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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 2016

진중권 "반기문, 괜히 '기름장어'라 불리는 게 아니다" "철학 가진 유승민은 쫓겨나고 처세 달인은 들어와 지역주의 반복"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그가 괜히 ‘기름장어’라 불리는 게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대구 <매일신문>에 기고한 '기름장어의 승천'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대선 후보로 끼어드는 방식도 과연 ‘기름장어’답다. 총선 패배로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들이 정치적 타격을 입자, 그 틈을 타 아주 매끄럽게 파고들었다"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이어 "그가 큰 뜻을 이루는 데에 성공한다 해도, 그의 처신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고, 나중에 얻을 평가 역시 달라질 것 같지 않다"면서 "그가 방한하여 던진 메시지를 보라. ‘대통령의 낙점을 받아 여당의 대선후보가 되어 충청과 TK의 연합으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 외에는 아무 내용도 없잖은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당에 인물이 없는 게 아니다. 최근 유승민 의원은 새로운 보수의 덕목으로 ‘공화주의’를 제시하며, 그것을 '공공선을 담보하는 법의 지배 안에서 시민들이 다른 시민에게 예속되지 않고 자유를 누리며 시민적 덕성을 실천하는 정치질서를 세우는 것'으로 규정했다"면서 "이렇게 ‘철학’을 가진 정치인은 쫓겨나고 그 자리에 두루두루 무난한 ‘처세’의 달인이 들어와, 충청-TK연합이라는 낡은 지역주의 행태를 반복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한국정치 최대의 불행이 아닐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유권자들은 4.13 총선을 통해 새누리당에 보수 혁신의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하지만 그 기회도 결국 기름장어의 승천 드라마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면서 "슬픈 일이다. 특히 보수에게는 더 슬퍼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이날 별도로 트위터를 통해 "王의 폭정 끝낸 '공화'…'공화혁명' 역설하는 유승민"이라며 "정치적 입장이 달라 그에게 표를 던지는 상황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보수의 혁명을 주장하는 그의 견해는 열렬히 지지합니다"라며 유승민 의원을 거듭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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