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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24, 2016

안철수-천정배 서둘러 통합선언, 왜? 천정배, '현역 100% 공천' 반대. 계파 공천 갈등 심화될듯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안 의원과 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당 한상진-윤여준 공동창준위원장과 김한길 의원도 참석했다.

양측은 합의문에서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양측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이번 통합의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야 하며, 정치인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어 "우리는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국민의당의 정강정책에 명확히 담기로 한다"면서 "우리는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더 나아가 "우리는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지닌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들을 총선 후보로 공천하기 위해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한다"며 엄격한 공천 심사를 예고했다. 

양측은 "우리는 합리적인 중도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고 덧붙여 박주선 의원, 정동영 전 의원 등과의 통합 작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기자회견 뒤 자신의 직책과 관련해선 " 아직 그 점에 관해선 결정된 바가 없다"며, 김한길 의원은 "통합에 대한 논의를 함께 시작하면서 지분이나 자리 얘기는 서로가 꺼내지 않는 것으로 하자는 것을 제일 처음에 만났을 때부터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당 호남 현역을 100% 공천할지에 대해선 "뉴DJ들을 공천하기 위한 길들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호남지역에서는 다른 지역과는 특수성이 있지 않나"라며 "호남지역 공천에서는 좀 더 새로운 인물들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절차와 제도를 마련해가는 데 더욱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상호간에 의견이 합치됐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가칭) 창당을 추진하는 안철수 의원과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합당 기자회견을 하고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통합은 천 의원이 그동안 박주선-정동영 3자 연대를 먼저 구축한 뒤, 박지원 의원 등을 끌어들여 국민의당과 통합하겠다고 밝혀온 것과 다른 궤적이어서 통합 과정에 소외된 박주선 의원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정가에서는 호남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데다가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 3남 김홍걸씨가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하면서 호남민심이 더욱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자, 서둘러 안 의원과 천 의원이 반격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전격 통합이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천정배 신당의 지지율이 1%대에 머물러 왔다는 점에서 통합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고, 도리어 당내 계파갈등이 더욱 복잡한 형태로 전개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천 의원은 국민의당에 합류한 호남 현역의원 전원에 대한 공천에 강력 반대하고 있어, 천 의원 합류로 안철수계-김한길계 공천 갈등이 심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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