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개인 돌출행동’ 해명과 배치
ㆍ강남구 “서울시도 비방 댓글”
ㆍ시 “ID 3자리 일치는 777명”
서울 강남구청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단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시 비방·강남구 칭송 인터넷 댓글의 73.8%가 평일 업무시간에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청은 서울시 공무원들도 강남구를 비방하는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맞불을 놓고 나섰다. 서울시는 ‘물타기’라며 반박했다.
15일 경향신문이 강남구청 직원 추정 네이버 아이디 18개가 올린 댓글 448개를 분석했더니 435개(97.1%)가 평일에 작성됐다. 321개(73.8%)는 업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달렸다. 전체 댓글 448개 중 396개(88.4%)는 신연희 구청장의 ‘강남특별자치구’ 발언으로 대중의 여론이 악화되기 시작한 10월부터 작성됐다. 10월 145개(32.4%), 11월 249개(55.6%)의 댓글이 달렸다.
강남구청은 “일부 직원들이 개인 차원에서 휴대전화로 단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상당수는 휴대전화가 아닌 다른 수단으로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의식선진화팀 팀장 이모씨는 아이디 ‘jw28****’로 11월30일 오후 3시14분 “서울시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다. 네이버는 모바일 기기로 댓글을 달면 휴대전화 모양의 아이콘이 나타나는데 이 댓글에는 그런 표식이 없다. 아이디 ‘kij6****’ ‘huni****’ 등도 다량의 댓글을 휴대전화가 아닌 다른 수단으로 달았다. 댓글 작성시간이 평일 업무시간에 집중돼 있어 업무용 컴퓨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강남구청은 이날 “서울시와 동일한 방법으로 서울시 직원들의 아이디를 검색해 그들이 단 것으로 추정되는 강남구 비방 댓글들을 확인했다”면서 아이디 19개와 댓글을 공개했다. 강남구청은 “개인 의견을 표현한 댓글에 대해 서울시는 위법성 확인 시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하면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협박했다”면서 “서울시에서 수사의뢰하는 즉시 강남구도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강남구가 공개한 19개 아이디 앞 3자리와 시 통합메일 아이디를 비교했더니 3자리가 일치하는 서울시 자치구·사업소·시 직원은 총 777명에 달했다”면서 “포털사이트 아이디와 시 통합메일 아이디 앞 3자리가 일치한다는 이유로 서울시 직원이라고 특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했다.
ㆍ강남구 “서울시도 비방 댓글”
ㆍ시 “ID 3자리 일치는 777명”
서울 강남구청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단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시 비방·강남구 칭송 인터넷 댓글의 73.8%가 평일 업무시간에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청은 서울시 공무원들도 강남구를 비방하는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맞불을 놓고 나섰다. 서울시는 ‘물타기’라며 반박했다.
15일 경향신문이 강남구청 직원 추정 네이버 아이디 18개가 올린 댓글 448개를 분석했더니 435개(97.1%)가 평일에 작성됐다. 321개(73.8%)는 업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달렸다. 전체 댓글 448개 중 396개(88.4%)는 신연희 구청장의 ‘강남특별자치구’ 발언으로 대중의 여론이 악화되기 시작한 10월부터 작성됐다. 10월 145개(32.4%), 11월 249개(55.6%)의 댓글이 달렸다.
강남구청은 “일부 직원들이 개인 차원에서 휴대전화로 단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상당수는 휴대전화가 아닌 다른 수단으로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의식선진화팀 팀장 이모씨는 아이디 ‘jw28****’로 11월30일 오후 3시14분 “서울시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다. 네이버는 모바일 기기로 댓글을 달면 휴대전화 모양의 아이콘이 나타나는데 이 댓글에는 그런 표식이 없다. 아이디 ‘kij6****’ ‘huni****’ 등도 다량의 댓글을 휴대전화가 아닌 다른 수단으로 달았다. 댓글 작성시간이 평일 업무시간에 집중돼 있어 업무용 컴퓨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강남구청은 이날 “서울시와 동일한 방법으로 서울시 직원들의 아이디를 검색해 그들이 단 것으로 추정되는 강남구 비방 댓글들을 확인했다”면서 아이디 19개와 댓글을 공개했다. 강남구청은 “개인 의견을 표현한 댓글에 대해 서울시는 위법성 확인 시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하면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협박했다”면서 “서울시에서 수사의뢰하는 즉시 강남구도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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