤 어떤 활동을 할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지금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그의 일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임기가 끝난 뒤) 시간이 난다면 그 때 그는 다른 일들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매튜 리는 반 총장이 이 결의안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는지 재차 물었다. 또 결의안에서 회원국들이 사무총장에게 '적어도 퇴임 직후'(at any late immediately on retirement)에는 회원국의 어떠한 정부 직위도 제안해서는 안 되고, 사무총장도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명시한 것과 관련, '직후'(immediately) 라는 시점 문제에 대해 반 총장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학 부대변인은 즉답을 피하며 원론적인 답을 되풀이 했다. 그는 "반 총장이 말한 것 외에 더 드릴 말씀은 없다. 지금으로써는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을 끝낸 이후 어떤 일을 할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 총장은 내년 전까지 그 이슈를 거론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반 총장이 퇴임 전까지 한국 대선 출마 등 퇴임 후 거취에 대해 거론하지 않을 것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유엔의 김원수 군축담당 고위대표가 지난 19일 뉴욕의 한국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반 총장의 방한 일정을 공개하면서 이번 방한이 정치적인 방문이 아니라고 설명한 것과 관련, 매튜 리는 26일 유엔 정례브리핑에서 김 고위대표가 어떤 직위를 가지고 한국 언론들을 만난 것이냐고 물었다.  

매튜 리가 김 고위대표의 직위를 지적한 이유는, 반 총장이 김 고위대표와 같은 한국 외교관 출신 유엔 인사들을 통해 유엔의 공식적인 일이 아닌,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설명하는데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매튜 리는 <경향신문>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김원수는 유엔의 월급을 받는 사람인데, 한국 국내 언론만을 상대로 반 총장의 입장을 브리핑하는 것은 가욋일 아니냐"며 비판한 바 있다.

학 부대변인은 김 고위대표의 브리핑과 관련, "그(김 고위대표)는 유엔의 관료로서 이야기한 것"이라며 "(반 총장과) 방문을 함께하는 대표단들은 때때로 기자들에게 일정을 알린다. 김 고위대표의 브리핑은 이러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고위대표의 브리핑은 반 총장의 방한이 정치적인 방문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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