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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2차 청문회 2일차에 참석한 이석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첫날 세월호 2차청문회를 지켜본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이하 416연대)가 검찰의 부실수사를 지적하며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416연대는 29일 논평을 내고 “진실을 덮는 증인들의 태도에 유가족들은 다시 분노했다”며 “증인들은 중요한 진술에서는 ‘기억나지 않는다’로 일관했고 서로 모순되는 진술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청문회에서는 지금까지 침묵해왔던 세월호 선원이 ‘청해진해운의 대기 지시’를 밝히는 등 진전된 사항이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관련자들의 양심에만 기대기에는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들의 고통이 너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해진해운이 ‘선내대기’를 지시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퇴선을 하지 못하도록 집요하게 대기방송을 하여 승객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책임을 청해진해운에 물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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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28일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2차 청문회 1일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416연대는 또 “검찰이 세월호 침몰 원인이라고 주장한 조타 미숙과 관련 선원들의 진술이 엇갈렸다”며 “검찰의 부실한 수사와 그 수사에 입각한 재판결과를 신뢰할 수 없으며, 세월호 침몰원인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타기가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조타미숙인지 아니면 무언가 급변침을 해야 할 이유가 있었는지는 바닷속에 잠긴 세월호를 인양하고 정밀조사를 할 때 밝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월호 침몰의 가장 중요한 증거라고 할 수 있는 선내 CCTV가 꺼진 것도 무엇때문인지 확인할 수 있다면 이것 역시도 세월호를 인양한 후 정밀조사를 해야 밝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416연대는 “정부와 여야지도부는 특별조사위원회가 제대로 된 조사권한을 갖고 충분한 조사기간을 확보하여 조사를 할 수 있도록, 그리고 특검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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