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 10명 중 6명은 문재인 대표로는 내년 총선, 그리고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생각하나 문 대표 사퇴에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남녀 2천300명 중 새정치연합을 지지한다고 스스로 밝힌 703명을 상대로 ‘문 대표로는 총선·정권교체가 어렵다’는 견해에 동의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6%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5.1%였다.
특히 문 대표로 총선이 어렵다는 데 동의한다고 한 답변은 지역별로 인천·경기(55.5%)와 충청(56.8%)보다 호남(58.0%)에서 더 많았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일부 비주류가 주장하는 문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선 ‘사퇴해선 안 된다’(65.6%)가 ‘사퇴해야 한다’(24.1%)보다 세 배 가까이 많았다.
내년 총선을 지휘할 당 간판 인물로 누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들은 문 대표(46.1%), 안 의원(21.5%), 손학규 전 상임고문(14.9%), 정세균 의원(2.9%), 이종걸 원내대표(2.6%) 등의 순으로 답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문 대표 체제를 보완할 수 있는 체제로는 문 대표와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하는 ‘문·안·박 연대’(39.2%)를 가장 선호했다. 뒤이어 ‘문 대표를 포함한 계파 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통합선대위 구성’(27.8%), ‘통합전당대회 개최를 통한 새 지도부 구성’(25.4%)의 순이었다.
새정치연합의 지지도가 낮은 이유로 야당 지지자들은 ‘주류와 비주류의 계속되는 대립’(35.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서울대 강원택(정치외교학) 교수는 “문 대표의 리더십이 약하지만 대안도 뾰족하지 않기 때문에 당내 유력 정치인들이 서로 힘을 합쳐 난국을 돌파해 보라는 게 야당 지지자들의 뜻”이라고 풀이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은 신당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 때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고 물은 결과 새정치연합(90.5%)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천정배 신당’을 찍겠다는 응답은 1.2%로, 김민석 전 의원이 주도하는 민주당(2.6%)과 새누리당(1.9%)보다 낮았다. 호남에서도 천정배 신당은 3.8%에 그쳐 새정치연합(84.5%)과 큰 격차를 보였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복귀에 대해선 37.5%가 ‘복귀할 필요가 없다’고 했으며, ‘총선 전 복귀’ 의견은 33.1%, ‘총선 후 복귀’는 18.8%였다. 복귀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대구·경북(55.4%), 부산·경남(45.8%), 서울(4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호남에선 총선 전 복귀(44.9%) 응답이 복귀 불필요(24.1%)보다 20.8%포인트 많았다
호남 지역구 현역 의원에 대한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82.9%(대폭 물갈이 39%, 소폭 물갈이 43.9%)에 달했다. 물갈이 요구는 모든 지역에서 높았다. 특히 호남의 경우 83.3%로 전국 평균을 약간 웃돌았다
새정치연합이 내년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야당 지지자의 40%는 내년에 현행(127석)보다 많은 ‘130석 이상~과반수 미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100석 이상~130석 미만은 26.8%였다.
이번 조사는 집전화 RDD(임의걸기)와 휴대전화 RDD 방식을 병행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천300명을 뽑아 면접원이 직접 통화해 응답을 받았다. 이 중 새정치연합 지지자 703명에게 추가 질문을 했다. 집·휴대전화 평균 응답률은 26%였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다.
1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남녀 2천300명 중 새정치연합을 지지한다고 스스로 밝힌 703명을 상대로 ‘문 대표로는 총선·정권교체가 어렵다’는 견해에 동의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6%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5.1%였다.
특히 문 대표로 총선이 어렵다는 데 동의한다고 한 답변은 지역별로 인천·경기(55.5%)와 충청(56.8%)보다 호남(58.0%)에서 더 많았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일부 비주류가 주장하는 문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선 ‘사퇴해선 안 된다’(65.6%)가 ‘사퇴해야 한다’(24.1%)보다 세 배 가까이 많았다.
내년 총선을 지휘할 당 간판 인물로 누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들은 문 대표(46.1%), 안 의원(21.5%), 손학규 전 상임고문(14.9%), 정세균 의원(2.9%), 이종걸 원내대표(2.6%) 등의 순으로 답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문 대표 체제를 보완할 수 있는 체제로는 문 대표와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하는 ‘문·안·박 연대’(39.2%)를 가장 선호했다. 뒤이어 ‘문 대표를 포함한 계파 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통합선대위 구성’(27.8%), ‘통합전당대회 개최를 통한 새 지도부 구성’(25.4%)의 순이었다.
새정치연합의 지지도가 낮은 이유로 야당 지지자들은 ‘주류와 비주류의 계속되는 대립’(35.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서울대 강원택(정치외교학) 교수는 “문 대표의 리더십이 약하지만 대안도 뾰족하지 않기 때문에 당내 유력 정치인들이 서로 힘을 합쳐 난국을 돌파해 보라는 게 야당 지지자들의 뜻”이라고 풀이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은 신당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 때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고 물은 결과 새정치연합(90.5%)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천정배 신당’을 찍겠다는 응답은 1.2%로, 김민석 전 의원이 주도하는 민주당(2.6%)과 새누리당(1.9%)보다 낮았다. 호남에서도 천정배 신당은 3.8%에 그쳐 새정치연합(84.5%)과 큰 격차를 보였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복귀에 대해선 37.5%가 ‘복귀할 필요가 없다’고 했으며, ‘총선 전 복귀’ 의견은 33.1%, ‘총선 후 복귀’는 18.8%였다. 복귀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대구·경북(55.4%), 부산·경남(45.8%), 서울(4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호남에선 총선 전 복귀(44.9%) 응답이 복귀 불필요(24.1%)보다 20.8%포인트 많았다
호남 지역구 현역 의원에 대한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82.9%(대폭 물갈이 39%, 소폭 물갈이 43.9%)에 달했다. 물갈이 요구는 모든 지역에서 높았다. 특히 호남의 경우 83.3%로 전국 평균을 약간 웃돌았다
새정치연합이 내년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야당 지지자의 40%는 내년에 현행(127석)보다 많은 ‘130석 이상~과반수 미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100석 이상~130석 미만은 26.8%였다.
이번 조사는 집전화 RDD(임의걸기)와 휴대전화 RDD 방식을 병행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천300명을 뽑아 면접원이 직접 통화해 응답을 받았다. 이 중 새정치연합 지지자 703명에게 추가 질문을 했다. 집·휴대전화 평균 응답률은 26%였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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