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가 26일 나흘째 접어드는 가운데 국내외 관심이 뜨겁다.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는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까지 70시간을 넘어섰다. 여야가 테러방지법 수정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런 식으로 가다간 100시간 돌파도 예상되고 있다.
25일 새누리당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같은 당 강기정·김경협 의원이 각각 5시간씩 반대 토론에 나섰고, 다음 주자로 서기호 정의당 의원과 김현 더민주 의원이 발언대에 올랐다. 현재는 김용익 더민주 의원이 이날 오후 4시 49분부터 토론 중이다.
국회방송은 첫 주자인 김광진 의원이 반대 토론에 나섰던 23일 오후 7시부터 생방송 중으로, 국회방송 시작이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방송을 인터넷으로 송출 중인 인터넷매체 팩트TV의 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시청자 수는 2만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10번째 주자로 나섰던 강기정 의원이 발언한 26일 오전 0시에는 3만5천명 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의원들의 방송 화면은 SNS로 번지면서 다양한 패러디물로 인기를 끄는 등 필리버스터가 문화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특히 컷오프된 강기정 의원이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벌금형을 받았던 과거를 언급하며 “자유롭게 토론할 기회가 있었다면 폭력 의원으로 낙인찍히지 않았을 것이고 저의 4선 도전은 또 다른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린 장면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강 의원의 이 장면을 TV 예능프로그램인 ‘마이리틀텔레비전’을 빗대 ‘마이국회텔레비전’의 한 장면처럼 재가공했고, 이같은 패러디물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의 ‘격려 말’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강기정 의원이 눈물을 흘리자 “아마 마음속에 응어리가 많이 있을 텐데 이 자리에서 그걸 푸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며 “용기 잃지 마시고 더 열심히 해서 국민으로부터 더 큰 인정을 받고 무엇보다 스스로 양심에 만족할 수 있는 의정 활동 하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이 부의장이 서기호 의원에게 “서 의원님 3시간 가까이 수고가 많다. 필요하시면 본회의장에 딸린 부속 화장실에 3분 내로 다녀와라”라고 배려한 말도 ‘카드뉴스’ 등으로 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발언대 의원들이 바뀔 때마다 이들의 이름은 곧바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또한 <LA타임스>이 한국의 필리버스터를 상세히 전하며 달라진 한국 정치 문화에 놀라움을 표시하는가 하면, 미국 주간지 <더 네이션>의 팀 셔록 기자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테러방지법을 비판하는 등 외신들의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국회 밖에서 진행되는 시민단체들의 ‘시민 필리버스터’도 이 시간 현재 계속되는 등 국회 안팎에서 필리버스터가 전개되면서, 새누리당이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빙자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반발할 정도로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양상이다.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는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까지 70시간을 넘어섰다. 여야가 테러방지법 수정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런 식으로 가다간 100시간 돌파도 예상되고 있다.
25일 새누리당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같은 당 강기정·김경협 의원이 각각 5시간씩 반대 토론에 나섰고, 다음 주자로 서기호 정의당 의원과 김현 더민주 의원이 발언대에 올랐다. 현재는 김용익 더민주 의원이 이날 오후 4시 49분부터 토론 중이다.
국회방송은 첫 주자인 김광진 의원이 반대 토론에 나섰던 23일 오후 7시부터 생방송 중으로, 국회방송 시작이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방송을 인터넷으로 송출 중인 인터넷매체 팩트TV의 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시청자 수는 2만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10번째 주자로 나섰던 강기정 의원이 발언한 26일 오전 0시에는 3만5천명 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의원들의 방송 화면은 SNS로 번지면서 다양한 패러디물로 인기를 끄는 등 필리버스터가 문화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특히 컷오프된 강기정 의원이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벌금형을 받았던 과거를 언급하며 “자유롭게 토론할 기회가 있었다면 폭력 의원으로 낙인찍히지 않았을 것이고 저의 4선 도전은 또 다른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린 장면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강 의원의 이 장면을 TV 예능프로그램인 ‘마이리틀텔레비전’을 빗대 ‘마이국회텔레비전’의 한 장면처럼 재가공했고, 이같은 패러디물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의 ‘격려 말’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강기정 의원이 눈물을 흘리자 “아마 마음속에 응어리가 많이 있을 텐데 이 자리에서 그걸 푸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며 “용기 잃지 마시고 더 열심히 해서 국민으로부터 더 큰 인정을 받고 무엇보다 스스로 양심에 만족할 수 있는 의정 활동 하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이 부의장이 서기호 의원에게 “서 의원님 3시간 가까이 수고가 많다. 필요하시면 본회의장에 딸린 부속 화장실에 3분 내로 다녀와라”라고 배려한 말도 ‘카드뉴스’ 등으로 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발언대 의원들이 바뀔 때마다 이들의 이름은 곧바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또한 <LA타임스>이 한국의 필리버스터를 상세히 전하며 달라진 한국 정치 문화에 놀라움을 표시하는가 하면, 미국 주간지 <더 네이션>의 팀 셔록 기자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테러방지법을 비판하는 등 외신들의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국회 밖에서 진행되는 시민단체들의 ‘시민 필리버스터’도 이 시간 현재 계속되는 등 국회 안팎에서 필리버스터가 전개되면서, 새누리당이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빙자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반발할 정도로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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