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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7, 2015
세월호 청문회와 대한민국의 현주소 7시간 동안 자취 감춘 독재자의 딸과 정부…!
어린왕자의 명대사와 사라진 7시간 -세월호 청문회와 대한민국의 현주소-
7시간 동안 자취 감춘 독재자의 딸과 정부…!
학생들은 어린왕자가 사는 작은별로 여행을 떠난 것일까. 어느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들이 하늘나라로 떠난 후 연락이 두절됐다. 어느덧 두 해가 가까워지고 있다. 그동안 지구별의 대한민국에서는 원통한 사람들의 눈물이 바다를 이루었다. 그리고 두 해가 가까워진 2015년 12월 어느날 정치인들이 세월호 청문회를 열었다. 그들은 학생들이 어떻게 하늘나라로 갔는지 아무도 모른단다.
그런데 아이들이 하늘나라로 떠날 당시 7시간 동안 자취를 감춘 독재자의 딸과 정부가 논란이 됐다. 아이들만 하늘나라로 떠난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통째로 실종된 것. 독재자의 딸과 정부가 자취를 감춘 시간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희한하지. 세월호가 바닷속으로 수장되고 아이들이 하늘나라로 수학여행을 떠날 당시, 전 국정원장 남재준이 부정선거 논란 등으로 옷을 벗은 때였다. 그래서 시중에서는 별의별 억측이 난무하고 있었다. 그중 ‘세월호를 국정원이 관리해 왔다’는 의혹이 (나무위키로부터)기록됐다. 이랬다.
그런데 4월 29일에 세월호의 업무용 노트북에서 ‘국정원 지적 사항’이라 명시된 문건이 발견되면서 제기된 세월호와 국가정보원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국정원은 일단 ‘일정 규모 이상 선박은 국가보호장비로 지정한다’고 해명했지만, JTBC는 28일 <뉴스9>에서 “취재진이 2000톤급 이상 여객선 17척의 유사시 보고계통을 모두 파악한 결과, 세월호만 ‘국정원 보고’가 명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JTBC는 “국정원은 ‘보고계통이 담긴 선박 운항규정은 해운사가 자체적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세월호만 보고체계 속에 들어가 있다는 것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월호의 첫 출항일은 지난해 3월 15일인데, 세월호에서 국정원 지적사항이란 문건이 작성된 건 그보다 앞선 지난해 2월 27일”이라면서 “이때문에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야당은 국정원이 세월호의 불법 증·개축을 알았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한다”고 유가족 측 주장에 힘을 실었다.
JTBC는 “국정원 지적사항 문건에는 직원들의 휴가계획서, 작업수당 보고서까지 작성하도록 돼 있어 가족대책위나 민변 측은 국정원이 세월호의 실질적 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세월호 416 가족 협의회>는 세월호 업무용 노트북 속에서 ‘국정원 지적사항’ 문건 발견을 핵심증거라 주장하며 홈피에 실었다.
세월호 업무용 노트북 속에서 국정원 지적사항 문건 발견
가장 핵심적인 증거는 바로 세월호 업무용 노트북과 CCTV 영상 저장 장치였다. 참사 후 60여 일간 바닷물에 잠겨있었던 세월호 업무용 노트북과 64 CCTV 저장장치(DVR)를 완벽하게 복구하였다. 이 증거물은 목포항 해경 유실물 보관 전용 바지선 마대포대에 담겨 방치되고 있던 것을 유가족 측이 발견하여 신속하게 증거보전 결정을 받아낸 것이다. 목포항에서 검찰 측 압수절차와 충돌하면서 이 증거물들이 자칫 검찰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으나, 현장에서 유가족과 변호사들이 잘 대응하여 유가족 측 증거보전 절차로 진행하기로 판사님이 결정하였다. 검찰은 압수를 포기하고 돌아갔다.
세월호 CCTV 저장 장치를 복구하는데 두 달이 소요되었고 복구비용은 8000만 원이 넘었다. 업무용 노트북에서는 ‘국정원 지적사항(100개)’이라는 문건이 발견되었고, CCTV 동영상(6.10~14)에서는 참사 직전의 세월호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CCTV 영상이 복구되어 목포지원 법정에서 상영되자, 희생자 가족들은 오열했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아이들의 마지막 행복했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팽목항, 안산, 광화문 등에서 상영되었다.
마지막으로 국정원 지적사항 문건 관련 국정원 측 해명을 반박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보관 중인 세월호 ‘보안측정’ 관련 문서 17건에 대한 증거보전도 마쳤다. 세월호 보안측정 진행 관련 문서가 확보되는 순간이었다. 세월호 불법증·개축 관련된 문서도 확보했다. 일부 자료는 국회에도 보고되지 않은 자료도 포함되었다. 이 모든 증거는 해당 법원에 영구보관 중이며 향후 세월호특별법에 의해 설치되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이관되어 진상조사에 중대한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세월호 업무용 노트북 속의 내용과 관련, 검찰의 태도를 보면 대한민국이 얼마나 심각한 중병을 앓고 있는 지 넌지시 알 수 있다. 권력의 시녀가 된 지 꽤 오랜 정평을 받고 있는 검찰이 증거물을 압수하려 들었던 것. 세월호 업무용 노트북은 블랙박스와 다름없이 세월호 침물원인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청문회 혹은 정치판이 왜 헛발질만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독재자의 딸과 정부 혹은 새대갈당 등이 이를 감추지 못한다면(언제까지 감출 수 있을까), 학살극이라는 끔찍한 죄명과 역사 앞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려야 할 것.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한 늙은 노처녀를 둘러싼 이권 다툼으로 바람잘 날 없는 형국이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은 어른들을 믿지 않게 됐다. 아니 정치인과 정치판에 대해 환멸을 느끼게 됐다.
그래서 그럴까. 어느 날 <어린왕자>의 명대사를 읽으면서 문득 오버랩되는 게 하늘나라로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들이었다. 세월호 청문회 모습이 TV에 잠시 비칠 때 유가족들은 여전히 눈물을 펑펑 쏟아내고 있었다. 눈물이 마를 때가 되었을 법 한데도 여전히 아이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엄마와 아빠들. 어른들도 한 때 천진난만한 아이들이었건만 지금은 다 늙은 암닭처럼 병들어 딴청을 피운다.
어린왕자의 명대사와 사라진 7시간
여기 보이는 건 껍데기에 지나지 않아.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만약 어른들에게 “창가에는 제라늄 꽃이 피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들이 놀고 있는 아름다운 분홍빛의 벽돌집을 보았어요.” 라고 말하면, 그들은 그 집이 어떤 집인지 관심도 갖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에게 “몇 십만 프랑짜리, 몇 평의 집을 보았어요.” 라고 말한다면, “아, 참 좋은 집이구나!” 하고 감탄하며 소리친다.
“사람들은 어디에 있어? 사막에서는 조금 외롭구나……”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뱀이 말했다.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그 시간 때문이야.” “하지만 너는 그것을 잊으면 안 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 거야. 너는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꽃의 말이 아닌 행동을 보고 판단했어야 했어. 꽃들은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거든. 내게 향기를 전해 주고 밝은 빛을 주었는데… 그 얕은 꾀 뒤에 가려진 사랑스럽고 따뜻한 마음을 보았어야 했는데…
그때 난 꽃을 제대로 사랑하기에는 아직 어렸던 거야.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거야.
누군가에게 길들여 진다는 것은, 눈물을 흘릴 일이 생긴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에게는 나의 장미꽃 한 송이가 수 백 개의 다른 장미꽃보다 훨씬 중요해. 내가 그 꽃에 물을 주었으니까. 내가 그 꽃에 유리 덮개를 씌워주었으니까. 내가 바람막이로 그 꽃을 지켜주었으니까. 내가 그 꽃을 위해 벌레들을 잡아주었으니까. 그녀가 불평하거나, 자랑할 때도 나는 들어주었으니까. 침묵할 때도 그녀를 나는 지켜봐 주었으니까.
만일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마치 태양이 내 인생에 비춰드는 것과 같을 거야. 나는 너만의 발자국 소리를 알게 되겠지. 다른 모든 발자국 소리와는 구별되는…… 다른 발자국 소리들은 나를 땅 밑으로 숨어들게 만들겠지만, 너의 발자국은 마치 음악소리처럼 나를 굴 밖으로 나오게 할 거야.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 부터 행복해질 거야.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만큼 나는 더 행복해질 거야. 네 시가 되면 이미 나는 불안해지고, 안절부절 못하게 될거야. 난 행복의 댓가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거야……”
“언젠가 하루는 해가 지는 것을 44번 보았어.”
어린 왕자는 이렇게 말하고는 잠시 뒤에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아저씨, 몹시 외롭고 쓸쓸할 때에는 해 지는 것이 보고 싶어져……” “그러면 해 지는 걸 44번 보던 날은 그리도 외롭고 쓸쓸했었니?”
어린 왕자는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안녕.” 어린 왕자가 인사했다. “안녕.” 상인도 인사했다. 그는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알약을 파는 사람이었다. 일주일에 한 알씩 먹으면 더 이상 물을 마시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이런 것을 팔죠?” 어린 왕자가 물었다. “이 약은 시간을 아주 많이 절약하게 해주거든. 전문가들이 계산해본 결과, 일주일에 53분씩이나 절약을 할 수 있다는구나.” “그러면 그 53분으로 무얼 하죠?”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나에게 마음대로 쓸 수 있는 53분이 있다면, 나는 샘을 향해 걸어갈 텐데……’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열어주지 않는 문을 당신에게만 열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당신의 진정한 친구이다.
“황금빛 머리카락을 가진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정말 근사할 거야. 그렇게 되면 황금빛 물결치는 밀밭을 볼 때마다 네 생각이 날 테니까. 그렇게 되면 나는 밀밭 사이로 부는 바람소리도 사랑하게 될 테니까……”
“사람들은 모두들 똑같이 급행 열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지만, 무얼 찾아가는지는 몰라. 그러니까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서 갈팡질팡하고 제자리만 빙빙 돌고 하는 거야.”
어린 왕자는 이렇게 말하고는 다시 또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그것은 아무 소용도 없는 일이야.”
밤이면 별들을 바라봐. 내 별은 너무 작아서 어디 있는지 지금 가르쳐 줄 수가 없지만, 오히려 그 편이 더 좋아. 내 별은 아저씨에게는 여러 별들 중의 하나가 되는 거지. 그럼 아저씬 어느 별이든지 바라보는 게 즐겁게 될 테니까…… 그 별들은 모두 아저씨 친구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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