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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 2016

롯데 일가, ‘단돈 8억’으로 일본계열사 통해 한국롯데 지배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그룹이 일본 계열사를 통해 국내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복잡한 다단계 출자와 순환출자 고리를 만들어 한국·일본 롯데를 지배하는 신 총괄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의 일본 계열사 지분율은 2.42%, 주식가액은 8828만8800엔(약 8억7419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1일 공정위가 발표한 ‘롯데의 해외 계열사 소유현황’을 보면 롯데 총수 일가는 광윤사·롯데홀딩스 등 15개 일본 계열사를 통해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등 국내 주요 계열사 11곳을 지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는 지분의 99.3%가 롯데홀딩스 등 일본 계열사로부터 출자됐다. 부산롯데호텔은 일본 계열사 지분이 99.9%, 롯데물산(68.0%)·롯데알미늄(57.8%)도 일본 계열사 지분 비율이 절반 이상이다. 나머지 7곳도 롯데홀딩스가 직접 출자하거나 롯데홀딩스가 소유·지배하는 12개 L투자회사를 통해 간접 출자한 곳이다.

롯데 총수 일가는 일본에서도 상호출자·순환출자 등 복잡한 계열사 간 출자를 이용해 적은 지분으로 큰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일본 계열사 36곳의 지분 1.45%를 신격호 총괄회장이, 0.97%를 그의 아들들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등 친족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자본금으로 따지면 신 총괄회장이 5억원 등 총수 일가가 8억원으로 한·일 롯데그룹을 지배하고 있다는 뜻이다.

공정위는 신 총괄회장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자료 미제출·허위제출 및 소속 11개사의 주식 소유현황 허위신고·허위공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대기업집단 총수 일가는 보유한 기업과 지분 내역을 공시해야 하나 롯데는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난’이 불거지기 전까지 일본 계열사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지 않았고, 일본 계열사들은 총수 일가와 관련 없는 ‘기타 주주’가 소유한 회사라고 신고했다.

롯데의 해외 계열사가 확인되면서 내부 지분율도 급격히 상승했다. 기존 내부 지분율은 62.9%지만 해외 계열사를 포함하면 85.6%로 높아진다. 이는 국내 주요 대기업 중 독보적인 1위다. 기업공개를 해야 하는 상장사 비율도 9.3%로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평균(18%)의 절반 수준이다.

롯데그룹은 “2014년 4월말 기준 9만5000여개였던 순환출자 고리를 지난해말 67개까지 줄였다”며 “앞으로도 호텔롯데 상장,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등 을 통해 경영투명성을 강화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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