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보낸 생일축하난을 받지 않은 현기환 정무수석을 질책하고 축하난을 다시 받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기환 정무수석은 처리가 합의된 법안조차 처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축하난을 주고받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렇게 판단해서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전했는데, VIP(박 대통령)가 나중에 보고를 받고 크게 질책을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이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축하난을 갖고 오는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컨대 김종인 위원장의 생일 축하난을 사양한 것은 현기환 정무수석의 개인적 판단이었고, 국무회의 때문에 이 사실을 뒤늦게 전해들은 박 대통령이 현 수석을 질책했다는 주장인 셈이다.
하지만 현 수석 개인의 판단이었다 할지라도 이는 청와대 참모들이 평소 얼마나 박 대통령의 '심기 살피기'에 급급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여서, 파장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현 수석은 박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친박핵심 중 한명이다.
보도를 접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푸하하..... 보내달라고 세 번 부탁할 때까지 보내주지 마세요"라고 비꼬았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기환 정무수석은 처리가 합의된 법안조차 처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축하난을 주고받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렇게 판단해서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전했는데, VIP(박 대통령)가 나중에 보고를 받고 크게 질책을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이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축하난을 갖고 오는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컨대 김종인 위원장의 생일 축하난을 사양한 것은 현기환 정무수석의 개인적 판단이었고, 국무회의 때문에 이 사실을 뒤늦게 전해들은 박 대통령이 현 수석을 질책했다는 주장인 셈이다.
하지만 현 수석 개인의 판단이었다 할지라도 이는 청와대 참모들이 평소 얼마나 박 대통령의 '심기 살피기'에 급급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여서, 파장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현 수석은 박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친박핵심 중 한명이다.
보도를 접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푸하하..... 보내달라고 세 번 부탁할 때까지 보내주지 마세요"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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