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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5, 2015

새정치 "경제 무능한 朴대통령, 남탓하며 모면하려 해" "민생 벼랑끝 내몬 최경환 경제팀이야말로 경제실정 주범"

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회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한 데 대해 "주어 없는 유체이탈 화법도 부족해 국회 탓을 하며 책임을 모면해보려는 박 대통령의 주장은 정말 어처구니없다"고 비난했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오늘 모든 언론들이 3분기 가계부채가 1년 만에 110조 가까이 늘어난 1천166조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폭발적인 가계부채도 국회가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할 것인지 묻는다"고 힐난했다. 

그는 또한 "2분기 청년실업률은 10.2%로 2000년 이후 가장 높다. 정부가 공언한 올해 경제성장률 4%는 물거품이 된지 오래고 3% 전망도 어렵게 보인다. 내년도 성장률은 더 어둡다"면서 "이 모든 책임이 국회 때문이라는 말인가? 경제운영에는 무능하고 장밋빛 거짓 전망으로 국민을 속이는 박근혜 정부가 지금 남 탓이나 하며 국회를 적대시하는 게 온 나라의 역량을 모아야 할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도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입으로만 민생을 얘기하는 게 과연 누구인가? 헛된 구호만 외치고, 민생경제를 얼어붙게 하는 사람이 과연 누구인가? ‘경기회복’ 운운하며 혈세 수십, 수백조원을 풀어 댔으면서도 민생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몬 최경환 경제팀이야말로 경제 실정의 주범"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오늘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부의 경제실정으로 고통 받고 있다. 국민들은 고용불안, 청년실업, 주거불안 등으로 고민과 걱정의 무게가 정말 무겁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러한 국민의 짐을 덜어주지는 못할망정 정부의 정책에 힘을 보태온 국회를 비난하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원색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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