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한겨레 자료사진
정 새정치 최고위원, 박 대통령 역공
“13년 7개월간 고작 15건 법안 발의,
본회의 발언 7회, 상임위 출석률 49%”
“13년 7개월간 고작 15건 법안 발의,
본회의 발언 7회, 상임위 출석률 49%”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6일 법안처리 지연을 지적하며 ‘국회가 일하지 않는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국회를 공격하기 전에 (과거) 본인의 의정활동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 마치 국회 때문에 이 나라가 발전을 안 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시절 일을 얼마나 했는지 나와 비교해 봤다”며 자신이 조사한 박 대통령의 의정활동 관련 통계를 제시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총 13년 7개월간 일하며 고작 15건의 법안을 발의했을 뿐이다. 15대 0건, 16대 1건, 17대 4건, 18대 10건, 19대 0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본회의 출석률은 80.1%였다. 본회의 발언 횟수는 707회 중에서 고작 7회 정도 발언했을 뿐이다. 상임위 출석률은 48.9%였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정 최고위원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언급한 관련 내용이다.
“대한민국은 헌법이 보장하는 삼권분립 법치국가다. 대한민국이 박 대통령 1인의 나라 아니다. 박 대통령의 국회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 어제는 현기완 정무수석이 (국회)의장실 찾아서 여러 불미스런 주문 했다는 언론보도 있었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일하지 않는다며 마치 모든 걸 국회 때문에 이 나라가 발전 안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의원 시절 얼마나 일했는지 살펴봤다. 죄송하지만 저와 비교해봤다. 박 대통령은 13년 7개월 (의원 활동) 동안 고작 15건의 발의했다. 15대에선 0건, 16대 1건, 17대 4건, 18대 10건, 19대 0건이었다. 박 대통령 열심히 일 하셨나? 본회의 출석률은 80.1%, 본회의 발언 횟수는 707회 중 7회 정도 발언했다. 상임위 출석률은 48.9%였다. 박 대통령은 국회를 공격하면서 일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전에 본인의 의정부터 돌아봐야 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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