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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19, 2015

주최국 일본의 갑질과 꼼수… 제대로 항의도 못해본 KBO

주최국 日, 저녁에만 경기 '혜택'
한국은 대만·日 왔다갔다하느라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공항으로
준결승 날짜도 갑자기 앞당겨져… KBO 적극적 항의 안하고 당해

한국은 프리미어 12에서 일본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지만 요즘 야구 관련 사이트 게시판에는 이해할 수 없는 대회 진행 방식에 대한 비난의 글이 수없이 올라오고 있다. 주로 일본의 상식 밖 대회 운영과 한국 KBO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한 것이다.

"우리가 무슨 들러리인가." "대만과 일본이 수작 부리는 대회에 우리가 장단을 맞춰주는 것 같다."

이번 대회는 철저하게 공동 주최국인 일본 중심으로 이뤄졌다. 1~3경기를 낮 경기로 치른 다른 나라와 달리 일본은 중계권 계약과 일본 기업으로 이뤄진 스폰서들을 앞세워 출전국 중 유일하게 저녁에만 경기를 치르는 혜택을 입었다.

이 와중에 가장 불이익을 받은 팀이 한국이었다. 한국은 모든 예선 경기를 대만에서 치른 다른 출전국과 달리 일본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 다음 대만으로 이동했다. 대만에서는 조 예선 경기를 모두 치르고 난 다음에야 8강전 시간과 장소를 통보받았고, 이마저도 화재사고가 나는 바람에 경기 장소가 뒤늦게 변경돼 차로 2시간을 이동한 뒤에 8강전을 치렀다. 더 기막힌 일은 한국은 애초 20일 준결승을 치르기로 돼 있었는데, 상대가 일본으로 결정되면서 날짜가 19일로 앞당겨진 것이다. 18일 오후에 도쿄돔 훈련 시간을 배정받은 대표팀은 당일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부랴부랴 아침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갔다. 선수들은 피곤한 몸으로 적응 훈련을 가졌다.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정금조 운영부장은 "조직위에 여러 차례 이의를 제기하고 항의했지만, 흥행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니 이해해 달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 기간에 단 한 번도 출전국 모두가 모여 회의를 한 적이 없었고, 조직위가 모든 사안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일방적인 일본의 '갑질'에 KBO가 제대로 된 항의 한 번 못하느냐"는 반응이다. 강력하게 항의해서 제동은 걸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KBO의 양해영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비상식적인 상황이 많이 나온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런 부분을 개선하지 않으면 대회 불참을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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