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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5, 2015

[박근혜 정부 후반기 ‘파워 엘리트’ 218명 분석] ‘최경환 부총리 출신 고교’ 대구고 1명→6명…갈수록 ‘영남 편중’

ㆍ영남, 6%P 늘어 전체 38.1%
ㆍ호남 출신 5.2%P 줄어들어
ㆍMB 때 ‘전성기’ 고려대 급감

집권 반환점을 돈 박근혜 정부의 지역편중 인사가 정권 초반보다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와 정부부처 등 주요 권력기관 고위공직자 중 대구·경북(TK) 출신 인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특정 지역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교인 대구고 출신(6명)이 전통 명문인 경기고(13명)·경북고(8명)에 이어 3위로 조사되면서, ‘빅초이’의 파워도 객관적 수치로 확인됐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실시한 ‘파워 엘리트’ 출신 고교 조사(위)와 반환점을 맞아 실시한 이번 조사의 결과를 ‘워드잇아웃’(http://worditout.com)을 활용해 비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통 명문인 경기고(13명)·경북고(8명)에 이어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모교인 대구고(6명)가 지난 조사에 비해 확연히 크게 나타나 있다.


경향신문이 박근혜 정부 후반기를 맞아 청와대와 국가정보원·감사원을 포함한 중앙부처 등 44개 기관 장차관, 주요 실·국장 등 ‘파워 엘리트’ 218명을 분석한 결과, TK 출신들이 22.5%(49명)로 가장 많았다. 앞서 경향신문이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2013년 6월4일)을 맞아 수행했던 1차 파워 엘리트 조사 때의 16.3%(4위)보다 6.2%포인트 급증했다.

218명을 권역별로 보면 TK와 부산·울산·경남(15.6%, 34명) 등 영남이 38.1%로 많았다. 1차 조사 때도 영남이 32.1%로 가장 많았지만, 이보다도 약 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국정원·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 4대 권력기관 파워 엘리트 중 영남 출신 편중도는 훨씬 높았다. 29명 중 18명(62.1%)이나 됐다.

반면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출신은 13.8%(30명)로 1차 조사(19.0%) 때보다 5.2%포인트 줄었다. 특히 4대 권력기관으로 범위를 좁히면 2명(전북 1명, 전남 1명)에 불과했다. 박 대통령이 주요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국민대통합’ ‘대탕평’에 부합하지 않는 수치다. 영남 증가분이 호남 감소분으로 채워진 꼴이다.



출신 대학을 보면 이명박 정부 때 승승장구했던 고려대 출신들이 급감했다. 2009년 13.8%(29명)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절반도 안되는 5.4%(11명)로 줄었다. 1차 조사(7.7%, 17명) 때보다도 줄어드는 등 하향 추세다. 서울대(41.7%, 91명)·연세대(9.6%, 21명)·육사(7.8%, 17명) 출신이 상위권을 형성, 현 정부가 서울대와 육사 출신을 선호한다는 속설도 확인됐다. 3연속(정홍원-이완구-황교안) 국무총리를 배출하면서 ‘태평성대’라는 말을 낳은 성균관대 출신은 13명(6%)으로 1차 조사(14명) 때와 비슷했다.

평균 연령은 56.2세로, 2013년 첫 조사(55.3세) 때보다 1살가량 많았다. 여성은 218명 중 7명에 불과했다. 2013년 5명보다 2명 늘었지만,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 시대에는 걸맞지 않은 수치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환보·이용욱·정대연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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