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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30, 2016

진중권 "'반기문 신화'는 생각보다 허약하다" "반기문이 남긴 메시지는 고작 '충청도+TK', '반기문+친박'"

진중권 "'반기문 신화'는 생각보다 허약하다"
"반기문이 남긴 메시지는 고작 '충청도+TK', '반기문+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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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뇌와 영혼이 없다는 대한민국 공무원과 고위 관료로 평생을
보낸 인사에게 대한민국호를 맡긴다고요?
노가다 십장과 수첩공주에게 왠간히 당했으면 이젠 눈치좀 까야
되는 거 아닌가요?
뇌와 영혼이 없는 대한민국 국민들부터 솎아내고 대선에 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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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님이 장관 시켜줘
유엔총장 선거운동 앞장서서 해줘
장관 시절 햇볓정책하고 개성공단도 했는데
개성공단 파괴한 박근혜와 붙어서 뭐할라꼬?
봉하마을 추모 몇번했나?
배은망덕 망나니 반가놈
주제 파악이나 해라
대통령? 언감생심
절대 할 능력 못되는 놈이지
꼬라지 주제파악부터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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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30일 "사실 '반기문 신화'는 생각보다 허약합니다"라고 단언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반기문이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하고 돌아갔네요. 중앙일보 여론조사를 보니, 출마선언 후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응답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이 다소 높습니다. 앞으로 갈 길이 순탄치 않다는 얘기죠. '나빠졌다'는 응답은 주로 젊은층에서 높았습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원래 UN 사무총장 자리가 한국 몫이었고, 원래 다른 사람이 가게 되어 있었는데 그 분의 유고로 대타로 그 자리에 가게 됐고, 총장으로 당선되는 데에 노무현 전대통령이 전격적인 지원이 있었거든요"라면서 "이게 '신화'와 관련된 취약성이라면, 대통령 직무와 관련한 약점도 있습니다. 처세를 잘 해도 정치를 잘 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아예 해 본적이 없으니, 정치적 리더십을 훈련할 기회도 없었지요. 게다가 지금 문제는 '외교'가 아니라 '정치'거든요"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거기에다 사무총장 직무 수행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덧붙일 수 있겠지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에서 '최악의 사무총장'이라 평할 정도니까요"라면서 "'외교'에는 외려 질려 버릴 판이지요.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것이 전두환의 통장과 박근혜의 옷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민들은 그 동안 외교가 너무 많았다고 봅니다. 근처에서 G7 열리는데 저 멀리 아프리카로 순방 떠나는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더 나아가 "안철수만 해도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있었다고 봅니다. '공정성장'과 '정치적 소통'의 문제.... 그런데 이번에 반기문이 국민에게 던지고 떠난 메시지는 고작 '충청도+TK', '반기문+친박'으로 '제왕목'이 되겠다는 것뿐이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결국 ‘처세’는 있으되, ‘철학’이 없다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아무튼 이 분이 정치에 착근을 하려면, 친박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 순간 ‘반기문=친박’의 등식이 성립하게 됩니다. 그런데 친박 세력이란 게 아시다시피 나라는 물론이고 새누리당까지 말아먹은 세력이라..."고 힐난한 뒤, "물 대선주자들이 모두 낙마해 무주공산이 된 여권에 구심점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겁니다. 그것만으로도 지지율 40%는 거저먹고, 하기에 따라 플러스 알파까지 챙길 수 있겠죠. 다만 검증이 들어가면 생각보다 거품이 빨리 꺼질 수도 있을 겁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무튼 내년 대선, 재미있겠네요. 모든 걸 다 잊고 정치를 그냥 하나의 게임으로만 바라 본다면... 문제는 정치가 게임 이상의 것이라는 데에 있겠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다시 "반기문에 대한 외신의 평가. '유엔의 투명인간', '놀라울 정도로 유명무실한 인물', '유엔을 무의미한 단체로 만든 총장', '유엔을 심각하게 약화시킨 사무총장'" 등의 외신들의 혹평을 열거한 뒤, "출마하면 이 얘기 안 나오겠어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밖에서 저런 성적표 들고 와 대선후보 하겠다니... 좀 거시기하죠?"라며 "저런 평가를 받는 이유는.... 사무총장에게 요구되는 공적 '직무'보다는 사적 차원의 '처세'에 몰두해왔기 때문이죠. 기름장어..."라고 꼬집었다. 

그는 결론적으로 "유엔 사무총장이 되는 데에도 이렇다 할 '드라마'가 없고, 유엔 사무총장이 되어서도 딱히 세운 업적도 없습니다.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앉아서 유엔을 유명무실한 곳으로 만들어놨을 뿐.... 그러니 '신화'랄 것도 실은 없죠"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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