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교문위 ‘예술가 블랙리스트’ 의혹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8일 국정감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정부에 비판적인 작품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정치 검열’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은 “예술위가 1월 다원예술창작지원사업에서 심의위원에게 요구해 ‘안산순례길’을 선정작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예술위 직원이) 심사 자리에서 ‘세월호와 관련돼 곤란하니 빼줬으면 좋겠다. 위에서 윤한솔(연출가)을 정치적 인물이라고 생각해 중간에서 힘들다’더라”는 한 심의위원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전했다.
같은 당 유인태 의원은 “블랙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은 기금을 줄 수 없으니 심사위원들이 양보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는 문학진흥기금 심의위원과의 통화음성도 공개했다. 조정식 의원은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독재식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풍자도 마구잡이로 하면 안된다”(박창식 의원), “지나치게 정치편향적인 작품에 국가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윤재옥 의원)면서 예술위를 옹호했다.
박명진 예술위원장(68·사진)은 “블랙리스트는 본 적이 없다”면서도 “그 전에 지원했던 사업들이 말썽을 일으켜 직원들이 압박을 받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8일 국정감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정부에 비판적인 작품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정치 검열’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은 “예술위가 1월 다원예술창작지원사업에서 심의위원에게 요구해 ‘안산순례길’을 선정작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예술위 직원이) 심사 자리에서 ‘세월호와 관련돼 곤란하니 빼줬으면 좋겠다. 위에서 윤한솔(연출가)을 정치적 인물이라고 생각해 중간에서 힘들다’더라”는 한 심의위원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전했다.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풍자도 마구잡이로 하면 안된다”(박창식 의원), “지나치게 정치편향적인 작품에 국가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윤재옥 의원)면서 예술위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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