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의 공약 예산폭탄은 맞나
이 의원이 재보궐선거 당시 가장 많이 올렸던 단어는 '예산 폭탄'이다. 친박이면서 청와대 정무수석까지 했던 네크워킹을 활용해 순천 지역에 호남 예산을 대폭 끌어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예산 폭탄이란 말로 현혹했을 뿐 실질적인 예산 유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반론도 거세다.
더민주당 김광진 예비후보 관계자는 "예산 폭탄에 대해 처음에는 감동이 있었지만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민생은 바뀌지 않았다. 생활 정치가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예비후보 손훈모 변호사는 "예산폭탄이라고 하면 통상 20~30%가 늘어야 하지만 예산 증가폭이 4.5% 안팎의 물가상승률 정도라며 이 의원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예산 폭탄이라는 약속이 과장됐다는 것이다.
예산 폭탄에 대한 불만은 공무원 사이에서도 나온다. 국회의원이 예산으로 끌어오는 명목은 특별교부세이고 지역 사업 예산의 경우 타당성을 따져 순천시 공무원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인데 이 의원이 전부 예산을 따오는 양 홍보를 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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