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일 미사일(로켓) 발사를 강행해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사진)가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측에서 바라본 발사물의 모습. 2016.2.7 (단둥<중국 랴오닝성> 교도=연합뉴스)
미 고위당국자 “우주 도달한 듯”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군사 당국은 7일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체가 우주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발사체가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의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가 성공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발사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휘되는지는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시엔엔>에 “발사체가 우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발사체의 경로로 볼 때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을 제기하지는 않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7일 오전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브리핑이 열릴 예정인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16.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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