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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5, 2015

백남기씨 네덜란드 사돈 "'시위대=IS 발언'은 탄핵감" "물대포 직사는 범죄행위이고 살인", "

경찰의 물대포 직사로 12일째 사경을 헤매고 있는 농민 백남기씨의 막내딸 백민주화씨의 네덜란드인 시부모 해롤드 모넌과 리타 모넌은 25일 "생명을 위협할 만한 그 어떠한 것도 들고 있지 않은 68살 노인을 향해 경찰이 직격으로 물대포를 쏜 것은 범죄행위이고 살인"이라고 질타했다.

지난 23일 아내와 함께 백씨의 병문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해롤드씨는 이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로 시위와 관련한 네덜란드 법규를 꼼꼼히 찾아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자국 시위대를 이슬람국가(IS)와 비교하는 말을 한 데 대해서는 "유럽에서는 탄핵까지 가능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네덜란드 역시 집회에서 경찰이 물대포를 사용한다. 하지만 사용 규정이 매우 자세하게 나와 있고,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사람을 향해 쏘지 못하게 되어 있다. 항상 사람의 앞 땅에, 스프레이(분사)하는 형태로 쏜다, ‘shooting’이 아니라 ‘spraying이다. 사람들이 젖을 수는 있지만 그로 인해 다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절대 가슴 위로 쏘지 못한다. 정확하게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며 "물의 압력도 최대 압력을 7기압으로 제한하고 있다. 백남기씨한테 쏘았던 것은 10기압 이상이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네덜란드에서 훌리건에게 위협 받은 경찰이 자기 방어를 하다 총을 쏴서 한 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당시 경찰청장이 책임을 지고 사임한 사건을 언급하며 "사람은 실수를 한다.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책임자는 가장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당시 자리에 있던 사람을 처벌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한국의) 지금 이 일은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한국에도 안전 관련 부처가 있지 않나. 그 장관도 책임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직자"라며 "경찰청장과 장관, 책임자가 너무 명확하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시위대=IS’ 발언에 대해서도 "만약 그런 말을 유럽에 있는 정치인이 했다면 그는 다음 임기에 절대 뽑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탄핵까지도 가능한 발언이다. 파리 테러범들은 이미 사람을 죽이기 위해 모의했던 테러범이고 한국에서 모인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을 했던 시위자들이었다. 그게 어떻게 비교 가능한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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