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조응천 영입에 새누리 히스테리...지레 발 저리는듯" “청와대 X파일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 모양”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새누리당의 원색 비난에 대해 “조응천 영입에 새누리가 패닉에 빠진 듯 반응이 히스테리컬하네요”라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이른바 청와대 X파일을 갖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여권인사들의 비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수집했을 거라는 거죠. 그래서 바짝 긴장하는 모양입니다”라며 “십상시를 비롯해 청와대 내부의 치부는 물론이고, 지금 여권 주요인사들의 드러나지 않은 치부들을 알고 있으리라 믿으니, 지레 발이 저려 저러는 거겠죠”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문 전 대표가 이 분 데려다 폭로전에 사용할 것 같지는 않아요. 문 전 대표의 성격상”이라면서도 “하지만 공격은 아니더라도 이 분의 존재만으로 방어의 기능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대선 때 저쪽에서 무차별적 폭로전의 공작정치를 할 수가 있거든요. 거기에 대한 억제력이라고 할까… 그 정도만으로 충분하겠지요”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