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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3, 2016

<동아일보> "새누리의 국회의장직 요구, 퇴행이 따로 없다" <문화일보> "새누리 말바꾸기로 협상 꼬여. 자유투표로 뽑아야"

<동아일보><문화일보> 등 보수지들도 갑자기 말을 바꿔 국회의장을 갖겠다고 주장하면서 정국을 혼란에 빠트린 새누리당을 질타하고 나섰다.

<동아일보>는 3일자 사설 <與, 소수당 되고도 ‘靑오더’ 받고 국회의장직 요구하나>를 통해 "새누리당이 ‘퇴행성’에서 벗어나려면 오만과 독선을 깨고 청와대와 수평적 관계를 통해 정국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국회의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던 여당이 갑자기 '국회의장은 여당이 맡는 게 관례'라며 의장직에 집착하고, 두 야당이 국회법 규정대로 표결에 부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자 '야합(野合)'이라며 원 구성 협상 자체를 보이콧하는 모습을 보면 퇴행이 따로 없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사설은 이어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국회 표결 당시 박관용 국회의장은 야당인 한나라당 소속이었다"면서 야당이 국회의장직을 차지했던 전례가 있음을 지적한 뒤, "여당이 국회의장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달은 것인지, 주요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용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어떤 이유든 복당을 이용해 제1당이 되겠다는 건 여소야대를 만든 총선 민의에 어긋난다. 일각의 추측처럼 ‘청와대의 오더’에 따라 원내대표가 독자적 협상권마저 포기한 것이라면 앞으로도 혁신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거듭 질타했다.

사설은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는 청와대 주문대로 정치하고 공천해도 다수당이 될 것이란 착각과 오만 때문이었다"라면서 "아직 반성도, 쇄신도 없는 것은 소수여당의 불이익과 설움을 처절하게 느끼지 못했다는 얘기"라며 향후 새누리당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임을 경고했다.

<문화일보>도 앞서 2일 사설을 통해 "야 3당이 167석이고, 제1당 역시 야당인 만큼 국회의장을 더민주가 맡아야 한다는 주장에 일리가 있다"면서 "그런데 여당이 '여당 몫'이라고 입장을 바꾸면서 개원 협상은 첫 단추부터 꼬였다"며 정국 혼란의 1차적 책임이 새누리당에 있음을 지적했다.

사설은 그러면서 "상황이 복잡할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각 정당이 단일 내정자를 결정하지 말고, 적정 수의 국회의장 후보가 소속 당을 떠나 정견 발표 등으로 경쟁하게 한 뒤 자유 투표로 선출하면 국회의장 독립성은 물론 국회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유투표로 의장을 선출할 것을 주장했다.

새누리당의 말바꾸기에 맞서 자율투표로 국회의장을 뽑자는 야당들의 주장에 대해 사실상 동조하고 나선 모양새로, 새누리당은 점점 고립무원의 궁지에 몰리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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