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재직할 당시 청와대 내부에서 경찰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청와대 경호실 고위 경찰간부의 비밀노트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7일 방송된 ‘엘리트의 민낯-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편에서 우 전 수석의 가족인 장인 이상달씨, 장모 김장자씨와 최순실‧최순득‧최태민 일가의 연결고리, 우 전 수석의 초고속 승진 의혹 등에 대해 보도했다. ☞ 관련기사 : 우병우 지인 “자기도 盧 물적 증거는 없다 하더라” 또 우 전 수석 재직 당시 청와대 내부에서 버젓이 인사청탁이 오가고 경찰 공무원 시험 전산 조작 의혹까지 제기되는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제보자가 2016년 초 촬영했다는 11장의 문건에는 “최순실 101단 통제 경찰관리관과 101경비단장 교체”, “000, 0000 특별취재팀 정윤회-안봉근 경찰인사 개입설 취재” 등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된 인물의 이름도 등장했다. 노트를 작성한 경호실 고위 경찰간부는 민정수석실의 인사검증 대상인 동시에 사정과 감찰을 받는 3급 이상의 고위직으로 우 전 민정수석이 해당 내용을 몰랐다면 직무유기가 된다는 지적이다. 또 제보자는 해당 고위 간부가 우 전 수석 아들에게 꽃보직을 보장했다는 서울청 고위간부의 후임으로 영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히 서울청 0000자리가 전임자들이 전부 다 승진을 했던 자리”라며 “경찰들 사이에서 엄청난 전쟁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 왔던 게 노트 작성자”라고 했다. 관련해 지난해 10월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은 “(우 전 수석 아들을) 운전테스트를 하면서 심층면접을 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한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차장부속실장 백승석 경위는 “(우 전 수석 아들은) 운전이 정말 남달랐다”며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고 요철도 굉장히 부드럽게 잘 넘어갔고”라고 말했다. 또 표 의원은 “그동안 말로만 떠돌던 경찰 인사가 완전히 권력의 농단과 장난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는 것을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가 처음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해당 업무노트의 의미를 지적했다. 아울러 표 의원은 우 전 수석을 겨냥 “이 부분을 몰랐다면 민정수석실이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전대미문의 조직적인 범죄 행위에 민정수석실이 어떤 형태로든 가담하고 함께 진행한 게 아니라면 이뤄질 수 없는 사건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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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8, 2017
‘靑 업무노트’ 경찰 인사개입, 공채점수 조작 의혹까지…표창원 “사상초유 인사범죄” 최순실‧정윤회‧안봉근 이름도 등장…“‘코너링 아들’ 꽃보직 간부 후임으로 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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