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Wednesday, January 6, 2016

이재화 변호사 “김한길 탈당문 가관…양아치 정치” 7가지 돌직구

- “패권정치가 안철수 나가게 했다고? 안철수는 누가 쫓아낸 것이 아니라, 사욕을 위해 명분 없이 탈당한 것”

[로이슈=신종철 기자] 법조계의 ‘돌직구’ 이재화 변호사가 3일 더불어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역임한 김한길 의원의 탈당 선언문에 대해 ‘가관’이라고 혹평했다.
특히 이재화 변호사는 김한길 전 대표의 정치행적에 대해 “양아치 정치”, “자살테러”라는 등의 거친 표현을 써가며 7가지 돌직구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 이재화 변호사
이재화 변호사는 트위터에 “김한길 탈당 선언문이 가관이다”라며 “패권정치가 안철수를 나가게 했다고? 안철수는 누가 쫓아낸 것이 아니라, 본인의 사욕을 추구하기 위해 명분 없이 탈당한 것이다”라고 김한길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이어 “개혁을 거부해 탈당한다고? 중앙위에서 결정한 혁신안 거부한 자는 김한길 바로 당신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 이재화 변호사가 3일 트위터에 올린 글
이 글은 순식간에 400회가 넘는 리트윗을 기록하며 누리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면서 이재화 변호사는 “김한길에게 묻는다”며 아래와 같이 7가지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 역시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당신은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진상조사를 거부할 때 무엇을 했는가?
2. 온 국민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할 때 무엇을 했는가?
3. 정부가 노동5법 개악하려고 발악하고 있을 때 저항 한 번 했는가?
4. 당신이 당대표로 재직할 때 당직인선에 아무도 딴지를 걸지 않았는데, 당신과 탈당파는 문재인 대표가 당직인선을 할 때마다 사사건건 반대하였는가?
5. 적법한 절차에 따라 당의 혁신안이 된 김상곤 혁신안을 실천하는 게 왜 패권주의인가?
6. 당인이라면 결정된 의사에 따라야 한다. 지신의 의사대로 당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당을 사사건건 딴지 걸고, 그것이 여의치 않자 탈당하는 것은 양아치 정치 아닌가?
7. 직전 당대표까지 한 당신이 자신이 만든 우물에 침 뱉는 건 자살테러 아닌가?
  
▲ 이재화 변호사가 3일 트위터를 통해 김한길 의원에게 던진 7가지 돌직구 질문

‘분노하라 정치검찰’의 저자인 이재화 변호사는 평소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 대법원,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하는 까닭에, 법조인으로는 보기 드물게 트위터 팔로워가 1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3일 현재 팔로워는 10만 940명에 이른다.
‘강남좌파 변호사’라는 별칭을 가진 그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사건의 변호인단(단장 김선수 변호사)에서 대리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그 활동 기록을 담은 <기획된 해산 의도된 오판>이라는 정부와 헌법재판소를 비판하는 책을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재화 변호사는 최근 트윗글을 통해 “여의도 정치는 할 생각이 없고, 광야에서 시민들과 함께 소를 키울 생각”이라며 20대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 김한길 의원

<다음은 3일 김한길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문 전문>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새 출발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당을 떠납니다.
마침 새해를 여는 즈음에,
저는 새 희망을 향해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저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반민주 반민생 반역사의 정치를 고집하는 박근혜-새누리당 정권,
‘보수의 탈을 쓴 수구세력’에게 기필코 승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애오라지 계파이익에 집착하는 패권정치의 틀 속에 주저앉아
뻔한 패배를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변해야 합니다.
2014년 3월 저는 민주당의 대표로서
안철수 새정치연합과의 통합을 이루어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추구하는 ‘변화’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치의 낡은 행태를 바꿔야 한다고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통합을 의논할 당시, 안철수 의원은 민주당의 패권세력에게
자신의 꿈이 좌절당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던 게 사실입니다.
저는 국민을 믿고 공동대표로서 함께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약속드렸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패색이 짙었던 지방선거를 돌파하고 나자,
어렵사리 모셔온 안철수 의원을
패권정치는 급기야 밖으로 몰아내고 말았습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기득권의 무서운 힘 앞에 저의 무력함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힘으로는 지키지 못한 변화에 대한 약속을 이제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지켜주십시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는 우리 모두가 변해야 합니다.
안에서 싸우다 기운을 다 소진해버리는 그런 정치 말고,
오만과 독선과 증오와 기교로 버티는 그런 정치 말고,
아무리 못해도 제1야당이라며 기득권에 안주하는 그런 정치 말고,
패권에 굴종하지 않으면 척결대상으로 찍히는 그런 정치 말고,
계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그런 정치 말고,
비리와 갑질과 막말로 얼룩진 그런 정치 말고,
그래서 국민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그런 정치 말고,
이제는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정치로 변해야 합니다.
중산층과 서민이 더 행복해지는 길을 최우선으로 삼는 정치,
우리 헌법이 명하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위해서 복무하는 정치,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고,
착한 이들이 손해 보는 일 없이, 마음에 상처받는 일 없이,
각자가 땀 흘린 만큼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가는 정치,
땀 흘리고 싶어도 땀 흘릴 수 없는 이들은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나라가 보살펴주는 정치,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행복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정치,
국민은 이런 정치를 간절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제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지도를 그려내야 합니다.
저는 우리 정치권에 창조적 파괴를 통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왔습니다.
수명이 다한 양당중심 정치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허물어내야 합니다.
새로운 정치질서를 요구하는 국민의 열망을 겸허히 받들기 위해,
저는 밀알이 되고 불씨가 되고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반성하고,
걸어갈 길을 바라보며 새로운 각오와 몸가짐을 다짐합니다.
저는 이제 묵은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우리 정치의 새 장을 열어가는 데에 진력하겠습니다.
오늘의 제 선택이 고뇌가 점점 더 깊어가는 동지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야권이 승리로 가는 길에서, 저는 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패권정치와 싸우고 참고 견디는 동안 저도 많이 불행했습니다.
바른 정치로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제게 남은 힘을 온전히 바칠 수 있다면 저도 무척 행복할 것입니다.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에 헌신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16.1.3. 김한길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