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부인 노소영씨와 이혼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온 가운데 내연녀로 알려진 김희영씨에게 사준 아파트 구입자금이 공금을 횡령한 것이 아닌가하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관심을 끈다.
최태원 회장은 한 일간지에 A4지 3장 분량의 편지를 보내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결혼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공개했다.
최태원 회장은 “세무 조사와 검찰 수사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회사 일과, 부부에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자들을 고려하다 보니 법적 끝맺음이 미뤄졌고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한 채 몇 년이 지났다.”며 “노소영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던 중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고 수년 전 여름 그 사람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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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의 이 같은 폭탄선언으로 내연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은 미국 국적의 이혼녀 김희영씨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최 회장의 공개 이혼 선언은 김희영씨의 이혼요구 압박에 몰리면서 노소영씨에게 이혼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언론을 통해 이를 기정사실화 하기 위해 고도의 계산하에 행동한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도 제기된다.
최 회장의 공개이혼 선언 이후 또 하나 불거지는 것은 공금횡령의혹이다. 실제 재미 블로거 안치용 씨는 29일 자신의 블로그 ' 'secret of korea'에 '최태원, 뉴저지출신 이혼녀와 딸 시아양 출산'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올리고 최 회장의 내연녀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안치용씨는 이와 함께 뉴저지 출신 이혼녀인 김희영(미국명 클로이)씨에게 구입해준 아파트는 싱가포르 SK 해외계열사를 통해 회사 공금으로 매입해 줌으로써 공금횡령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의혹제기에 미주 한인신문인 <선데이저널>도 같은 취지로 보도했다. <선데이저널>은 “최회장은 2010년 3월 11일 버가야인터내셔널유한회사하는 법인을 설립한 뒤 한달여뒤인 4월 23일 김씨 소유의 서초구 반포동 612-2번지 반포2차 아펠바움 아파트를 24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시기는 김씨의 출산을 전후한 시기이며 버가야인터내셔널유한회사는 SK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에 명시된 정식 계열사”라면서, “이 아파트는 김씨가 2008년 1월 17일 SK건설로부터 아파트를 매입해 줌으로써 공금횡령의혹을 피할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선데이저널>은 계속해서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지난 2013년 10월 16일 용산구 한남동 제이하우스 301호를 자신의 고교동창인 신문재씨로 부터 구입했으며 이 또한 김씨를 위한 것이었다.”면서, “김씨가 2010년 매입한 서울의 또 다른 아파트 한채는 지난해말 인기가수의 부모가 경영하는 SK납품회사에 매도됐으며 이 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와 감사보서등에는 부동산 매입사실등이 기재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선데이저널>은 이와 함께 김희영씨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미스코리아 빰치는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며 '미씨유에스에이'에 몸짱 아줌마로 통하면서 자신과 최회장의 교제사실등을 인터넷에 올렸으며 2012년 6월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최회장과 김씨 사이를 언급한 수십건의 글이 미스유에스에이를 장식했다가 삭제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같은 공금횡령 의혹이 일면서 최태원 회장이 또 다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를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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