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천의 사람나라 36강 박근혜 탐구① : 칠푼이 수령의 탄생
Published on Mar 19, 2016
최상천의 사람나라 36강
최상천의 사람나라 36강
박근혜 탐구① : 칠푼이 수령의 탄생
2002년 5월 13일 백화원초대소에 마주앉은 남북 수령가문 총수
1. 언어와 패션
1.1.1. 김영삼과 전여옥의 안목
“사자가 아니다. 아주 칠푼이다. 사자가 못 된다”
전 의원은 ‘전여옥의 私(사), 생활을 말하다’라는 책에서 “박근혜는 늘 짧게 답한다. ‘대전은요?’ ‘참 나쁜 대통령’…. 국민들은 처음에 무슨 심오한 뜻이 있겠거니 했다. 그런데 거기에서 그쳤다. 어찌 보면 말 배우는 어린이들이 흔히 쓰는 ‘베이비 토크’와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 박근혜의 스킨십은 독특하다. 당 사람들이 대변인은 대표와 늘 차를 함께 타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당연히 그런가 보다 하면서 박 대표의 승용차에 탔다. 그런데 그 날로 비서관이 내게 말했다. ‘딴 차 타고 따라오시라’고. 나는 그때 알았다. 그녀가 불편해한다는 것을”이라고 적었다.---감히! 그는 “내가 당에 들어와 지난 3년 동안 지켜봐 왔다. 가까이서 2년을 지켜보았다. 그래서 나는 잘 알고 있었다. 대통령감은 아니라는 것을”이라며 “나라를 위해서 그녀가 과연 대통령 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나의 답은 이미 정해졌다. ‘아니다. NO’였다”라고 썼다. 이어 “박근혜의 권력 의지는 대단했다. 나는 그녀를 관찰하면서 저렇게 까지 대통령이 되고 싶을까 싶었다”며 “그러면서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권력이란 매우 자연스럽고 몸에 맞는 맞춤옷 같은 것이라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그녀에는 생활 필수품이라는 것을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또한 “2005년 대구 행사에서 박 대표 바로 뒷줄에 앉아 있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의원들이 내게 말했다. ‘전 대변인, 뭐하고 있나? 대표님 머리에 (우비 모자를) 씌워드려야지.’ 순간 나는 당황했다. 자기 우비 모자는 자기가 쓰면 되는 것 아닌가? 나는 (모자를 씌우기 위해) 천천히 일어났다. 그러자 카메라 플래시가 미친 듯이 터졌다. 박근혜 대표는 한마디도, 미동도 없었다”고 썼다. 그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털어놨다. 전 의원은 “한나라당은 정당으로서 존재 이유를 상실했다.
지금의 한나라당은 엄밀히 말해 ‘박근혜당’이며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당’이다”라면서 “한나라당 영남의 한 중진의원은 당의 공천 기준이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달렸다’는 엽기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다.(인터넷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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