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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7, 2023

월급은 제자리, 금리는 뛰고…“대출 풀어도 절반도 못 빌려요”

 월급 500만원 A씨, 고금리로 한도 1억 넘게 줄어

DSR 규제 여전…대출액 1억 넘길 땐 40%까지만
주택구입부담지수·소득 감소 등 각종 지표 악화돼
대출규제 완화책, DSR규제로 효과 내기엔 한계 커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월급 500만원을 받는 40대 직장인 A씨는 서울 10억원대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고 있다. 그러나 소득 인상은 없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과 여전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대출 한도가 줄어들어 원하는 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고민이다.

1년 전 기준 주택담보대출(30년 만기·균등상환) 금리 연 3.85%를 적용했을 때 A씨의 대출 가능 한도(DSR 40% 적용)는 약 3억4000만원이었다. 그러나 고금리 기조로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를 돌파하면서 같은 금액을 대출받으려고 해도 DSR이 63%까지 올라 아예 불가능하다. A씨가 현재 시점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는 약 2억1000만원으로 1억원 넘게 줄어든다. A씨의 월 이자 부담도 약 106만원에서 약 138만원으로 커진다.

A씨의 경우, 신용대출이 없는 상황이지만 만약 신용대출이 있는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 하면 대출 한도가 1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 떨어지는 사례도 생긴다.

정부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및 용산구 등을 제외한 기존 규제지역을 모두 풀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비율이 확대되는 등 대출규제가 완화됐다. 그러나 위축된 매수심리를 살리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작년 7월부터 시행된 DSR 3단계 규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총 대출액 1억원 초과일 경우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길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8%를 돌파하며 이자 부담이 커진 데다 소득이 전년과 같거나 그보다 줄어든 사람들은 대출규제가 완화돼도 한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각종 지표들도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책이 효과를 내기에 녹록지 않은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89.3으로 공사가 관련 통계를 조사한 2004년 이후 가장 높았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할 때의 대출상환 부담을 의미한다. 주택담보대출 상환으로 가구소득의 약 25%를 부담하면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00으로 산출된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역대 최대치인 214.6을 기록했다. 서울의 중간소득 가구가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게 되면 소득의 54%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뜻이다.

명목소득 및 실질소득(명목소득에서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소득)이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3분기 상용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은 전년 대비 5.0% 감소했고 명목소득은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실상 소득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오르면서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는 의미다.

임시근로자 및 일용근로자는 같은 기간 실질소득 감소 폭이 각각 5.1%, 5.6%였고 일용근로자는 명목소득도 0.02% 줄었다.

소득 및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DSR규제가 완화될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DSR 규제를 완화하면 가계의 채무 상환 부담이 늘어 시장의 불안정성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참석 후 현지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책과 관련해 “과거같이 빚 내서 집을 사라거나 가격을 부양하려는 것과는 의도도, 결과도 다르다”며 “(DSR규제 유지로) 빚을 내려고 해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Wednesday, January 4, 2023

윤석열, 대통령 왜 됐는지 이제 의문이 풀렸다

 한겨레21] 김소희의 정치의 품격

국정농단 다 봐준 ‘사면농단’, 기분대로 꺼내든 ‘확전 불사’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2월28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부 업무보고에서 다누리호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한 영상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2월28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부 업무보고에서 다누리호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한 영상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우격다짐으로 끼워맞춘 부품이나 장치가 삐거덕삐거덕 억지스럽게 움직인달까. 아귀가 짓뭉개지면서라도 어찌어찌 맞물려 돌아가면 그나마 다행일 텐데, 갑자기 멈춰서거나 터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이런 불안이 박근혜 정권 때도 있었다. 국정 농단이라는 배후의 작동원리가 드러나면서 그 실체를 알게 됐다. 김무성 같은 이는 자의 반 타의 반일지언정 몸으로 제동을 걸기도 했다. 그러니까 당시 우리는 맥락을 알았고 맥락에 저항하는 여권 인사를 보기도 했다. 지금은 대통령의 ‘내맘’ 외에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의 맥락을 도통 못 짚겠다.

과거 윤석열과 현재 윤석열 ‘자아통합’ 비아냥도 점잖다

이것저것 막 던져보다 뭐 하나 얻어걸리면 다행인 정치랄까. 철학과 의지는 고사하고 딱히 순서도 없다. 그냥 대통령 마음대로 즉흥적이다. 난데없이 노동·교육·연금 개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언제, 어떻게? 며느리도 모른다. 그냥 먼저 걸린 게 귀족노조 딱지 붙여 무릎 꿇린 화물연대였다. 여기서 ‘재미 봤다’고 여기는지 노조 부패를 들먹이며 회계장부를 공개하라 했다. 이어 시민단체를 소환했다. 나랏돈 함부로 썼다고 예산 불투명 오명을 씌웠다. 뜬금없다. ‘내 편(이라고 여길 만한 이)들’이 마뜩잖아하는 세력을 일단 한번 털어보겠다는 식이다. 이렇게라도 지지율을 올리겠다는 심보인가. 더 떨어질 것도 없으니 밑져야 본전인가.

내키는 대로 정치하는 것까지 최고 권력자의 자유라 치자. 경우에 안 맞는 말은 그만 좀 갖다붙였으면 좋겠다. 근면성실하게 뇌물 받아먹고 17년 형기 중 감빵 생활은 들락날락 고작 2년 한 전직 대통령을 풀어주면서 ‘국민 통합’이라고 한다. 댓글 공작, 권력형 비리·부패 사범들도 대방출했다. 자기가 잡아 가둔 사람을 풀어준다면 최소한의 설명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과거 윤석열과 현재 윤석열의 ‘자아 통합’이라거나 다 끌어모아 당권을 잡기 위한 ‘당원 통합’이라는 비아냥조차 점잖을 정도이다.

권력을 즐기려면 책임져야 한다. 책임지지 않으면 권력에 취한 것뿐이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어느 쪽인가.

“제일 상석에 앉아 놀고먹고 마시려고”

아무도 직언은커녕 보고도 제대로 못하는 눈치다. 위기 때마다 대통령 입에서 나오는 ‘아무 말’을 보면 확인된다. 북한의 무인기 침투 다음날 첫 반응은 우리 군을 향한 ‘격노’였다. 그리고 ‘전 정권 탓’과 ‘확전 각오’였다. 이어지는 국방부와 대통령실의 말은 이치에 안 맞았다. 대통령의 ‘믿고 싶은 대로 보고 좋을 대로 말하기’를 빼다박았다.

대통령은 우리 군에 드론 부대가 있는 것도 몰랐으면서 전 정권 때 훈련을 안 한 건 어찌 알았을까. 국방부는 북한발 무인기의 항적 경로도 제대로 못 밝히면서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 쪽은 굳이 안 지났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우리 무인기를 북한에 침투시키는 식의 ‘보복성 용단’을 내린 분은 대통령이라고 이 와중에 ‘깨알 칭송’을 내놓았다. 아니 그걸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안 하면 누가 하나.

확전을 불사할 만큼 비례성 원칙에 추상같으신 분이 그 비상한 와중에 만찬 행사는 멀쩡히 치렀다. 불요불급한 송년 저녁 식사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불러다 두고 말이다. 한 친구는 그가 왜 대통령이 됐는지 이제야 의문이 풀렸다고 했다. 진실은 의외로 단순하다며 “제일 상석에 앉아 놀고먹고 마시려고”라는 간명한 답을 냈다. 박근혜 정권 당시 “더럽고 치사해도 박근혜보다 오래 살면 그만”이라는 대인배 풍모를 내보였던 또 다른 친구는 심장이 쪼그라들었다며 “제발 전쟁만 일으키지 말아라”라는 새해 소망을 기도하는 소녀 사진과 함께 보내왔다.

김소희 칼럼니스트

김의겸, 김건희 여사에 '폭탄발언' 날려…"가장 좋은 내조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협조"

 "김 여사, 당당하게 자진 수사 요청해 尹대통령의 오점 지워야”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김의겸 의원실 제공)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 "가장 좋은 내조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협조"라고 직격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공식 일정의 사전 외부 유출, 해외순방에 지인 대동, 미신고 고가 장신구 착용, 순방 일정 중 빈곤 아동을 홍보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의혹까지 정말 '조용할 날이 없는' 내조를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런 김건희 여사가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조용한 내조'는 이제 버리고, 대놓고 공개 활동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며 "윤 대통령도 '취임해 보니 배우자도 할 일이 적지 않더라'며 김 여사의 활동에 힘을 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도 중요하지만, 김 여사가 해야 할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따로 있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주범들의 재판에서 담당 검사의 입을 통해 김 여사의 연루 정황들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한 이후, 7개월이 흘렀지만 김 여사에 대한 소환은 커녕, 서면 조사 소식조차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에 납작 엎드려 뭉개고 있다는 의혹의 시선이 많다. 이런 검찰, 국민이 믿어줄 리 없다"며 "윤 대통령과 검찰이 오명을 씻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특검이다. 김건희 여사도 당당하게 자진 수사를 요청해, 윤 대통령의 오점을 지워야 한다. 봉사활동은 의혹을 규명하고 해도 늦지 않다"고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폭탄발언 “구속될 각오로 얘기한다…첼리스트와 법적다툼”

 첼리스트 A씨의 “거짓말이었다” 경찰 진술 및 언론 인터뷰에 거듭 의구심 품어

새로운 증거는 없이, 경찰 조사에 불만 표해…“경찰 말 맞으면 이세창, 첼리스트가 기소되겠네”
“제발 이걸 남녀갈등으로 보지 말아 달라…어떤 남녀가 헤어지면 법적싸움 하나. 웃기지요”
“변호사와 상의해서 결정한 건 그쪽에 대해 7개의 범죄 혐의에 대해 민·형사 소 제기할 것”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A씨. <온라인 커뮤니티>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B씨 트위터>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B씨 트위터>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B씨 트위터>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B씨 트위터>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A씨의 전 동거인이자 제보자인 B씨가 A씨와 법적다툼을 진행할 것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제발 이걸 사생활 흔히 있는 남녀갈등으로 보지 말아 달라. 어떤 남녀가 헤어지면 법적싸움을 하나. 웃기지요"라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제보자 B씨는 첼리스트 A씨가 경찰 조사 및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에 대해서도 강한 의심을 품었다.

B씨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건 가해자 피해자가 명백히 구분되는 법죄 유무에 관한 것, 즉 남녀갈등이 아닌 범죄에 대한 판단을 구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쪽은 뭘 걸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변호사와 상의해서 결정한 것은 지금까지 그쪽에 대해 7개의 범죄 혐의에 대해 민·형사 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그간의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B씨는 "저는 여러분과 똑같은 시민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현재도 미래도 어떤 수익을 창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언론, 유튜버, 권력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지만 힘은 가장 없다. 하지만 전 앞으로 그게 여러분이 믿는 사람을 실망할 수 있겠지만 우리 편이니까 감싸는 거 동참했는데 이제 안 하련다"고 했다.

이어 "일반 시민으로서 정확한 진실을 말할 것이다. 눈으로 보고 증거까지 있는 것만"이라며 "그니까 저보고 이제 공인이니까 우리끼리 하지 말라. 전 어쩌다 공인이 됐지만 앞으로 잊혀질 사람이다. 그니까 전 얻을 게 없으니 잃을 것도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첼리스트 A씨가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서도 B씨는 거듭 의구심을 품었다.

B씨는 "OO(언론사명) 프레임이 (첼리스트 A씨가)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 웃긴 게, 저희는 2021년 6월 모 사건 이후 22년 8월 1일 이별의 순간까지 단 한 번도 싸우거나 언성을 높인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B씨는 "그리고 전화녹취로 사건을 얘기한 게 1시간 30분이다. 그럼 같이 자고 밥 먹고 생활하면서 구속될 각오로 얘기한다. 영상녹화 했으니까"라며 "경찰이 딱 그런다. 이거 허위라고 자기 믿으라고. 그럼 거짓을 유포한 이세창하고 첼(첼리스트 A씨)을 기소하면 되겠네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경찰이) 답 안 한다. 또 질문. 자 다 오픈했으니 송치하고 기소해서 법정에서 증거 까자"라며 "경찰 말이 맞으면 이세창, 첼(첼리스트 A씨)이 기소되겠네. 근데 왜 더탐사랑 우리가 기소될 거 같지?"라고 의심 섞인 반응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그 쪽에서 편파방송이라고 했던 11/10부터 20일까지 풀 녹취록과 12/30일 풀 녹취본을 공개 바란다"며 "특히 (첼리스트 A씨가) 울면서 무서워했던 21일 전 20일 녹취를 공개해 달라. 그리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12/30일 녹취도"라고 거듭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최근 B씨는 자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첼리스트 A씨를 겨냥해 "어이없는 스토리로 험담하고 왜 이 사건을 그녀(첼리스트 A씨)가 숨기고 싶어 하고 이 술자리의 진실을 이세창은 왜 2번이나 인정했고 유일한 외부인이 그녀(첼리스트 A씨) 한 사람만 그 자리에 초대됐었는지 그 비밀을 열기 위해 소장을 접수한다"고 법적대응 의사를 전했다. 당시 그는 "청구금액이나 범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미 우리 변호사가 고소장을 써놨고 기회만 보고 있었다"면서 "이번이 그때인거 같아서 더탐사랑 상의해 접수할 것"이라고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처음 띄운 유튜브 채널 '더탐사'와 함께 고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긴급속보 I 2023년부터 변경된 실업급여!

 

2023년부터 달라지는 실업급여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고용노동부에서 고용보험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실업급여를 받으시는 분들은 내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받게 된다면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오늘 내용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사실 실업은 근로 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취업을 하지 못한 상태를 말하는데요실업급여는 적극적인 취업 노력에도 불구하고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을 경우 정부에서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 주기 위해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2023년부터 실업 급여의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지 한번 살펴볼게요. 최저 구직급여 일액이 인상되고 1일 소정근로시간 산정 방법이 변경됩니다여기서 1일 소정 근로시간 산정 방법은 우리가 계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직급여, 즉 돈을 더 받을 수 있는 최저구직급여 일액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표를 보게 되면 소정 근로시간별 최저 구직급여 일액 상한액과 하한액이 있습니다 


Tuesday, January 3, 2023

“하루 숙박 40만원 제주도 왜 가? 일본 간다” 찬밥된 모텔신화 ‘야놀자’

 

연말인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 직장인 이모(37) 씨는 최근 일본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휴가기간만 되면 제주도를 찾았지만 한 번 갈 때마다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해외여행에 드는 비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요즘 제주 호텔 하루 숙박료만 40만원에 달한다. 성수기에는 이보다 훨씬 비싸다.

이씨는 “아내와 상의한 결과, 같은 값이면 차라리 밖으로 나가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마침 엔저에, 일본이 무비자관광까지 허용해 오히려 더 싸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로 출국하는 한국이 여행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국내 숙박예약 애플리케이션(앱)과 해외 숙박예약 앱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 해외 숙박 앱 사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크게 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2일 국내 모바일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숙박예약 앱 ‘여기어때’의 크리스마스기간(12월 19~25일) 주간활성사용자수(WAU)가 127만8619명을 기록했다.

여름휴가가 한창이던 7월 말~8월 초 WAU(178만~179만명)와 비교하면 50만명가량 적은 수치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12월 20~26일(130만9392명)보다도 오히려 적다.

일본 오사카 신사이바시 거리. [독자 제공]

또 다른 국내 숙박예약 앱 ‘야놀자’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12월 19~25일 WAU가 162만7876명으로, 2021년 12월 20~26일(169만6435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엔데믹의 가시화로 지난해 여름 휴가기간 WAU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을 상기하면 당혹스러운 수치다.

반면 대표적인 해외 숙박예약 앱 ‘아고다’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지난해 12월 19~25일 주간활성사용자수가 40만1868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 경신했다. 이는 2021년 12월 20~26일(24만2222명)과 비교해 거의 2배 수준이다.

일본, 태국 등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며 국내 숙박예약 앱 사용자 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이는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1268%, 전월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14% 많은 수치다.

특히 일본 방문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랑풍선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올해 1월 출발하는 일본 지역 패키지상품 검색량이 전월 대비 오사카 609%, 규슈 403%, 홋카이도 365% 증가했다.

rim@heraldcorp.com

한국인 감독 3명 모두 미쓰비시컵 4강행…박항서-신태용 격돌

 박항서의 베트남, 미얀마 3-0 잡고 B조 1위…A조 2위 인니와 대결

'김판곤호' 말레이시아, B조 2위로 4강 진출…싱가포르에 4-1 완승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이 모두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4강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3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 2022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4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조별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둔 베트남은 B조 1위(승점 10)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A조 2위로 4강에 선착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격돌하게 됐다. 두 팀의 4강 1차전은 6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선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준결승에 오른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이날 싱가포르를 꺾고 B조 2위(승점 9·3승 1패)를 차지, 7일 A조 1위인 태국과 4강 첫 경기를 치른다.

2018년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베트남은 박 감독과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박 감독은 이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과 5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직전 2020년 대회 준우승팀인 인도네시아는 첫 우승, 2010년 우승팀인 말레이시아는 역대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트남은 미얀마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8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응우옌 반 퀴옛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패스를 건넸고, 팜 뚜언 하이가 문전에서 시도한 슈팅이 미얀마 카우 진 르윈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1-0으로 앞선 베트남은 초반 골키퍼 당반람과 수비진의 불안한 수비로 상대에 슈팅 기회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실점하지는 않았다.

집중력을 되찾고 전반 27분에는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미얀마 골키퍼가 쳐내자 응우옌 티엔 린이 오른발로 재차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베트남은 후반 27분 차우 응옥 쿠앙의 중거리포로 3-0 승리를 매조졌고,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미얀마는 조 4위(승점 1·1무 3패)에 그쳤다.

김판곤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 [말레이시아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4-1로 제압해 싱가포르(승점 7·2승 1무 1패)를 3위로 끌어 내리고 2위를 꿰찼다.

4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말레이시아는 전반 35분 대런 로크의 헤딩 골로 골문을 열었다.

이어 말레이시아는 후반 세 골을 더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후반 5분 스튜어트 윌킨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넣었고, 4분 뒤 윌킨이 왼발 터닝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싱가포르가 후반 40분 파리스 람리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말레이시아는 3분 뒤 세르히오 아궤로의 쐐기골로 3골 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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