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은 19일 “지금은 비상상태”라며 “당분간 개인 선거와 관련된 모든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제 한 팟캐스트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에 참여할 뜻을 밝혔지만 오늘 상황을 보면 선거에서 북풍이 너무나 확연하여 도저히 개인 선거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전날 팟캐스트 <시사통 김종배입니다>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었다. 김 단장은 “박근혜 정부는 주요 언론을 통해 북한이 3, 4, 5월에 대남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단정하는 보도를 내보낸다”며 “언론에 나온 도발 시나리오를 보면 땅굴로 특수부대를 침투하여 후방 테러, 김관진‧윤병세‧한민구‧홍용표 암살, 사이버 테러, 연평도 포격 등 꽤나 구체적”이라고 분석했다. 관련 중앙일보는 이날 1면 <“북한 테러·납치 대상자 명단에 김관진·윤병세·홍용표·한민구”> 보도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대남 테러를 지시해 대남·해외 공작을 총괄하는 정찰총국이 준비에 착수했다고 새누리당 지도부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관련기사: 국정원 ‘김관진 등 北 테러대상 명단’에 “로켓 발사도 몰랐으면서, 증거내놔라”). 조선일보도 19일 1면에 <“김정은, 대남 사이버테러 준비 지시”>, 동아일보도 1면에 <국정원 “김정은, 대남 테러 준비 지시, 정찰총국이 南기간시설 자료 수집중”>이라고 해당 내용을 톱으로 보도했다. 국정원의 보고에 따라 군 당군이 북한의 대남테러 가능성을 대비해 대테러 부대를 확대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다각도의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또 “북한의 도발을 예상하는 언론을 보면 전쟁이들 같다”며 언론의 ‘북풍몰이’를 비판하고 “4월 선거 전후까지만 이 짓을 하겠다는데 이게 먹혀드니 공정한 선거란 불가능하다”고 개탄했다. 이어 김 단장은 “이건 비상사태라고 밖에 할 수 없다”면서 “야권도 지금은 두려워할 때가 아니다, 결연하게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외칠 때”라고 촉구했다. 김 단장은 “지금은 얄팍한 정치를 초월하여 오직 북한과 한반도 정세에만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저는 개인 출마선언, 후보자 등록, 선거 캠프 구성 등 개인 선거와 관련된 일체의 업무를 당분간 뒤로 미루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여러분들께서도 한반도 정세와 선거 그 자체에 시선을 모아달라”며 “전쟁이 아닌 평화, 두려움이 아닌 용기로 맞서야 한다. 이 북풍의 먹구름을 걷어내야 한다”고 비상상황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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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20, 2016
김종대 “북풍 너무도 확연, 비상상태…선거 일정 중단하겠다” “국정원 전면 등장, 전쟁이들 같은 언론…공정 선거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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