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순 전 KBS 감사가 16일 고대영 KBS 사장 후보 선임 과정에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 외에도 김인규 전 KBS 사장이 깊숙히 개입했다고 주장,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언론노조 산하 KBS 새노조는 이날 특보를 통해 지난 13일 <뉴스타파>를 통해 최초 폭로한 내용보다 더 상세한 강 전 감사의 발언을 공개했다.
특보에 따르면, 강 전 감사는 우선 "추석 연휴 때 김성우 홍보수석이 이인호 이사장과 A이사 두 명하고 접촉을 해서 '고대영이 내려가는 걸 검토해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이인호 이사장이 D씨한테 '우리가 여태까지 이런 사람을 받기 위해서 여덟 달 동안 고생을 해왔나? 참 답답하다', 이런 얘기를 한 것을 D씨가 나한테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성우 수석이 이인호 이시장과 A이사한테 그런 얘기를 한 건, 두 사람만 알고 있으라는 게 아니라 다른 이사들한테 공감대를 사전에 넓혀달라는 이런 얘기 아니냐"며 "그래서 다른 이사들도 다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사진이 청와대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선 "이번 이사들을 뽑을 때 각서 비슷하게 개별적으로 김성우 홍보수석한테 다짐을 하다시피 했다. 무슨 체크리스트 같이, 각서에 버금가는 다짐을 하고 들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MB정권때 KBS사장이었던 김인규 전 사장의 개입설도 주장했다.
그는 "고대영은 김인규하고 몇 년 전부터 시작을 했더라. 적어도 2년 전부터. 뭐 김인규가 서청원 만나고, 고대영 데리고 다니고 대통령한테 인사시키고 뭐 그런 것"이라며 "결국은 김인규는 고대영을 시킴으로 해서, 길환영, 조대현까지 해서 자기 임기 6년을 해먹은 거다. 또 6년을 해먹기 위해서 고대영을 박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인호는 김인규 세력을 개혁의 대상으로 봤는데, 홍보 수석이 미니까 거기가 두려웠던 것"이라며 "김성우가 미니까"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선 "근데 그건 박근혜 대통령이 민 건 아니다. 대통령은 그걸 들여다 볼 시간이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 "결국 이건 대통령이 결정한게 아니고, 밑에 비서진들이 장난을 쳐서 오판이 됐다. 이건 박근혜 정부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게 아니고, KBS를 위해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국회 미래방통위에서 열린 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KBS 사장에 응모할때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과 통화했느냐"며 고 후보자를 강하게 추궁했으나, 고 후보자는 "하지 않았다. 논의를 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언론노조 산하 KBS 새노조는 이날 특보를 통해 지난 13일 <뉴스타파>를 통해 최초 폭로한 내용보다 더 상세한 강 전 감사의 발언을 공개했다.
특보에 따르면, 강 전 감사는 우선 "추석 연휴 때 김성우 홍보수석이 이인호 이사장과 A이사 두 명하고 접촉을 해서 '고대영이 내려가는 걸 검토해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이인호 이사장이 D씨한테 '우리가 여태까지 이런 사람을 받기 위해서 여덟 달 동안 고생을 해왔나? 참 답답하다', 이런 얘기를 한 것을 D씨가 나한테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성우 수석이 이인호 이시장과 A이사한테 그런 얘기를 한 건, 두 사람만 알고 있으라는 게 아니라 다른 이사들한테 공감대를 사전에 넓혀달라는 이런 얘기 아니냐"며 "그래서 다른 이사들도 다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사진이 청와대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선 "이번 이사들을 뽑을 때 각서 비슷하게 개별적으로 김성우 홍보수석한테 다짐을 하다시피 했다. 무슨 체크리스트 같이, 각서에 버금가는 다짐을 하고 들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MB정권때 KBS사장이었던 김인규 전 사장의 개입설도 주장했다.
그는 "고대영은 김인규하고 몇 년 전부터 시작을 했더라. 적어도 2년 전부터. 뭐 김인규가 서청원 만나고, 고대영 데리고 다니고 대통령한테 인사시키고 뭐 그런 것"이라며 "결국은 김인규는 고대영을 시킴으로 해서, 길환영, 조대현까지 해서 자기 임기 6년을 해먹은 거다. 또 6년을 해먹기 위해서 고대영을 박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인호는 김인규 세력을 개혁의 대상으로 봤는데, 홍보 수석이 미니까 거기가 두려웠던 것"이라며 "김성우가 미니까"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선 "근데 그건 박근혜 대통령이 민 건 아니다. 대통령은 그걸 들여다 볼 시간이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 "결국 이건 대통령이 결정한게 아니고, 밑에 비서진들이 장난을 쳐서 오판이 됐다. 이건 박근혜 정부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게 아니고, KBS를 위해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국회 미래방통위에서 열린 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KBS 사장에 응모할때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과 통화했느냐"며 고 후보자를 강하게 추궁했으나, 고 후보자는 "하지 않았다. 논의를 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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