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비주류 '딴지'에 재신임 투표 강행키로 문재인-중진 합동총회 합의에 이종걸 "뭘 하자는 건지..."

원내대표라는 놈이 사태를 해결하는데 앞장 서서 돕지는 않고
당대표를 독재자라고 공개조롱하고 옆에서 딴지만 걸고 앉았다.

어느 정당이 이러냐?
새누리당이 이랬다고 쳐봐. 당이 뒤집어졌을 거다.

종걸아~ 잘난 할아버지 그만 팔아먹고, 정치 관둬.
너 같은놈 꼴도 보기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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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8일 당내 중진과 초재선, 혁신위 등의 철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비주류의 계속되는 딴지걸기에 재신임 투표를 강행하기로 했다.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이날 저녁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종걸 원내대표가 대표흔들기를 넘어서 당의 단합을 위한 대표의 재신임 요청 자체를 흔들고 무력화하려 했다"며 비주류인 이 원내대표를 질타했다. 

최 본부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문 대표와 이석현 국회부의장, 박병석 의원이 만난 오전 회동에서 두 의원은 "일요일 합동총회에서 당 단합의 결과를 도출해보자"고 제안했다. 

문 대표는 이에 "중진 의원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중진 모임에서 제안한 합동총회를 지켜보겠다"고 화답했다. 당시 이 대화가 오갈 때 이종걸 원내대표도 배석해 있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이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의총을 열어서 뭘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힐난하면서 "의총을 제가 마음대로 열 수 있는 건 아니고 일요일에, 국정감사 중에 사람들을 오게 한다는 게 어떨지 의논을 해봐야겠다"고 합동총회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의원 등 다른 비주류들도 합동 총회 보이콧 방침을 밝히는 등 비주류는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최 본부장은 이에 대해 "그 현장에 있었던 원내대표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하실 수 있나"라며 "이것은 무조건 대표 물러나라, 이것 외에는 아무런 대안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 대표는 당 중진 의원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셔서 일요일까지 지켜보겠다는 뜻이었는데 원내대표가 바로 이것을 뒤집고 흔드는 발언을 했다"며 "그래서 불가피하게 다음주에는 당원과 국민들에게 대표 재신임 문제를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다"며 재신임 강행 방침을 밝혔다. 

문 대표도 앞서 오후에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안 통과와 재신임을 연계시키는 것은 아전인수라고 생각한다"며 "혁신안이 중앙위원회를 통과됐다는 것이 재신임을 묻는 것을 번복할 사유는 되지 못한다"며 강행을 시사했다. 

그는 "재신임을 묻겠다고 제안한 자체가 당내 계속되는 분란을 이제 끝내자는 뜻이었고, 그 방안으로 재신임 제안을 한 것"이라며 "재신임을 묻는 것을 받아들이고, 결과에 승복하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며칠 전 문 대표의 재신임 투표를 '박정희 유신'에 비유했다가 파문이 일자 사과까지 했던 이 원내대표가 가까스로 해법을 찾는가 싶던 재신임에 또다시 재를 뿌린 양상이어서, 새정치연합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