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Thursday, December 17, 2015

온라인 입당 폭주에 문재인 ‘함박웃음’, 비주류 ‘부글부글’ 안철수 탈당 여파, 분열 책임론 희석될까… "이벤트 성격 강해, 거품현상일 수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온라인을 통한 당원 입당이 폭주하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야권 분열 책임론을 덜어주고 새정치민주연합에 힘을 실어주는 여론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16일 온라인 입당 시스템을 오픈한 뒤 17일 오후까지 2만명이 넘는 인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으로 가입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웃음을 숨기지 않았다. 문용식 디지털소통위원장은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총선에서 패배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생기면서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온라인 당원 입당의 성공에 맞춰 문재인 대표와 지도부 그리고 온라인 당원 가입자가 함께 식사를 하고 현안을 논의하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온라인 입당은 정당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당원 가입 증가는 예견된 일이었지만 증가폭이 큼에 따라 새정치는 대성공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온라인 당원 가입 증가가 안철수 의원 탈당 국면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면죄부를 주는 방향으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한다는 지적이 높다. 오히려 온라인 당원 가입을 마냥 좋아하다 당 내부의 반발만 커질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주류가 온라인 입당 증가를 놓고 세과시를 하고 있다는 인상도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 예비후보등록 기간 온라인 당원 가입 시스템이 열리면서 당원 가입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런 일로 봐야 한다며 평가절하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선을 앞둔 후보들이 당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해 온라인 당원 가입이 늘었다고 바로 연결해 해석하는 것도 과잉 해석일 수 있다. 새정치가 온라인 당원 가입 대폭 증가라는 타이틀을 보고 반색할 수 있어도 표정관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비주류는 애초부터 온라인에 대한 불신이 컸다는 점에서 온라인 당원 가입 증가를 홍보하는 모습은 갈등을 촉발시킬 수 있다. 비주류에 향해 당을 나가라는 압박의 신호탄으로 불 수 있다는 것이다.

새정치 비주류 쪽 인사는 "문재인 대표에 우호적인 특정 커뮤니티에서 당원 가입 운동을 벌이고 인증샷을 찍어올리면서 문재인의 연임과 친노계 살아남기 일환으로 온라인 입당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일을 결정하는 것이 당원이다. 책임을 가지고 역할을 다하는 당원을 만드는게 중요하다"며 "광주 동구와 같은 불행한 사태의 단초가 될 수 있다. 특정 세력이 당원 가입을 온라인으로 확대시켜놓고 당내 경선에서 동원하는 일도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는 지난 2012년 총선 경선 과정에 모바일 투표를 도입했는데 광주 동구 한 당직자가 모바일 유권자를 동원하는 데 과열 경쟁을 벌이면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언론은 모바일 경선이 조직동원 경선의 부작용으로 변질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민중의소리
 
비주류는 이번 온라인 당원 가입 증가를 홍보하면서 문재인 대표에 호의적인 인터넷 여론을 무기로 문 대표의 지킴이로 내세우고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모바일 투표의 경우 정당 밖의 외부 세력에게 당원의 권리를 넘겨주는 꼴이 될 수 있다며 당원의 권리를 강화하는 방안이 우선이라는 게 비주류의 입장이다. 

비주류의 주장은 문재인 대표의 체제 힘을 빼기 위한 위한 딴지걸기로 보일 수도 있다. 다만, 모바일 투표와 당원 가입 문제에 대해 비주류가 당원 권리를 약화시키는 문제로 파악하고 주류와 첨예하게 갈등 대립해온 것은 사실이라는 점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 안 의원의 탈당으로 인한 야권 분열의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당원 증가는 이벤트 성격이 강하고 온라인 시스템에 대한 거품현상일 수 있다. 당원 심사 뒤 당원 가입 증가를 홍보해도 늦지 않다"면서 "지금은 야권 분열에 대한 강구책과 공천혁명 대책을 내놔야 할 때"라고 말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