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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31, 2016

전경련과 특수관계? 한대포는 미래의 어버이연합이었나 회장이 어버이연합에 후원금 받고 감사패 전달, 전경련 입사도… 노동개혁 입법 촉구 집회 열기도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한국대학생포럼이 전국경제인연합으로부터 행사 지원을 받고 단체 회장이 전경련에 채용까지 한 사실이 확인됐다. 전경련은 차명계좌를 통해 어버이연합에 5억 2천만원의 돈을 지원한 게 드러난 바 있다. 전경련이 어버이연합 이외에도 다른 보수단체를 지원하고 집회에 동원했다는 의혹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어버이연합 불법자금지원 의혹규명 TF팀이 31일 4차 회의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월에 설립한 한국대학생포럼 2기 회장을 맡았던 윤주진씨는 2011년 한해 임기를 마치고, 2012년 5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전경련 사회본부 사회협력팀 조사역으로 채용돼 근무했다.

윤씨가 전경련에 채용되기 전이지만 전경련은 한국대학생포럼이 주최한 행사를 2010년 6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지원했다. 6. 25 전쟁 60주년 기념행사 뿐 아니라 전경련과 함께하는 서머스쿨, 한국대학생포럼 전국 워크숍까지 지원했다. 

한국대학생포럼은 반값등록금 반대 집회부터 역사교과서 국정화지지까지 철저히 정권을 옹호하면서 정권 비판 세력을 비난하는 집회에 앞장서왔고, 어버이연합과도 함께 집회를 개최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전경련에 채용되기 전 윤씨는 2011년 5월 21일 회장 임기 기간 어버이연합 심인섭 회장으로부터 후원금을 전달받고 윤씨가 추선희 사무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2013년 미디어오늘과 만난 심인섭 회장은 사무실 임대금을 내지 못하고 있을 때 한국대학생포럼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전경련과 어버이연합의 ‘수상한 관계’뿐 아니라 보수 대학생 단체인 한국대학생포럼도 전경련과 어버이연합의 돈줄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대학생포럼이 전경련의 숙원사업이었던 노동개혁법 통과와 관련한 집회 개최 건수를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 여름부터 올해초까지 집중적으로 노동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다수 열었던 것으로 나오면서 전경련과 특수 관계라는 의혹이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14일 한국대학생포럼은 '한국노총은 노동개혁 파탄 자격 없다'며 한국노총을 비난하는 집회를 여의도 한국노총 건물 앞에서 열었다. 지난해 12월 17일은 '노동개혁 입법 미루는 환노위 규탄' 집회를 열었고, 12월 24일은 국회 환노위원장을 맡았던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12월 4일엔 국회 정문 앞에서 단식을 포함한 1인 시위를 벌였고 8월엔 ‘노동개혁 야당이 앞장서라’는 주제로 규탄대회를 열었다.

한국대학생포럼은 지난해 11월 16일 노동시장 개혁을 바라는 청년 1만명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여명 한국대학생포럼 대표는 "노동시장 개혁은 지금이 골든타임인데 지난 두달간 시간말 끌었다"면서 "노사저위원회라는 사회적 합의체에 대한 이상적 기대를 버리고 정부와 여당이 리더십을 갖고 개혁을 밀고 나가야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대학생포럼이 전경련으로부터 직접 돈을 받은 계좌나 어버이연합의 계좌에서 한국대학생포럼으로 들고나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포럼 운영의 재정을 전경련으로부터 받은 지원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친정부적 집회에 앞장서 왔다는 점에서 관제 집회의 구성원으로 의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전경련에 채용된 윤씨가 한국대학생포럼과 어버이연합의 지원에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가 의혹의 핵심이다. TF 간사를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은 "(윤씨가 전경련에 채용됐던) 사회협력팀은 전경련 내부 인사들조차도 자세히 알지 못하는 베일에 쌓여 있는 팀"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씨는 지난 4. 13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출마했다. 당시 윤씨는 자신을 젊은 보수로 소개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소중한 가치를 이 땅에서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글을 쓰고 소통하며 저의 소신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현재 윤씨는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을 지낸 전희경 의원의 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다. 미디어오늘은 전경련 채용 경위, 한국대학생포럼 지원 영향 여부, 어버이연합과 관계 등을 묻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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