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Saturday, September 3, 2016

조선일보는 청와대 비선을, 청와대는 조선의 실세를 노린다? [해설] 송희영 주필에 그치지 않을 청와대의 ‘조선일보 때리기’... “동국제강 회장 등 구명 로비 펼쳐” 의혹도

청와대와 조선일보와의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양측이 물밑에서 적당히 합의를 볼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조선일보에 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조선일보 역시 쥐고 있는 카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에 대한 추가 의혹이란 먼저 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접대 의혹을 받고 사퇴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이외에도 청와대에 청탁을 했던 인사가 있었는지 여부다.

조선일보보다 오른쪽에 위치한 한 극우 성향의 매체는 지난달 31일 “조선일보 고위 관계자가 우병우 민정수석에게 유영구 명지학원 전 이사장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에 대한 구명 로비를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여권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일보 고위 관계자 A씨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두 사람에 대한 청탁을 건넸다”며 “내용은 유영구 전 이사장의 특별사면과 장세주 회장의 불구속 수사 의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청탁을 각각 다른 시기에 우 수석에게 전달했으며, 내용을 건넨 당사자는 최근 논란이 된 송희영 전 주필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권영철 CBS 선임기자는 지난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매체의 보도를 설명하며 “이런 내용은 우 수석이 공개하지 않고서는 알려질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왼쪽),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오른쪽). (사진=연합뉴스)
흥미로운 것은 동국제강은 TV조선의 비상장주식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그 가치는 올해 6월 기준 20억여 원(원가법 측정)이다.

팟캐스트 ‘김용민 브리핑’에 출연한 SBS 법조기자 경력을 갖고 있는 김프로(김요한 전 기자)씨도 “동국제강은 TV조선 주주 가운데 하나”라며 “장세주 회장이 원정 도박, 횡령 때문에 수사를 받은 적 있다. 당시 TV조선 상황은 유상증자를 기획하고 있어서 주주 역할이 중요한 때였다”고 말했다.

실제 동국제강 오너 장 회장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동국제강 자금 208억 원을 횡령해 도박을 하거나 개인채무를 갚은 혐의 등으로 지난해 5월 구속 기속됐고, 지난 5월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3년6월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주목된다. 장 회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어린시절을 함께 보내 친분이 두텁다. 방 사장은 범GS가(家)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과 사돈이며 장 회장 역시 범 LG가(家)와 사돈 관계다. 청와대가 방 사장까지 겨냥하는 것 아니냐는 입말이 도는 까닭이다.

조선일보 역시 카드를 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TV조선은 문화재단 미르와 체육재단 K스포츠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통해 900억 원 상당을 모금했고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등 청와대 인사가 모금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이 미르, K스포츠재단의 법인설립 추진의 배후, 출연금 모금 과정 등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한 만큼 오는 국정감사 기간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지난달 ‘썬데이저널’은 “문화재단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모금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씨가 개입돼 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국내 언론이 조선일보와 송희영을 주목하기 전인 지난달 11일 “검찰은 본국 조선일보 고위직 중 한 사람이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로비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해 주목을 받았다. 

최씨는 박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자 비선 실세 의혹을 받은 정윤회씨의 전 부인이다. 벼랑 끝으로 몰린 조선일보가 쥔 카드는 무엇일까.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