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점심을 먹으면서 처음으로 TV로 사고영상을 봤다는 증언이 나와 야당이 질타하는 파장이 일고 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11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는 서류를 검토하느라 바빠 TV를 보지 못했지만 점심 무렵 TV를 통해 사고 영상을 봤다고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관저 집무실에는 TV가 없지만 개인식당에는 TV가 설치돼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이 점심 식사를 하면서 TV를 시청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TV로 사고영상을 처음으로 봤다는 당시는 이미 세월호가 수중으로 침몰한 뒤였다.
박 대통령의 대리인인 이중환 변호사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당일 박 대통령이) TV를 보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집무실에 TV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보도를 접한 더불어민주당 고영진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머니투데이> 보도를 거론한 뒤, "사고 발생을 알고도 밀린 서류를 보았다는 것도 놀라운 일인데, 점심시간에야 식사를 하며 참사와 관련한 보도를 찾아봤다니 할 말을 잊게 한다"며 "무고한 우리 국민 304명이 수장되는 국민적 참사를 대통령이 어찌 그리 무덤덤하게 여길 수 있었는지 참담하기만 하다"고 질타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한상훈 전 청와대 조리장은 박 대통령이 그날 오후 1시쯤 점심 식사를 마쳤다고 지난해 방송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면서 "특검 수사나 헌재 심판을 떠나 박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와 국민의 생명은 정녕 어떤 의미인지 묻고 싶다"고 개탄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11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는 서류를 검토하느라 바빠 TV를 보지 못했지만 점심 무렵 TV를 통해 사고 영상을 봤다고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관저 집무실에는 TV가 없지만 개인식당에는 TV가 설치돼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이 점심 식사를 하면서 TV를 시청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TV로 사고영상을 처음으로 봤다는 당시는 이미 세월호가 수중으로 침몰한 뒤였다.
박 대통령의 대리인인 이중환 변호사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당일 박 대통령이) TV를 보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집무실에 TV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보도를 접한 더불어민주당 고영진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머니투데이> 보도를 거론한 뒤, "사고 발생을 알고도 밀린 서류를 보았다는 것도 놀라운 일인데, 점심시간에야 식사를 하며 참사와 관련한 보도를 찾아봤다니 할 말을 잊게 한다"며 "무고한 우리 국민 304명이 수장되는 국민적 참사를 대통령이 어찌 그리 무덤덤하게 여길 수 있었는지 참담하기만 하다"고 질타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한상훈 전 청와대 조리장은 박 대통령이 그날 오후 1시쯤 점심 식사를 마쳤다고 지난해 방송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면서 "특검 수사나 헌재 심판을 떠나 박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와 국민의 생명은 정녕 어떤 의미인지 묻고 싶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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