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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4, 2015

조계사, 새누리 김진태 '안하무인 막말 문전박대'에...장외투쟁 경고 춘천을 개신교 도시 만들자는 김진태가 감히 성철스님 운운"

'조계사에 경찰병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진태를 항의방문한 조계사 스님들에게 사과를 거부하며 도리어 조계사를 힐난하는 등 막말과 안하무인 태도에 분노한 조계사 사대부중이 강도높은 비판과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 체널 a

조계사는 24일 '사부대중 일동', 즉 조계사 스님과 신자들의 공동 명의 성명을 통해 "지난 11월 20일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조계사에 경찰을 투입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양식을 저버렸다"고 꾸짖었다.

이어 "23일 조계사 스님들의 방문에는 사과를 거부하고 문전박대하더니 뒤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철스님과 호국불교를 운운하며 글을 올렸다"며 "김진태 의원은 국론을 분열 조장하고 춘천을 개신교 도시로 만들자는 성시화 운동에 매년 축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김진태의 종교 행태를 거론했다.

조계사는 "본인은 과연 다양한 이념과 종교, 계층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길 바란다"면서 "자신의 소신이 중요하다면 다른 이의 가치도 소중한 것이다. 진정 국민은 당신을 대표라 인정할 것인지 바로 보기를 바란다"며 김진태에게 의원직 자격이 없음을 지적했다.

조계사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피신과 관련해선 "범법 행위를 강조하는 사람들과 국민들의 집회 결사의 자유, 종교의 자유 등이 더 소중하다는 다양한 의견이 상충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공권력만이 능사가 아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을 공권력이 해결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조계사는 "공당의 인권위원장이라는 사람이 많은 국민들이 의지하고 있는 종교 시설에 대한 편향적 발언을 일삼고 최소한의 사과마저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편향적 태도와 일방성에 우리 불교인들은 지난 2008년 종교편향 국면과 범불교도 대회마저 떠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2008년 MB의 종교차별 파동 때와 마찬가지로 스님과 신도들이 대거 길거리로 나설 수 있음을 강력 경고하기도 했다.

이명박집권 첫해인 지난 2008년, 자로출신 이명박의의 개신교 확산 정책에 반발한 불교계는 그해 8월27일 서울광장에서는 전국에서 상경한 주최측 추산 20만명의 불자들이 '헌법파괴.종교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 범불교도대회를 열었고, 이어 8월31일 조계종 종단 1만여 개 사찰과 암자에서 일제히 규탄 법회를 여는 등 전국 단위의 장외투쟁을 전개해 이명박의 백기항복을 받아낸 바 있다.

조계사는 김진태가 소속된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국민 통합만큼 소중한 가치는 없다.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소속 의원들의 국민 분열과 갈등 조장 행위를 자제시켜야 한다. 이념과 계층, 종교와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화합하여 현재의 사회적 경제적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면서 "이에 우리 조계사 사부대중 일동은 새누리당의 진지한 성찰과 성숙한 논의를 기대하며 공식적인 입장 천명과 사과를 요구한다"며 새누리당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새누리당의 공식적인 입장 천명과 사과를 요구한다.

지난 11월 20일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조계사에 경찰을 투입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양식을 저버렸다. 이어 23일 조계사 스님들의 방문에는 사과를 거부하고 문전박대하더니 뒤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철스님과 호국불교를 운운하며 글을 올렸다.

성철 큰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김진태 의원은 국론을 분열 조장하고 춘천을 개신교 도시로 만들자는 성시화 운동에 매년 축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다. 본인은 과연 다양한 이념과 종교, 계층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길 바란다. 자신의 소신이 중요하다면 다른 이의 가치도 소중한 것이다. 진정 국민은 당신을 대표라 인정할 것인지 바로 보기를 바란다.

범법 행위를 강조하는 사람들과 국민들의 집회 결사의 자유, 종교의 자유 등이 더 소중하다는 다양한 의견이 상충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공권력만이 능사가 아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을 공권력이 해결할 수 있는가?

공당의 인권위원장이라는 사람이 많은 국민들이 의지하고 있는 종교 시설에 대한 편향적 발언을 일삼고 최소한의 사과마저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편향적 태도와 일방성에 우리 불교인들은 지난 2008년 종교편향 국면과 범불교도 대회마저 떠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 통합만큼 소중한 가치는 없다.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소속 의원들의 국민 분열과 갈등 조장 행위를 자제시켜야 한다. 이념과 계층, 종교와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화합하여 현재의 사회적 경제적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이에 우리 조계사 사부대중 일동은 새누리당의 진지한 성찰과 성숙한 논의를 기대하며 공식적인 입장 천명과 사과를 요구한다.
불기2559(2015)년 11월 24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사부대중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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