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최순실 (사이비 무당 일가)·차은택 증인 채택 막으려 필사적 새누리당 집단 퇴장. 유성엽 "여당이 회의 보이콧하다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6일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인 최순실씨와 차은택 감독의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새누리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하면서 정회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이날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최순실씨와 차은택 감독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을 주장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만큼 증인 채택에는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맞섰다.

공방이 계속되자 유성엽 위원장은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오현득 국기원장의 증인 출석 요구에 대한 건을 상정하자,새누리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은 반발하며 정회를 요청했다.

이에 유 위원장은 “정회한다고 해서 무언가 변화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20대 국회 들어서 새로 전개되는 신풍속도가 여당이 회의를 보이콧하고 끝내 증인 채택에 한명도 (동의)할 수 없다고 거절하는 게 참 이해하기 어렵다”고 힐난했고, 이에 새누리 의원들은 집단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