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Friday, February 26, 2016

17번째 정청래, 필리버스터 최장기록 사흘만에 재경신 오후 3시 기점, 은수미 10시간18분 발언기록 넘어 다음 주자에 "몸상태 좋지 않지만 아직 많이 남아" 필리버스터 90시간 돌파..피로누적 장단 대타 투입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테러방지법 본회의 의결 저지를 위해 17번째 주자로 필리버스터(무제한 발언)에 나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역대 국회 최장 발언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4시41분 같은당 추미애 의원의 바통을 받아 필리버스터에 나섰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같은당 은수미 의원이 지난 24일 세운 최장 기록을 다시 넘어서며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은 의원은 당시 오전 2시30분 본회의 단상에 올라 같은날 낮 12시48분까지 발언해 10시간18분 동안 발언을 이어갔다.
이는 1969년 8월 3선 개헌을 막기 위한 박한상 신민당 의원의 10시간15분이라는 국내 최장 국회 발언을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은 의원이 역대 최장 발언 기록을 깬지 사흘 만에 다시 정 의원이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정 의원은 기록 경신을 30여분 앞둔 오후 2시27분 의석에 앉아 다음 순서를 기다리던 같은당 진선미 의원에게 "몸 상태는 좋지 않지만 아직 발언이 많이 남아 있다"며 발언을 더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 의원은 이날 무제한 토론에서 현행 대테러 지침으로도 완벽한 테러대응이 가능하다며 국정원 정보수집권도 허용하되 영장은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 통신비밀보호법의 '국가안보에 상당한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에 더해 '대테러 활동에 필요한 경우'에도 국가안보를 위해 감청할 수 있도록 한 테러방지법 조항도 문제 삼았다.
정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항의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에 일일이 대응하고 말싸움을 벌이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필리버스터가 장기화되자 이날 헌정사상 처음으로 상임위원장이 국회의장을 대신해 본회의를 진행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본회의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소속 정갑윤 부의장, 더민주 소속 이석현 부의장이 번갈아가며 진행을 맡도록 돼 있다.
하지만 정 의장은 필리버스터가 닷새째에 접어들자 피로도가 극에 달한 의장단 대신 10명의 상임위원장이 번갈아 본회의를 진행하도록 했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테러방지법 의결 저지 필리버스터에는 5일 동안 정 의원을 포함해 모두 17명의 야당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광진(5시간34분), 문병호(1시간50분), 은수미(10시간18분), 박원석(9시간29분), 유승희(5시간20분), 최민희(5시간21분), 김제남(7시간3분), 신경민(4시간46분), 강기정(5시간4분), 김경협(5시간7분), 서기호(5시간16분), 김현(4시간18분), 김용익(2시간1분), 배재정(3시간32분), 전순옥(3시간32분), 추미애(2시간32분) 의원이다.
정 의원이 최장기록을 경신한 이날 오후 3시까지 92시간 가량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