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박승주 기자 = 이해찬(세종) 무소속 의원은 23일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으로 다시금 역사를 돌이켜야 한다"며 "이 정신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이 자리(봉하마을)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 참석, 인삿말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한 금강산 관광은 중단됐고, 노무현 대통령이 한 개성공단은 박근혜 정부가 폐쇄했다. 이것이 지난 8년의 과정이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7주기 추도식 콘셉트는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으로 잡았다"며 "지난 4·13총선에서 깨어 있는 시민과 행동하는 양심이 무엇인지 여실히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한 이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과 '노무현 기념센터' 건립 등 재단의 사업도 소개했다.
이 의원은 "봉하 지역에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설계가 마무리단계에 있고 내년부터 공사가 시작되면 2019년에 개관한다"며 "많은 분이 기념관에 와서 유품도 보고 공부도 하고 공연도 하는 장소가 되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후원회 여러분의 성금으로 서울 종로구 창덕궁 옆 500평(약 1700㎡)의 넓은 땅을 마련해 노무현 기념센터를 지을 예정"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정신을 살리는 공간으로 설계해 내후년 완공, 서울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로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당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했다.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7선 고지'를 밟았다.
이러한 연유로 이날 이 의원과 김 대표의 조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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