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 가격이 1년 동안 30% 이상, 1년 반 동안에 70%나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아직 상승 반전할 때가 되지 않았다며 2016년에도 원유 가격의 약세를 전망하고 있다.
◇ 공급 과잉 지속…1998년 이후 첫 2년 연속 하락
31일(현지시간)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마감 가격은 배럴당 37.04달러로 1년 전과 비교 비교하면 30.5% 낮았다.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지난해 마지막 거래 가격과 비교하면 34% 낮게 형성됐다.
2014년에 WTI가 46%, 브렌트유가 50% 각각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낙폭은 줄었지만 1998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하락장이 연출됐다.
지난해 6월에 배럴당 110달러대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6개월 동안의 낙폭은 70%에 이른다.
국제 유가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공급과잉 우려가 커진 게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셰일 원유를 이전보다 수월하게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된 이후 미국에서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세계 원유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스스로 정한 할당량보다 많은 원유를 생산한 게 공급과잉 우려로 이어졌다.
때마침 중국의 저성장이 나타나고 유럽의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다.
그럼에도, OPEC이 시장점유율을 지키는 데 일차적인 목표를 두고 감산을 거부하면서 국제 유가의 추락에 속도를 더했다.
◇ 골드만삭스 "20달러대로 떨어져야 원유 생산 감소"
현재 글로벌 원유 시장에서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량은 하루 50만∼200만 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되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거나 공급량이 줄어들지 않으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재고는 계속 불어나 공급과잉 현상은 심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2016년에도 생산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가격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산 석유가 하루에 50만 배럴 가량 글로벌 시장에 나오게 된다.
40년 만에 수출길이 열린 미국산 원유도 외국으로의 선적을 통해 미국 내 공급 과잉 해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원유 생산이 줄어 들려면 배럴당 가격이 20달러대로 떨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20달러대로 떨어진 이후에는 생산이 줄어들면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맞춰 가격이 안정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모건스탠리도 미국에서 셰일 원유 채굴 장치가 줄어들고 수요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글로벌 공급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2016년에 수요와 공급이 다시 균형을 잡을 것이라는 희망은 심각한 난관에 시달릴 것"이라고 밝혔다.
맥그로힐 파이낸셜 글로벌 인스티튜트의 존 킹스턴 회장은 2016년 말에는 가격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제 유가가 내년에 20달러대까지 추락할 것"이라면서 "가격 회복은 2016년 말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에 국제 유가가 35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원유정보제공업체 OPIS의 창업자인 톰 클로자는 "2016년에는 32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원유 생산업체의 투자 부진을 이유로 2∼3년 내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엑손모빌, 로열더치셸 등 글로벌 메이저 원유업체들이 2016년에도 투자를 줄일 방침이기 때문에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탈리아 에너지 업체인 에니 SpA의 최고경영자인 클라우디오 데스칼지는 "원유생산과 관련한 투자가 크게 줄고 있어 지금과는 반대의 수요 공급 불균형이 2∼3년 내에 나타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아직 상승 반전할 때가 되지 않았다며 2016년에도 원유 가격의 약세를 전망하고 있다.
◇ 공급 과잉 지속…1998년 이후 첫 2년 연속 하락
31일(현지시간)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마감 가격은 배럴당 37.04달러로 1년 전과 비교 비교하면 30.5% 낮았다.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지난해 마지막 거래 가격과 비교하면 34% 낮게 형성됐다.
2014년에 WTI가 46%, 브렌트유가 50% 각각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낙폭은 줄었지만 1998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하락장이 연출됐다.
지난해 6월에 배럴당 110달러대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6개월 동안의 낙폭은 70%에 이른다.
국제 유가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공급과잉 우려가 커진 게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셰일 원유를 이전보다 수월하게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된 이후 미국에서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세계 원유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스스로 정한 할당량보다 많은 원유를 생산한 게 공급과잉 우려로 이어졌다.
때마침 중국의 저성장이 나타나고 유럽의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다.
그럼에도, OPEC이 시장점유율을 지키는 데 일차적인 목표를 두고 감산을 거부하면서 국제 유가의 추락에 속도를 더했다.
◇ 골드만삭스 "20달러대로 떨어져야 원유 생산 감소"
현재 글로벌 원유 시장에서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량은 하루 50만∼200만 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되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거나 공급량이 줄어들지 않으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재고는 계속 불어나 공급과잉 현상은 심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2016년에도 생산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가격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산 석유가 하루에 50만 배럴 가량 글로벌 시장에 나오게 된다.
40년 만에 수출길이 열린 미국산 원유도 외국으로의 선적을 통해 미국 내 공급 과잉 해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원유 생산이 줄어 들려면 배럴당 가격이 20달러대로 떨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20달러대로 떨어진 이후에는 생산이 줄어들면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맞춰 가격이 안정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모건스탠리도 미국에서 셰일 원유 채굴 장치가 줄어들고 수요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글로벌 공급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2016년에 수요와 공급이 다시 균형을 잡을 것이라는 희망은 심각한 난관에 시달릴 것"이라고 밝혔다.
맥그로힐 파이낸셜 글로벌 인스티튜트의 존 킹스턴 회장은 2016년 말에는 가격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제 유가가 내년에 20달러대까지 추락할 것"이라면서 "가격 회복은 2016년 말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에 국제 유가가 35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원유정보제공업체 OPIS의 창업자인 톰 클로자는 "2016년에는 32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원유 생산업체의 투자 부진을 이유로 2∼3년 내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엑손모빌, 로열더치셸 등 글로벌 메이저 원유업체들이 2016년에도 투자를 줄일 방침이기 때문에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탈리아 에너지 업체인 에니 SpA의 최고경영자인 클라우디오 데스칼지는 "원유생산과 관련한 투자가 크게 줄고 있어 지금과는 반대의 수요 공급 불균형이 2∼3년 내에 나타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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