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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3, 2016

박근혜에게 날개를 달아준 안철수의 탈당쇼

방송이 만들어준 벼락스타 안철수가 정치권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안철수 현상' 때문이다. 기득권 정치에 신물이 날대로 신물이 난 국민들이 새로운 정치와 인물을 찾았고, 추상적 형태로 세상을 떠돌다 안철수라는 인물을 발견했고, 그에게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투영시켰다.





안철수 현상은 그렇게 탄생했다. 노풍과는 달리 안철수 현상은 안철수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라 낙점받은 것이다. 안철수가 거대한 열망들을 소화할 수 있으면 대한민국 정치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것이며, 역부족이면 냉정하게 버려지는 것이다. 안철수의 탈당이 바로 그러하다. 낙점을 받았으면 회수해 갈 수도 있는 법이다. 


벼락스타 안철수는 안철수 현상을 소화해낼 그릇도 아니었고, 정치적 열망이 담긴 안철수 현상에 대한 이해도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국민은 기다렸지만 안철수는 계속해서 헛발질만 날렸다. 국민적 열망이 빠르게 식어갔고, 낙점을 취소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국민들은 새정치에 대한 열망을 안철수에게 아낌없이 주었지만, 국민은 배척당하기 일쑤였다.  


안철수 탈당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싸늘한 것도 이것에 기인한다. 그를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띄워주었던 언론들의 호들갑 덕분에 안철수의 탈당쇼는 질소과자처럼 과대포장됐지만, 여론을 움직일 만큼의 위력은 거둘 수 없었다. 안철수 현상은 실존하는 것이었지만 안철수는 거품의 전형이었고, 당연히 터질 수밖에 없었다. 





거품은 터지기에 거품이다. 안철수 탈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반응이 싸늘한 것은, 마지막까지도 현상에 담겨있던 국민적 열망을 안철수 본인이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철수 탈당쇼가 세월호참사 청문회를 묻어버렸듯이 안철수의 정치여정에 국민은 없었다. 안철수를 현상의 주인공으로 만든 언론들의 호들갑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은 낙점을 거두었고 다시 줄 생각은 없다. 


이것이 안철수 탈당의 시작과 끝이며, 국민의 열망을 마지막까지 거부한 독불장군 안철수에 대한 분명한 경고다. 어쩌면 '노무현 죽이기'에 성공한 기득권 언론들이 안철수를 '문재인 죽이기'의 수단으로 삼았다가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자 버린 것일 수도 있다. 인간은 과함을 모를 때 파멸에 이른다. 안철수 현상의 지적재산권은 새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에게 있지 안철수에게 있지 않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쓰레기 언론들만 안철수 탈당을 끝없이 우려먹고 있고 박근혜는 입법부의 수장인 정의화를 찍어내려고 한다. 안철수는 대권 운운하기 전에 탈당쇼가 노동개악과 의료영리화 등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이제는 막가겠다는 박근혜에게 안철수가 어마어마한 선물을 주었다. 이것이 안철수 탈당쇼의 본질이자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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