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소환된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조사가 하루를 넘긴 가운데 이 부회장의 신병 처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새벽 보도에 따르면 특검에서 밤샘 조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은 박근혜로부터 최순실에게 자금 지원을 하라는 이상한 메모를 건네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이 박근혜와 3차례 독대했으며 그중 2차 독대때 이같은 메모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재용은 이 메모를 토대로 관계자들에 자금 지원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재용은 이후 구체적인 지금 집행경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진술하고 있다.
그간 이재용은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는 대가로 최순실 씨 모녀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했다는 혐의를 받아 왔다.
우선 최순실 지원과 관련 이재용이 검찰에서는 정상적인 지원이라고 밝혔으나 특검에서는 박근혜의 강요에 못 이겨서 돈을 줬다는 식으로 말을 바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순실을 알고 있었는가에 대해서도 위증한 것으로 취급되었다.
최순실도 몰랐고, 지원도 몰랐다고 했지만 최순실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고, 정유라에 대한 지원도 이재용이 주도적으로 했다는 다양한 물증들을 특검이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검의 요청으로 이미 국회 '국조특위'는 이 부회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였다. 바로 12일 오전 이재용이 소환된 다음 오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물성'에 대해 이재용은 마지막까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부분이 마지막 초점이 되고 있다.
결국 사법처리는 기정 사실인 가운데 구속하고 진행할 것인가 일단 귀가 시키고 더 압박할 것인가만 남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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