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전체 지역구의 20%에 달하는 최대 51곳까지 우선추천, 즉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밝힌 것을 놓고 친박과 비박이 사활을 건 전면전에 돌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연설에서 야당을 비판하며 정쟁 중단을 촉구했으나, 정작 집권여당 내에서 공천 헤게모니를 둘러싼 이전투구식 전면전이 발발하기 시작한 모양새다. 비박진영에서는 특히 이 위원장의 발언이 TK 등지에서 진박이 비박에게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인위적으로 비박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진박을 앉히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어린 시선을 던지고 있어 갈등은 더욱 파국적 양상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김무성 대표가 16일 이 위원장 발언을 맹질타하자, 친박핵심인 윤상현 의원은 곧바로 당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선수는 룰을 따라 페어플레이를 하고 승리를 위해 뛰면 되는 것"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경선 방법에 대해 후보자가 일일이 가정을 달아 평하는 것은 적절한 모습이 아니다"라고 김무성 대표를 '후보자' 중 하나로 깔아뭉개며 정면 비판했다. 이어 17일에는 다른 친박핵심들이 줄줄이 가세하고 나섰다.
윤상현 의원과 함께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냈던 친박 김재원 의원은 1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앞으로 그렇게 결정하면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것은 이한구 위원장이 앞으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끌고 가겠다라고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보고요. 그렇게 결정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사항"이라며 이 위원장을 적극 감싸고 나섰다.
김 의원은 김무성 대표의 반발에 대해서도 "김무성 대표는 모든 전국 모든 지역에서 반드시 경선을 통해서 공천자를 정해야 된다 라는 그런 확신을 갖고 계신 분"이라며 "그러나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당헌당규상 명백히 우선추천제도가 있고 단수추천제도가 있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잘 활용해서 합리적인, 그리고 경선에서 승리하는 그런 공천을 하겠다 라는 그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거듭 이 위원장을 지지했다.
또다른 친박인 원유철 원내대표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우선추천지역, 단수추천지역을 활용하겠다는 것도 저는 당헌당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 위원장을 지원사격했다.
반면에 비박 중진인 정병국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당헌 당규는 상향식 공천"이라며 "상향식 공천을 하는 데에 있어서 이한구 위원장의 고민은 어떤 새로운 인물의 영입에 걸림돌이 된다, 그 걸림돌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씀들을 하시는 것 같은데 그 정신은 상향식 공천이라는 당헌 당규를 근본적으로 흔들어서는 안 된다"며 김무성 대표를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이어 "지금 상향식 공천이 완벽한 제도라고는 볼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새로운 개혁을 하는 데에는 우리가 그만큼 부담을 안고 대가를 치러야 하는 거다. 지금 근본적으로 왜곡된 정치현상, 오로지 공천권자만 바라보는 이러한 왜곡된 정치를 바꾼다고 하면 저는 감내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거듭 김 대표를 감쌌다.
그는 이 위원장의 우선추천 대폭 확대가 유승민계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선 "저는 그게 왜 유승민 의원을 전부 다 기준으로 놓고 보는지 모르겠다. 지금 여론을 보고 있지 않나? 유승민 의원을 기준으로 놓고 가면 갈수록 유승민 의원은 강해지고 여론은 그쪽으로 부각이 된다"면서 "따라서 저는 국민들을 너무 무시하는, 이런 진박이니 뭐니, 이런 발언들은 삼가주면 좋겠고, 이건 선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친박을 질타했다.
비박계인 하태경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우선추천지역제도는 두 가지인데 제일 중요한 것은 새누리당 약세 지역에서 활용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새누리당 후보가 야당 후보에서 질 가능성이 있는 이런 지역에 우선추천지역제도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령 대구에서 유승민 의원, 지금 대구에서 보면 대다수 의원들이 야당 의원보다 잘 나오지 않나. 그런 지역에 우선추천지역제도를 하겠다고 하면 그건 당헌 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연설에서 야당을 비판하며 정쟁 중단을 촉구했으나, 정작 집권여당 내에서 공천 헤게모니를 둘러싼 이전투구식 전면전이 발발하기 시작한 모양새다. 비박진영에서는 특히 이 위원장의 발언이 TK 등지에서 진박이 비박에게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인위적으로 비박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진박을 앉히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어린 시선을 던지고 있어 갈등은 더욱 파국적 양상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김무성 대표가 16일 이 위원장 발언을 맹질타하자, 친박핵심인 윤상현 의원은 곧바로 당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선수는 룰을 따라 페어플레이를 하고 승리를 위해 뛰면 되는 것"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경선 방법에 대해 후보자가 일일이 가정을 달아 평하는 것은 적절한 모습이 아니다"라고 김무성 대표를 '후보자' 중 하나로 깔아뭉개며 정면 비판했다. 이어 17일에는 다른 친박핵심들이 줄줄이 가세하고 나섰다.
윤상현 의원과 함께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냈던 친박 김재원 의원은 1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앞으로 그렇게 결정하면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것은 이한구 위원장이 앞으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끌고 가겠다라고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보고요. 그렇게 결정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사항"이라며 이 위원장을 적극 감싸고 나섰다.
김 의원은 김무성 대표의 반발에 대해서도 "김무성 대표는 모든 전국 모든 지역에서 반드시 경선을 통해서 공천자를 정해야 된다 라는 그런 확신을 갖고 계신 분"이라며 "그러나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당헌당규상 명백히 우선추천제도가 있고 단수추천제도가 있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잘 활용해서 합리적인, 그리고 경선에서 승리하는 그런 공천을 하겠다 라는 그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거듭 이 위원장을 지지했다.
또다른 친박인 원유철 원내대표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우선추천지역, 단수추천지역을 활용하겠다는 것도 저는 당헌당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 위원장을 지원사격했다.
반면에 비박 중진인 정병국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당헌 당규는 상향식 공천"이라며 "상향식 공천을 하는 데에 있어서 이한구 위원장의 고민은 어떤 새로운 인물의 영입에 걸림돌이 된다, 그 걸림돌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씀들을 하시는 것 같은데 그 정신은 상향식 공천이라는 당헌 당규를 근본적으로 흔들어서는 안 된다"며 김무성 대표를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이어 "지금 상향식 공천이 완벽한 제도라고는 볼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새로운 개혁을 하는 데에는 우리가 그만큼 부담을 안고 대가를 치러야 하는 거다. 지금 근본적으로 왜곡된 정치현상, 오로지 공천권자만 바라보는 이러한 왜곡된 정치를 바꾼다고 하면 저는 감내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거듭 김 대표를 감쌌다.
그는 이 위원장의 우선추천 대폭 확대가 유승민계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선 "저는 그게 왜 유승민 의원을 전부 다 기준으로 놓고 보는지 모르겠다. 지금 여론을 보고 있지 않나? 유승민 의원을 기준으로 놓고 가면 갈수록 유승민 의원은 강해지고 여론은 그쪽으로 부각이 된다"면서 "따라서 저는 국민들을 너무 무시하는, 이런 진박이니 뭐니, 이런 발언들은 삼가주면 좋겠고, 이건 선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친박을 질타했다.
비박계인 하태경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우선추천지역제도는 두 가지인데 제일 중요한 것은 새누리당 약세 지역에서 활용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새누리당 후보가 야당 후보에서 질 가능성이 있는 이런 지역에 우선추천지역제도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령 대구에서 유승민 의원, 지금 대구에서 보면 대다수 의원들이 야당 의원보다 잘 나오지 않나. 그런 지역에 우선추천지역제도를 하겠다고 하면 그건 당헌 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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