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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30, 2015

‘뉴스프로’ 박근혜 독재 폭로 선봉이었다. 산케이 사건, <더 네이션> 무리수 뒤에 뉴스프로 기사 있었다.



‘뉴스프로’

최근에는 외신번역전문매체라는 이름으로 주류언론에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이름이다. ‘뉴스프로’는 한국의 주류 언론이 외면하거나 또는 왜곡이 태연하게 일어나던 시기에 외신보도를 있는 그대로 번역 보도함으로써 한국과 박근혜 정권에 대한 외신의 분위기를 국내에 알리는데 주력했다.
뉴스프로는 보도 초창기부터 뉴스프로의 번역보도가 거북하기만 한 조선일보를 비롯한 새누리당으로부터 검은머리의 용공세력으로 매도되는 등 총공세를 받기도 했다.
조국을 사랑하는 순수한 외국 거주 동포들이 시작했던 외신 번역 보도가 박근혜 정권에게 그렇게 아프고 눈엣가시였던 이유는 그들이 감추고 싶었던, 국내언론을 통제하면서 더욱 쉬울 것으로 여겨졌던 언론통제에 균열을 가져오는 첨병의 역할을 ‘뉴스프로’가 해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국내언론만 닫아걸면 박근혜 정권에 비판적인 외신을 막을 수 있었는데 이를 할 수 없게 한 것이 바로 ‘뉴스프로’였다.
최근 박근혜 정권이 국제적으로 망신살이 뻗친 두 사건이 있었다. 그 하나는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의 박근혜 7시간 보도로 말미암은 명예훼손 등에 대한 고소 사건의 무죄선고와 뉴욕 한국 총영사의 미국 주간지 ‘더 네이션’의 기사에 대한 압력 행사로 인한 국제적인 망신살이다.
산케이신문 사건은 박근혜 정권의 언론탄압, 그것도 자국 언론을 넘어서 외신에 대한 언론탄압으로 국제적인 비난을 자초했고 ‘더 네이션’에 대한 압력행사 또한 국내 언론에나 행하던 행태를 버젓하게 외국 언론에게 자행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비난과 함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더 네이션’ 사건은 산케이 무죄 선고와 맞물려 박근혜 독재정권의 정체성에 대한 국제적 확인으로 이어졌다. 이후 외국 언론들은 집중적으로 박근혜 정권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줄줄이 쏟아냄으로써 적어도 외신에서만은 박근혜 정권은 궁지에 몰린 꼴이 되었다.
돌아보면 이 두 사건은 박근혜 정권을 궁지로 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건이었다. 그리고 그 두 사건의 뒤에는 다름 아닌 바로 ‘뉴스프로’가 있었다.
산케이 신문 건은 산케이 신문 기사가 뜨자 ‘뉴스프로’가 이를 번역하여 국내에 알리면서 시작됐다. ‘뉴스프로’는 산케이, 朴 사라진 7시간, 사생활 상대는 정윤회?라는 제목의 머리기사를 통해 산케이 신문의 기사를 소개했고 전문을 번역 보도했다. 이 뉴스프로 기사는 국내에 폭발적인 반응을 만들어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격하게 확산됐다.
이후 박근혜는 대통령에 대한 조롱이 도를 넘었다고 분노했고 정권의 시녀가 된 검찰은 재빠르게 움직여 산케이신문 서울 지국장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뉴스프로’ 일원으로 활동하던 국내 거주 기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기까지 했다. 산케이 신문의 보도가 국내에 광범위하게 알려지지 않았던들 박근혜 정권은 외신기자 기소라는 무리수를 결코 두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산케이 신문의 기사내용은 이미 조선일보와 조갑제 등에 의해 국내에 보도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케이 신문이 이를 다루었고 외신이 이를 보도했다는 사실을 뉴스프로가 번역 보도함으로서 국내에도 이 같은 사실이 광범위하게 알려지자 박근혜 정권은 이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산케이신문 지국장 기소라는 무리수를 빼어든 것이다. 산케이신문 보도내용의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박근혜 정권은 이 사건으로 언론을 탄압하는 정권이라는 대단히 부정적인 시각으로 외신에 자리매김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두 번째 <더 네이션>의 기사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다. 사실 <더 네이션>에 그 같은 기사가 실렸다 해도 사실 박근혜 정권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만한 일이었다. 뉴스프로는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로 표현한 <더 네이션>의 기사를 미 최고 주간지 오바마 박근혜 지지 옳은지 의문 표시라는 제목의 소개 기사와 함께 번역 보도했다.
그리고 이 기사는 빠르게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에 확산됐다. 그러자 이번에는 국내의 지시였는지, 또는 자발적인 충성심의 발로였는지는 몰라도 뉴욕의 총영사관이 움직였고 <더 네이션>과 이 기사를 쓴 기자에게 항의성 전화를 걸었고 이 사실이 쇼락 기자에 의해 폭로되어 국제적인 망신을 사게 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외신들의 분위기는 싸늘하게 변했고 줄줄이 박근혜 정권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
그런데도 의문은 남는다. 왜 이 두 기사에 박근혜 정권의 예민한 반응을 보였을까? 필자는 세 가지 박근혜의 건드리지 않아야 할 역린을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 박정희에 대한 부정적 보도 ●박근혜의 남자관계에 대한 보도 ●미국의 박근혜 지지에 대한 의문 표시에 대한 보도 등이다.
박근혜는 자기 아버지인 박정희의 명예회복을 위해 대통령이 된 사람이다. 그래서 그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 특히 독재자, 여성편력 등에 대한 보도에 대해 대단히 민감하다. 또한 박근혜 자신의 남자관계에 대한 갖가지 추측성 보도에 대해 대단히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인다.
<산케이신문>은 세계가 경악한 세월호 참사에서 사라진 박근혜의 7시간에 대한 보도를, 그것도 찌라시 등에 떠돌던 남자 때문인 것처럼 보도하여 박근혜의 가장 예민한 역린을 건드렸다. 그리고 뉴스프로는 이를 과거 외신에 보도됐던 박정희의 여자관계를 연결시킴으로써 박근혜의 심기를 건드렸다.
박근혜의 두 역린을 건드린 것이다.
<더 네이션>도 마찬가지다. <더 네이션>은 박근혜의 노동탄압 등을 독재로 규정짓고 독재자(박정희)의 딸이 노동자들을 탄압한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오바마 정부가 박근혜 정권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의문을 표시했다. <더 네이션>은 박근혜의 두 가지 역린, 즉 박정희 독재자와 그의 딸도 독재자라는 것과 나아가 미국의 독재자 지지에 대한 의문제기라는 박근혜 정권이 가장 아파하고 두려워하는 대목을 건드린 것이다.
그리고 박정권이 예외 없이 보인 예민한 반응은 국제적인 비난을 자초했다. 한국언론을 대하는 그 쉬운 생각으로 외신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다 국제적인 비난과 역풍을 맞은 것이다.
그리고 박근혜 정권은 불행하게도 이 두 보도를 뉴스프로를 통해 알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외국에 나와 있는 공관의 임무 중 하나가 현지 언론보도에 대한 관리다. 정권과 국가에 대한 호의적인 보도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만약 이 두 보도가 뉴스프로를 통해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다면 과연 박근혜 정권은 그런 자충수를 두었을까?
뉴스프로는 외신을 번역하여 국내에 알리는 보도매체다. 뉴스프로는 외신을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번역하여 알리고 있다. 그래서 전문全文번역을 기본으로 한다. 너무나 정상적이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비민주적인 정권에서 이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외신은 넘쳐난다. 그리고 이를 번역해서 국내에서 알 수 있도록 보도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
이를 번역해서 알리는 일에도 있는 그대로 번역해내는 <정직>과 이를 보도해 받을 수 있는 역풍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뉴스프로에도 <정직>과 <용기>가 필요하다. 언론의 기본 사명은 정직한 사실보도와 용기 있는 비판이다. 사실 한국 언론에 비판과 견제의 기능은 그만두고라도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 용기와 정직이 있다면 이렇게 비정상적인 일들이 한국에 일어나고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용기 있고 정직한 뉴스프로에게 스스로 상을 주고 싶다. 그리고 용기와 정직을 되찾는 한국의 언론들이 되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빌어본다.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올 때까지.
모두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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