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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20, 2016

[총선 D-23 여당 공천 학살 ‘역풍’]줄줄이 ‘쪽박’ 찬 ‘진박’…경선 민심이 먼저 심판했다

ㆍ김재원·조윤선·윤두현 패배…‘유승민 내치기’ 부메랑
ㆍ토·일 경선 현역 중진 12명 낙천…김무성계는 탈락 ‘0’
조윤선(왼쪽), 윤두현
조윤선(왼쪽), 윤두현
새누리당이 19~20일 지역구 98곳 공천(경선 92곳, 우선추천 6곳) 결과를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낸 김재원 의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윤두현 전 홍보수석이 경선에서 패배, 탈락했다. ‘진박 마케팅’을 내세운 청와대 참모들도 줄줄이 낙천했다. ‘진박 마케팅’이 경선에서부터 민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심판을 당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쪽박난 ‘진박 마케팅’
주말 발표된 경선에선 ‘진박’ 후보들이 연거푸 쓴잔을 마셨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김재원 의원(재선)이 김종태 의원(초선)에게 패배를 당했다. 김재원 의원은 친박계 핵심 중 핵심으로, 경선 기간 ‘대통령의 오른팔’ 문구와 박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며 ‘진진박(진짜 진박)’임을 강조했다.
<b>유승민만 남기고 공천 발표</b>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3 총선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한 뒤 당사를 나서며 기자들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유승민만 남기고 공천 발표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3 총선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한 뒤 당사를 나서며 기자들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서울 서초갑에선 조윤선 전 수석이 친유승민계 이혜훈 전 의원에게 패했다. 한 공관위원은 “예상외 결과라 놀랐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새누리당의 핵심 지역이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진박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하기는커녕 ‘유승민 쳐내기’ 등 공천 난맥에 따른 역풍을 맞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진박 마케팅’ 비판에도 부산을 방문해 힘을 실어준 허남식 전 부산시장도 김척수 부산시 정책고문에게 패했다.
대구에서도 ‘진박 마케팅’은 힘을 못 썼다. ‘대구 진박 6인방’ 중 윤두현 전 홍보수석(서)과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북갑)이 경선에서 패했다. 북갑도 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구 방문에서 찾았던 곳이다.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동갑),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달성)은 단수후보 추천을 통해 내리꽂기를 했다. 곽상도 전 민정수석(중남)도 현역인 김희국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시키는 등 ‘교통정리’ 끝에 경선을 통과했다. 전광삼(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최상화(경남 사천남해하동) 전 청와대 춘추관장도 경선에서 탈락했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들을 ‘진박 마케팅’을 통해 억지로 밀어붙였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그만큼 현재 여권 주류의 막장 공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피의 주말’…현역 12명 탈락
새누리당이 이틀간 4차례에 걸쳐 발표한 경선 결과에 따르면 현역 의원 12명이 탈락했다.
경북지역에서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패했다. 친박 정희수(3선·영천청도)·정수성(재선·경주), 비박 장윤석(3선·영주문경예천) 의원이 낙천했다.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에선 황영철 의원이 한기호 의원에게 승리했다. 충남 서산태안에선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 성일종 후보가 현역 김제식 의원을 눌렀고, 서울 강남갑 심윤조 의원은 이종구 전 의원에게 패했다. 민현주·이운룡·황인자·정윤숙 의원 등 4명의 비례대표까지 현역 12명이 주말 사이 탈락했다.
친김무성계는 ‘불패’를 이어갔다. 김영우(재선·경기 포천가평)·강석호(재선·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김종훈(초선·서울 강남을) 의원 등이 승리했다. 경선을 한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공천도 확정됐다.
‘비박 학살 공천’ 뇌관인 유승민 의원 공천 여부는 이날도 발표되지 않았다. 당내에선 후보 등록 직전인 23일 결론을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공천배제된 친유승민계 의원들은 줄탈당했다. 조해진 의원에 이어 권은희 의원(대구 북갑)이 이날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권 의원에게 “용기 내서 하시라. 가시밭길 가는 앞길에 하늘이 도와줄 것”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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