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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4, 2016

진중권 "안철수, 자신이 샌더스와 비슷? 개그" "나르시시즘도 정도껏 해야지....이거 뭐 허경영도 아니고"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4일 자신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 후보에 비유한 데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개그"라며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제토크 콘서트에서 "샌더스 후보의 주먹 쥔 사진을 보고 참 우연이다 싶었다. 저도 대표 수락연설 때 주먹을 쥐고 싸우겠다고 여러 번 외쳤다"며 주먹 쥔 포즈를 취한 뒤 "소외된 80%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도를 접한 진중권 교수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씨가 자신이 샌더스와 비슷하다고 개그를 하셨네요"라면서 "세 가지 점에서 다르죠"라며 조목조목 반박을 가했다.

진 교수는 우선 첫번째, "샌더스가 언제 힐러리 물러나라고 외치다가 탈당해서 딴 살림 차렸나요? 샌더스는 민주당 소속이 아닌데도 민주당 경선에 들어가서 힐러리랑 경쟁하고 있는 겁니다"라면서 "샌더스 현상을 우리나라에 대입하면, 예를 들어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민주당-정의당의 공동경선에 참여하여 문재인과 우열을 가리는 상황입니다. 도대체 우리 국민들 수준을 뭘로 보고 실없는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두 번째 차이는 샌더스는 민주당보다 진보적이어서 민주당을 왼쪽으로 견인하고 있지요. 반면 안철수는 종편과 보수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새누리당과 발을 맞추고 있지요"라면서 "어디 샌더스가 공화당이랑 손잡고 쎄쎄쎄하던가요?"라고 비꼬았다.

그는 "세 번째 차이는 국민의 평가를 반영하는 지지율의 추이"라면서 "샌더스는 0%에서 시작하여 50%로 올라가고 있지요. 반면 안철수씨는 50%에서 시작하여 0%로 내려가는 중입니다. 서로 비교하기 좀 민망한 상황이죠"라고 힐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하다못해 유사품을 하더라도 어디 비슷한 데가 있어야지요. 하여튼 나르시시즘도 정도껏 해야지, 정도를 지나치면 보는 사람조차 민망해집니다. 이거 뭐 허경영도 아니고..."라고 따가운 일침을 가했다.

그는 "탈당할 때는 스티브 잡스, 창당한 후에는 샌더스, 이거 뭐, 총선 후엔 조지 클루니 닮았다고 할까봐 겁나네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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