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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8, 2016

<선데이저널> 최태민 일가 만행 10년 추적의 기록들... 박근혜, 사이비교주 최태민 일족에 40년간 영육 지배당해

최태민에 농락당하고도 모자라 이젠 딸들에게까지…

‘유사 이래 이런 후안무치한 막장 대통령은 처음’


최순실 게이트가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정체성을 밑바닥부터 흔들어놓고 있다. 과연 대한민국이 국민에게 주권이 있는 민주공화국인지,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대통령이 과연 정상적인 업무 수행 및 판단이 가능한 사람인지 국민들을 자괴감 속에 몰아넣었다. 본지가 2012년 12월 대선 한 주를 앞두고 “박근혜는 대통령이 되지도 않겠지만, 되면 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강하게 주장한 것도 작금의 사태가 예견됐기 때문이다. 본지의 이런 주장 뒤에는 2007년부터 최순실 씨와 정윤회 씨를 취재해 오면서 접한 내용들이 자리 잡고 있다.

사실 지금 불거지고 있는 문제들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본지가 단독으로 공개했던 이른바 ‘최태민 X파일’을 보면 최태민 씨가 누구인지, 박근혜 대통령과 어떤 관계인지 자세히 나와 있다. 그리고 최태민 씨 자녀들이 이후 박 대통령과 어떻게 엮이게 됐고, 그들이 어떤 전횡을 저질렀는지가 본지 보도에 자세히 담겨 있다. 현재 본국에서 불거지는 미르ㆍK스포츠재단의 최순실 개입설, 최순실 청와대 출입 의혹, 최순실 단골 사우나 등은 모두 본지가 처음으로 확인해 보도한 내용들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또 다른 실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의 아들 베트남 사업 관련 내용도 본지가 2014년 보도했던 내용들이다.

그야말로 본지의 지난 10년 간 최태민 일가에 대해 취재한 내용들을 보면 현재의 상황들이 대충 정리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지는 지난 2007년 최태민 보고서를 시작으로 최근까지의 보도를 정리하며 과연 최순실 게이트가 어떻게 확산되어 왔는지를 들여다봤다. <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1. 2007년 최태민 X파일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서는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 간 피 말리는 당내 경선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이 후보 측에서는 박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는데, 그게 바로 박 후보와 최태민 목사 간 관계였다.

당시 이명박 후보 측에서 이 문제를 담당했던 것이 정두언 전 의원이었는데, 그는 “국민들이 최태민 일가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면 구토가 나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본지는 당시 정치권에서 떠돌던 최태민 X파일을 최초로 입수해 보도했다. 중앙정보부가 작성했던 이 파일에는 최태민 목사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추악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다음은 파일 내용 중의 일부다. 모두 현재 시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내용들이다.

▲ 959호 2014년 12월 26일 발행
▲ 845호 2012년 8월 19일 발행
▲ 845호 2012년 8월 19일 발행
○ 崔太敏은 영혼합일법(일종의 최면술) 등 似而非宗敎行脚으로 전전하던 75. 2말경 朴槿惠에게 3차에 걸쳐 꿈에 “陸女士가 나타나 근혜를 도와주라”는 현몽이 있었다는 내용의 서신을 발송하여

– 75. 3. 6 朴槿惠와 접견, 당시 교계의 난맥상을 개탄하면서 救國宣敎를 역설 끝에
– 75. 4. 29 朴槿惠의 후원으로 자신의 심복 및 似而非宗敎人중심으로 大韓救國宣敎團(76. 12. 10 救國奉仕團명, 79. 5. 1 새마음 奉仕團으로 각 개칭)을 설립하고 總裁(朴槿惠는 名譽總裁)로 취임하여 救國宣敎를 憑藉, 매사 朴槿惠명의를 매명하여 이권개입 및 불투명한 거액금품징수 등 이권단체화로 치부하는 한편

– 복잡한 여자관계와 반대파에 대한무자비한 보복 등으로 원성이 고조되자
○ 잠시 근신을 하는 듯 하면서 朴槿惠의 동정을 관망, 심복들로 하여금 자신이 아니면 奉仕團운영을 할 수 없는 양 朴槿惠를 현혹케하여 막후에서 奉仕團을 관장하여 오다가
– 78. 2. 22 奉仕團을 사단법인으로 개편발족, 朴槿惠가 總裁로 취임이래 형식상 모든 업무는 朴槿惠가 관장하였으나 실직적으로 비공식 고문격인 崔太敏이 전권을 위임받아 행정부, 정계, 경제계, 언론계 등 각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

○ 崔太敏은 그간 롯데, 신라, 도큐호텔 및 국인대 한반점 등을 무대로 매일같이 政.官.財.言論界등 각계 중진인사와 접촉, 초호화판으로 행세하면서 朴槿惠를 憑藉한 利權介入, 金品收受등으로 치부 및 엽색행각으로 물의를 야기하여 오다가 은신 중에도 朴槿惠와는 은밀히 연락을 유지, 후견인역을 계속 자행.

선데이저널 웹사이트 www.sundayjournalusa.com 들어가시면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2. 정윤회 –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밀려 낙마했던 박근혜 후보는 2012년 8월 드디어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가 된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의혹들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은 채 박 후보의 주변을 맴돌았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이 등장한 것이 ‘정윤회-최순실’ 부부다.

이른바 삼성동팀이 언론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도 이때 즈음이다. 박 후보의 젊은 시절에 최 후보와 관련된 의혹들로 점철됐다면, 현재는 최태민 목사의 딸인 최순실 씨와 그의 남편 정윤회 씨와 관련된 의혹들이 정치권에 핵심 이슈로 부상한 것이다.

정 씨는 2004년 박근혜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서 종적을 감췄지만, 2007년 경선 때도, 2012년 대선 때도 그가 박근혜의 비선 조직을 이끌며 핵심 측근으로 활약 중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었다. 본지는 두 사람과 관련된 의혹들을 세 차례에 걸쳐 시리즈로 보도했다. 최근 박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통해 최 씨의 도움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 본지가 제기했던 의혹들은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다음은 2012년 8월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다음 보도한 내용 중 일부다.

▲ 846호 2012년 8월 26일 발행
▲ 846호 2012년 8월 26일 발행

<박 후보와 관련한 검증공세는 절반 이상이 최태민 목사와 관련된 것들이다. 박 후보가 본선 후보로 결정되자 본국의 언론들은 하나같이 최태민 관련 의혹들을 보도했다. 한국일보의 경우 ‘박근혜 의혹, 태반이 그 남자와 관련됐다’는 제목을 뽑았다. 지난주 이미 본지가 뽑았던 제목 ‘최태민, 박정희 일가 모든 불행의 원초적 시발점’과 유사하다. 본지가 공개한 최태민 목사 관련 중앙정보부 보고서에는 박 후보와 관련된 내용들이 여럿 나온다. 박 후보의 젊은 시절에 최 후보와 관련된 의혹들로 점철됐다면, 현재는 최태민 목사의 딸인 최순실 씨와 그의 남편 정윤회 씨와 관련된 의혹들이 정치권에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2004년 박근혜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서 정윤회는 종적을 감췄지만, 2007년 경선 때도, 지금도 그가 박근혜의 비선 조직을 이끌며 핵심 측근으로 활약 중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정 씨의 부인인 최순실은 최태민 목사의 다섯 번째 딸이다. 현재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최순실은 박근혜와 20대 때 말동무로 지낸 것으로 알려진다. 최 씨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는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거액의 재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최 씨의 재산이 박 후보의 차명재산이란 말도 나온다.

최순실 씨는 29살이던 1985년 9월 신사동 대지 357.8㎡(108평)를 공동 매입해 지상 4층 건물을 지었고, 1987년 5월 공동지분을 사들여 단독소유주가 됐다. 최 씨는 32살 때인 1988년 7월 2명과 공동명의로 신사동에 661㎡(200평) 규모의 땅을 사들였다. 1988년 12월과 1996년 7월에는 공동지분을 차례로 사들여 단독소유주가 됐다. 2003년 7월엔 이 땅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이 건물 시가가 160억~200억 원대라고 말한다.

최 씨는 육영재단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름이 등장한다. 최 씨가 “회관 운영에 개입해 전횡을 한다”는 요지였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의 동생인 박근령 씨와 박지만 EG회장이 당시 노태우 대통령에게 A4용지 5장 분량의 탄원서(8~9면 참조)에도 여실히 드러나 있다.>

3. 개명과 이혼 뒤에 숨겨진 비밀

이번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최태민 일가는 대부분 개명을 했으며, 가정사 역시 복잡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순실 씨는 최서원으로, 그의 딸 정유연은 정유라로 개명했다.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의 딸 장유진도 장시호로 개명했다. 그리고 최순실은 이번 정권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이혼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는 이 개명과 이혼 뒤에 숨은 진실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박근혜 정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이 이름을 바꾼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게 본지의 추측이었다. 실제로 최순실 씨는 이름을 최서원으로 바꾼 뒤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했던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인터뷰 했던 ‘더블루 케이’ 대표이사 최철 변호사 역시 최서원 씨가 최순실이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아무 의심 없이 대표를 맡았다고 말했다. 딸 정유라 역시 이름을 바꾼 뒤 삼성을 비롯한 기업들의 후원을 대거 받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지금 와서 이들의 개명이 주목받고 있지만, 결국 최태민 일가는 사적 이익을 편취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명했음이 드러난 것이다.

▲ 938호 2014년 7월 20일 발행
▲ 938호 2014년 7월 20일 발행

<본지가 최 씨가 소유한 부동산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본 결과 최 씨는 2014년 2월 13일 본인의 이름을 서원으로 바꿨다. 최 씨는 2월 개명을 한 뒤 다른 이름으로 소송 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에 법원 관계자들에게도 최 씨가 누구인지 쉽게 노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소장이 접수된 뒤 곧바로 이혼 재판이 진행되지는 않았고 조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수개월 동안 법원과 양측이 이혼을 할지 여부와 이혼 조건을 논의한 끝에 최근 조정이 성립돼 이혼이 확정됐다. 하지만 이번 이혼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재산과 양육권을 최 씨가 일방적으로 가져간데다가, 결혼생활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한 발설을 하지 않는 것이 합의이혼 조건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굳이 이름까지 바꾸고, 이런 조건까지 내걸면서 이혼을 한 데에는 석연치 않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최 씨는 이혼소송 자체를 외부에 알리고 싶지 않았겠지만. 본인과 관련된 소문이 나는 것을 극도로 꺼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박 대통령과 최 씨와의 인연은 정윤회 씨보다 앞선다. 최 씨는 최태민 목사의 다섯 번 째 딸이다. 그는 박 대통령과 20대 때 말동무로 지낸 것으로 알려진다. 최 씨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는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거액의 재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대선 경선에서는 최 씨의 재산이 박 대통령의 차명재산이란 말도 나왔다. 최 씨는 29살이던 1985년 9월 신사동 대지 357.8㎡(108평)을 공동 매입해 지상 4층 건물을 지었고, 1987년 5월 공동지분을 사들여 단독소유주가 됐다. 최 씨는 32살 때인 1988년 7월 2명과 공동명의로 신사동에 661㎡(200평) 규모의 땅을 사들였다. 1988년 12월과 1996년 7월에는 공동지분을 차례로 사들여 단독소유주가 됐다. 2003년 7월엔 이 땅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이 건물 시가가 160억~200억 원대라고 말한다.

최 씨는 오랜 기간 박근혜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수발해왔고, 현재도 청와대 출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순실 씨는 때문에 자기가 노출될 경우 박 대통령의 알려지지 않은 사생활도 함께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해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최 씨가 이름을 개명하면서 청와대 출입이나 외부와의 접촉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졌을 가능성이 높다.>

4. ‘정권 후반 최순실이 반드시 정국의 핵 될 것’

2014년 12월 28일 본지는 정윤회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최순실 씨 지인 K씨를 인터뷰 하며 정권 후반 반드시 최순실 씨가 ‘정국의 핵’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지금 시점에서는 마치 예언처럼 맞아떨어졌다. 본국 언론에서는 K씨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졌지만 사실 K씨는 최순실 게이트를 이미 직감하고 있던 인물이다. 그는 최순실의 압구정동 건물 세입자이자 의류사업을 하면서 평소부터 최씨와 언니 동생 관계로 모든 것을 털어 놓고 지내는 사이였다.

검찰 조사에 의하면 최씨는 모든 것을 K여인에게 정윤회-십상시들의 모임에 대해 말을 했으며 K연인은 친분관계에 있던 박동열 대전지방국세청장에게 아무런 생각없이 전했던 말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건은 불길처럼 번지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기사에서 본지는 최순실이 스타트랙 벤을 타고 수시로 청와대를 드나들고 있으며 4대의 대포폰을 번갈아 사용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 등 현재 전개되고 있는 내용들을 벌써 2년전에 예언처럼 보도하기도 했다. 다음은 당시 <선데이저널>이 보도한 기사 중 일부다.

▲ 959호 2014년 12월 26일 발행
▲ 959호 2014년 12월 26일 발행

<이번 사건 역시 가만히 따져보면 최씨에서부터 시작됐다. 오래전부터 언니-동생하며 친분관계가 두터웠던 K여인은 최순실 씨 소유의 신사동 건물 세입자로 이 건물에서 의류사업을 하고 있다. 우연히 최씨에게 정윤회-최순실 씨의 사생활을 전해들은 K씨는 이 사실을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에게 전하면서 시작된 것. 검찰 조사에서 K씨는 “건물주인 최 씨와 가깝게 지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박 전 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최 씨를 언니라고 부르는 김 씨로부터 정윤회 씨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LA출신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K씨는 즉각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불려가 모든 사실을 이실직고한 것이다.

검찰은 K씨를 상대로 추궁 아닌 추궁을 하면서 사건을 교묘한 방향으로 선회시켰다. K씨가 박동렬 대전지방국세청장에게 한 말은 최순실에게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지어낸 말이라고 만들어 냈다. 두 차례나 검찰에 불려가 곤혹을 치룬 K여인은 검찰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사건의 전말을 파악한 최 씨는 자신이 김 씨에게만 말한 내용이 외부로 흘러나간 사실을 알고 김 씨에게 화를 내면서 나가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 씨는 12월 점포를 비웠다. 그리고 잠적해 지금까지 외부와 일체 연락이 두절됐다. 항간에는 미 시민권자인 K씨가 사건 직후 검찰의 종용에 미국으로 출국 했다는 소문도 들린다.

그러나 K여인의 입이 아니더라도 이미 청담동 주변에서는 정윤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밤 그림자’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럼에도 검찰이 십상시 회합 여부만 확인하고 봉합하려 하고 있다. 사건이 이것으로 일단락되면 급한 불은 끌 수 있지만, 비선들의 국정농단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들에게 향한 화살을 피하는 법을 배운 그들이 방법을 바꿔 똑같이 국정을 농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권 한 편에서는 이번 논란에서 화살을 피해간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가 정권 후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던 정윤회 씨가 최 씨를 연결고리로 해서 박 대통령과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최순실 몸통설이 잠깐 나왔던 것도 우연의 일치라고만 할 수 없다.

정윤회씨의 영향력과 관련해 최근 세간에 화제가 된 말 중 하나는 “피보다 진한 물도 있더라”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사정당국 관계자를 만나서 했다는 말로, 누나인 박 대통령이 자신보다 정윤회씨를 더 신뢰하고 힘을 실어준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 주변 사람들은 ‘피보다 더 진한 물’이 정윤회씨 혼자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고 본다. 정윤회씨의 부인이었던 최순실씨가 없었다면 정씨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신뢰가 그 정도로 쌓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5. 하나씩 드러나는 최순실의 행각들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 되면서 최순실 씨의 현 정권 내 행각들도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본국 언론들 간 속보 경쟁이 붙으면서 그야말로 바닥까지 훑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본지가 앞서 보도했던 내용들이 하나 둘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최순실의 청와대 출입설이나, 사우나 모임, 대포폰 사용 등이 그것이다. 이미 본지가 1년 전에 보도한 내용들이었다.

본국 언론들은 본지 보도가 뜬구름 잡는 소문이라고 판단했겠지만 대부분 최 씨의 측근들에게서 나온 정보들이었다. 2015년 1월 본지는 이미 최 씨가 정윤회 사건의 몸통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최순실을 부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최 씨가 왜 몸통이었는지 이 날 자세하게 보도했다. 이 보도에는 최 씨의 청와대 출입설, 대포폰 사용설, 독일 거주, 독일의 부동산 구입설 등 현재 본국 언론이 보도한 내용들이 모두 담겨 있다.

<최순실을 부르는 것은 곧 박대통령을 부르는 것이라 판단한 것이지 몰라도 끝까지 검찰은 그녀를 소환하지 않아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순실, 그녀는 누구며 박근혜 대통령과 도대체 무슨 사연이 얽혀있기에 검찰조차 ‘손을 쓰지 못한 것일까’ 하는 것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 이번 사건의 단초가 된 최순실은 권력서위 1위임을 실감하듯 검찰은 최씨를 소환하거나 부르지 않았다. 단연 최씨를 불러서 조사를 해야 하지만 어찌된 영문이지 그녀를 수사하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하고 있어 정권말기에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 961호 2015년 1월 11일 발행
▲ 961호 2015년 1월 11일 발행

최태민 목사의 딸 최순실은 박근혜 대통령과 어릴 적부터 말벗동무로 잘 알려져 있을 만큼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최씨는 박 대통령과 수시로 밀대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씨는 박 대통령이 매일 아침마다 즐겨먹는 미국산 시리얼까지 직접 공수해 바칠 정도로 극진하게 모셨다. 박대통령이 즐겨 입는 한복과 옷의 디자인색감까지 직접 고른다.

최씨는 밤이면 스타들이 타는 스타트렉을 이용 청와대 비밀 문을 이용해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는 정보가 이번 수사에서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유명스타들의 트레이너로 소문난 윤전추 행정관 발탁도 최씨의 입김이 작용했다. 이처럼 최씨는 수시로 박대통령과 독대하면서 자신과의 이해관계에 있는 인사들을 박대통령에게 천거했다. 또한 독일통으로 알려진 최씨는 1년에 수차례식 독일을 왕래하고 있다. 이화대학 특례입학으로 문제가 된 승마선수 딸의 애마도 독일에서 수입해왔으며 출산을 위해 인공수정까지 독일의 유명병원에서 시술받았음을 스스로 주변사람들에게 말할 정도로 독일과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 초호화저택도 있다는 풍문도 들리지만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수백억원대의 재산가로 소문이 난 최순실은 휴대폰만 4대를 소지하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번갈아 사용하다가 중요한 사안이 있으면 제3자의 휴대폰을 사용할 정도로 철저하게 비밀유지를 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검찰에 불려가 곤혹을 치렀던 LA출신 미 시민권자 K모씨의 경우도 최씨 건물에 입주하기 전부터 최씨와 허물없이 지낸 사이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단지 내 ‘미성’이라는 여자 사우나에서 만난 두 사람은 가깝게 지냈으나 지난 해 9월 느닷없이 퇴거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받고 문을 닫았다고 검찰 진술서에 기술되었다.

이번 국정논단 사건을 수사한 한 수사관은 ‘핵심을 교묘하게 피해나간 수사’라며 정작 수사해야할 대상은 소환하지 않고 엉뚱한 사람들만 불러다 짜 맞추기 수사를 한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최순실을 가리켰다.>

6. 미르 최순실 개입 의혹

본국에서 미르 및 K스포츠 재단 모금과 관련해 전국경제인연합의 개입 의혹을 처음 보도한 것은 종편 TV조선이다. TV조선은 배후에 안종범 수석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차은택 씨와의 연관설도 보도했다. 하지만 진짜 배후는 따로 있었다. 바로 최순실 씨였다. 최순실 씨의 실명을 처음 보도한 것이 바로 <선데이저널>이었다. 본지는 청와대 내부에서 최 씨에 대한 전횡이 더 이상 참기 어려운 정도라는 내부 관계자들의 증언을 입수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8월 최 씨의 이름을 실명 공개했다. 지난 2007년부터 정윤회 – 최순실 부부를 꾸준히 취재해왔기 때문에 이런 의혹들이 사실일 것이라는 확신을 할 수 있었다.

▲ 1038호 2016년 8월 21일 발행
▲ 1038호 2016년 8월 21일 발행

2014년 정윤회 씨가 국정 개입 의혹으로 인해 사실상 손발이 묶였을 때도 본지는 최 씨가 실세라고 지목했었다. 이런 오랜 취재를 바탕으로 본지는 최순실의 이름을 실명보도하기에 이르렀다. 그 파장은 엄청났다. 이후 한겨레 – TV 조선 등이 최순실의 이름을 공개하기 시작했고,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리고 본국 모든 언론들이 여기에 달라붙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최순실 게이트가 되어 버렸다. 이에 미디어오늘을 비롯한 본국의 미디어 관련 언론들이 본지 취재를 주목했다.

<최근 본국에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문화재단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모금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가 개입되어 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두 단체는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주도로 모금활동을 벌여 불과 몇 개월 만에 1000억원에 가까운 돈이 모여진 민간단체다. 설립이나 모금과정, 재정 사용내역과 임직원 구성 등 어느 하나 투명한 것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는 곳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재단은 대통령의 해외순방행사에는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정권 핵심부와 연결되어 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그런데 <선데이저널> 취재 결과 미르 재단과 K스포츠의 모금과 활동이 최 씨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청와대 내부에서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실제로 안 수석이 모금에 개입했고, 본국 굴지의 재벌들이 수십억씩 재단에 쾌척한 것으로 볼 때 핵심실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들이 재단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 본국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그 배후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청와대 내부에서는 최 씨를 지목하고 있는 것이다. >

7. 또 다른 실세 최순득 아들 장승호 베트남 구설수

최순실 씨에 또 다른 비선 실세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바로 그의 언니 최순득 씨다. 또한 최순득 씨의 자녀 장승호 씨와 장시호 씨 역시 최순실 주변인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64세인 최순득은 고 최태민의 둘째 딸이다. 아버지와 함께 새마음 운동에 열성이던 동복 동생 최순실과는 달리 그동안 언론의 주목을 받지 않았던 인물이다. 그런데 알고보면 최순득 씨는 박근혜 대통령 동갑에다 성심여고를 함께 졸업한 것으로 전해진다.

▲ 958호 2014년 12월 21일 발행
▲ 958호 2014년 12월 21일 발행

최 씨는 최태민 목사가 살아 있을 당시 축적한 부를 물려받아 현재는 1000억 대가 넘는 부동산을 가진 재력가다. 최순득 씨의 자녀 역시 최순실 씨와 밀접한 관계로 엮여 있다. 최순득의 딸 장유진 씨는 승마 선수 출신으로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 승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모녀가 소유한 독일 페이퍼컴퍼니 ‘비덱 스포츠’의 주식 5000유로 상당을 사들였다가 정씨에게 넘기는 등 재산 형성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하다.

또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무총장을 지내면서 정부로부터 6억여원의 특혜성 예산을 지원 받은 정황이 드러난 상황. 최순득 씨의 아들 역시 장승호 역시 현재 베트남 호찌민에서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유치원 경영 경험이 있는 이모 최순실이 조언을 줬다고 한다. 최순득 씨의 아들 장승호 씨의 행태를 처음 보도한 것 역시 2014년 선데이저널이 처음이다. 당시 본지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장승호에 대해 보도했고, 현재 장승호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장승호의 처남 김 모 씨가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은 본지가 2014년 12월 장승호 씨에 대해 보도한 내용이다.

<국정농단의혹과 관련, 정윤회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처조카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부유층을 상대로 유치원을 운영하며 한인사회 유지로 행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태민 목사의 딸이자 정윤회씨 부인 최순실씨 언니 최순득 씨의 아들인 장승호씨는 지난 2009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의 부유층 거주지역인 푸미홍지역에서 고급 유치원 리틀지니어스를 운영하면서 현지 기업인들과 공관원들과 어울리며 실세 정윤회의 조카라는 타이틀로 유지행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씨를 잘 아는 한 인사는 장씨가 정윤회씨의 부인이 강남에서 운영하는 몬테소리유치원에서 이모인 정씨부인으로 부터 유치원 경영을 배웠으며 지난 2009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고급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인사회 각종 단체에 참여, 유지로 행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인사는 자신이 장씨의 사업을 도움을 줬다고 밝히고 최태민씨의 딸인 장씨의 어머니가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감사인사차 들러서 만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장씨가 자신이 최태민씨의 외손자라는 사실을 드러내 놓고 알리지는 않지만 유력인사들에게는 은근히 자신의 배경을 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장씨의 이 같은 배경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장씨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장씨의 이모이자 정윤회씨의 부인인 최순실씨는 친언니의 아들인 장씨를 친아들처럼 귀여워 하며 큰 관심을 쏟았다고 한다. 강남 자신의 빌딩에서 몬테소리 유치원을 약 20년간 경영한 최씨는 조카 장씨를 데려다가 유치원 경영을 가르쳤고 장씨가 호치민시에서 부유층 상대 유치원을 개설할 때도 각종 교재 등을 공급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는 것이 이들을 잘 아는 사람들의 전언이다.

정윤희씨의 딸은 승마국가 대표로, 정씨 부인의 총애를 받고 있는 조카 장씨는 베트남 한인사회에서 부유층 상대 유치원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마도 장씨가 서울에서 유치원을 열었다면 정씨가 경찰을 동원, 경쟁유치원 원장들의 꼬투리를 잡았을 지도 모른다는 우스개 소리도 들린다. 수차례 결혼을 하고 온갖 부정을 저질렀던 최태민의 자녀들, 한국은 물론 해외한인사회에서도 활개를 치고 있다. >

이 번호가 최순실 청와대 핫라인 010-2058-5655

2015년 1월 본지는 최순실 씨의 지인으로부터 전화번호를 몇 개 받았다. 당시 지인은 최 씨가 4개의 대포폰을 쓰고 있으며, 이 중 하나가 청와대와 통하는 핫라인이라고 알려줬다.

이 지인은 이 중에서도 010-2058-5655가 최순실씨가 청와대 관계자와 통화하는 전화번호라고 알려줬다. 이 번호는 통화와 문자메시지만 가능한 2G폰이라는 내용도 알려줬다. 실제로 이 번호는 이번 사건이 불거진 후 사용자의 요청에 의해 사용이 정지됐다는 메시지만 뜬다. 이런 내용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TV조선에서 일부 보도됐다. TV조선은 “최순실 씨는 자신의 명의가 아닌 이른바 ‘대포폰’을 4개나 들고 다녔다”며 “전화를 걸 땐, 항상 발신번호가 뜨지 않게 걸었고, 박근혜 대통령과는 핫라인 대포폰을 따로 썼다”고 보도했다.

결국 최순실 씨의 범죄 행각을 찾기 위해서는 이 번호를 포함한 네 개 대포폰의 통화 내역을 찾는 것이 사건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또한 공교롭게도 최순실 게이트의 관련자들이 대포폰을 쓴 것도 최 씨와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현재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은 대포폰을 이용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한다. 권력 중심에 있던 사람들이 대포폰을 애용한 것을 보면 뭔가 숨기고 싶은, 떳떳하지 못한 일을 했다는 얘기다.

최순실 게이트 아닌 박근혜 게이트, 직접 수사해야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미르·K스포츠, 두 재단 기금 770억원 모금을 주도한 진술과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최씨가 박 대통령 파워를 기반으로 기업에서 돈을 받아내기 위해 안 전 수석을 부리고 그 돈의 수령처로 두 재단을 만든 셈이다. 검찰은 최씨가 미르·K스포츠 재단 일을 직접 챙기며 박 대통령에게 재단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보고했다는 진술을 최씨 측근인 고영태씨로부터 받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 측근인사는 “고씨가 평소에도 최씨가 박 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하면서 보고하는 것을 봤고, 특히 두 재단 일을 취합한 뒤 대통령에게 수시로 보고했다고 말하곤 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 전 수석이 최씨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는 진술과 정황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정현식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의 “안 전 수석이 최순실씨의 지시를 받아 80억원을 요구했다”는 진술이 그 것이다.

이는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이 검찰에서 “안 전 수석 등 청와대 측이 ‘두 재단의 자금 모금에 힘을 써달라’고 지시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 것과도 조응하는 부분이다.

안 전 수석은 이 때문인지 정 사무총장을 통해 증거인멸을 시도하다 들통나기까지 했다. 더블루K 조모 대표도 “재직 시설 안종범 수석,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김종 전 차관을 만났다. 이는 모두 최순실씨의 지시였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최순실씨가 공직 신분에 있던 안종범, 김상률 전 수석과, 김종 전 차관을 부리며 재단 모금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과 증언들이다. 세 사람 모두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 뜻을 대변하는 것으로 알고 토도 달지 않은 채 최씨 지시대로 움직였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다.

최씨가 안종범 전 수석과 공모해 기업에 뇌물을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두 재단을 통해 뇌물을 받았다는 구체적 진술이 나온 만큼 최씨는 뇌물죄 공범이 돼야 한다.

최씨를 ‘제3자 뇌물제공죄’로 처벌하면 뇌물로 받은 돈도 몰수할 수 있다. 최씨가 770억원의 기금을 모금하는데 관여한 만큼 수뢰액의 2배이상 5배이하 벌금처분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다. 최씨 비위행위는 박 대통령 공모나 묵인, 방조,직무유기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박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 형사적 책임을 떠나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월 20일 수석비서관 회의(대수비)에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기업인들의 문화 체육에 대한 투자를 부탁 드린바 있다”고 말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기금을 내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한 것이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한 이유다.

선데이저널,  리차드윤(취재부기자)  http://sundayjournal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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