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Friday, October 27, 2023

문재인 “한미일 삼각동맹은 경제적 측면에서 득인가, 실인가?”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일본이 온다’ 소개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3.9.19/뉴스1

(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의 책을 소개하면서 “한미일 삼각동맹은 경제적 측면에서 우리에게 득인가, 아니면 실이 큰가?”라고 반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일본이 온다>는 최고의 일본경제 전문가인 김 교수가 한일 양국 경제를 역사적으로 비교하면서 한미일 삼각동맹의 경제적 득실을 분석한 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올해 우리 경제는 1%대의 성장률에 그치면서 일본의 경제성장률에 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1%대 성장률은 위기 시기의 예외를 제외하고 사상 최초이며, 일본보다 경제성장률이 뒤지는 것도 IMF 위기 때 외에는 처음 있는 충격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우리의 1인당 실질국민소득이 일본을 추월했고, 명목국민소득도 추월을 앞두고 있었다”면서 “격차가 거꾸로 더 벌어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더 우려스러운 것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사상 최초로 1%대로 떨어졌고, 올해 실제 경제성장률이 그보다도 못할 것이란 전망”이라며 “선진국들의 일반적인 경제성장률이 2%대인데, 우리의 성장률이 그보다 더 떨어져 1%대로 고착되는 것이 아닐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올해 한일 양국의 경제상황은 ‘일본의 부상, 한국 경제의 위기’”라며 “이 책은 경제를 발목 잡는 우리 정치와 외교전략이 그 원인임을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w3to@news1.kr

Sunday, October 22, 2023

‘땅콩 검객’ 남현희, 15살 연하 재벌 3세 전청조와 재혼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이혼 발표 두달 만에 재혼 발표

상대는 15세 연하 재벌 3세 전청조…펜싱 스승과 제자로 만나
남현희, 딸과 함께 전청조 자택 시그니엘 서울에 신접살림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3)씨가 15세 연하의 사업가 전청조(28)씨와 재혼한다고 23일 여성조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월 펜싱 레슨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함께 동업하다 남씨의 이혼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남씨는 “전씨가 비즈니스 업무 때문에 급히 펜싱을 배워야 한다고 전화를 걸어왔다. 대결 상대가 취미로 오랫동안 펜싱을 해왔던 사람인데 꼭 이기고 싶다더라”라고 밝혔다.

전씨는 “나는 일반인과 다른 환경에서 지낸다. 내 일상을 함께하는 경호원과 운전기사가 있다. 남씨의 펜싱아카데미에 처음 가던 날 경호원들이 남씨가 펜싱으로 유명한 사람이라더라. 그래서 거만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내가 어리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남씨가 공손하게 인사하더라. 레슨하면서 내 꾀병에 대처하는 노하우를 보며 감탄했다. 프로정신도 봤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전씨는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한 전도유망한 선수였다. 승마선수 활동 중 부상으로 19살에 은퇴했으며, 이후 글로벌IT 기업 임원으로서 경영을 도왔다. 현재는 국내에서 어린이 대상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 중이다. 재벌가 3세로 알려졌는데, 신상 등 개인적인 이야기와 경영 계획은 결혼식 직전에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

전씨는 “남씨에게 첫눈에 반했다. 내 이상형은 예의 바르고 멋지고 친절한 사람, 어떤 시련이 와도 이겨내는 강인함을 가진 사람인데 현희씨의 모든 게 이상형과 가까웠다”고 했다.

그는 “너무 설레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남현희 프로필’을 찾아봤다. 그때 남씨가 결혼했다는 것도, 아이가 있다는 것도 알았다. 절대 이뤄질 수 없는 사람이구나 싶어 빠르게 마음을 정리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친구가 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페이스북

스승과 제자에서 친구가 된 두 사람은 펜싱 관련 사업을 함께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남씨는 “두 번째 수업 때 전씨가 펜싱 관련 사업을 같이할 생각 있느냐더라. 나는 늘 펜싱의 저변 확대, 펜싱 지도자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사업안이 너무 좋아서 이 기회를 잡으면 후배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펜싱 업무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더 친해졌고 자연스레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씨는 “남씨 집에 놀러가서 어머님이 해주시는 밥을 먹고, 남씨의 가족과도 친하게 지냈다. 동업자라 공과 사는 확실한 사이였다. 그렇게 친구로 지내다 남씨가 이혼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남씨가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뒤 전씨는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그는 “이혼 절차가 완전히 끝나고 일주일 후 함께 밥을 먹는데, 남씨와 남씨의 딸이 내 일상에 스며들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통화 목록을 봤더니 업무를 제외하고 제일 많이 통화한 사람이 남씨와 그 딸이었다. 펜싱아카데미 일 때문에 자주 보기도 했다. 원래 나는 누군가와 함께 지내는 삶이 익숙하지 않고 적응하지 못했던 사람이다. 집에는 일하는 사람 외에 그 누구도 들이질 않았는데 남씨의 딸이 놀러오는 건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전씨는 남씨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처음에는 끝까지 존댓말 하며 친구 사이로 지내길 원했던 남씨는 전씨의 끈질긴 구애 끝에 마음을 열었다.

남씨와 딸, 전씨는 현재 시그니엘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전씨 혼자 살던 집에 남씨 모녀가 합류했다.

전씨는 남씨의 딸을 일부러 엄하게 대한다고 한다. 엄마인 남씨가 꾸짖으면 딸이 마음 둘 곳이 없어지진 않을까 걱정돼 ‘무서운 역할’을 자처했다. 정작 남씨의 딸은 “나 잘되라고 혼내는 거 알고 있다”고 얘기하는 의젓한 딸이란다.

남씨는 언론에 재혼 상대를 직접 공개하기까지 오랜 고민의 시간이 있었다고 했다.

남씨는 “내게 변화가 생길 때마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환경에 불편함을 느끼곤 했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을 어젯밤까지도 했다. 내겐 열한 살 딸이 있고, 전씨와는 열다섯 살 차이에 경제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사람들은 남현희가 상대방을 꾀어서 뭘 어떻게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을 거다. 내가 ‘이혼했다. 새 남자친구 있다’고 밝혔더니 ‘남현희가 잘못하고 전남편 잘못으로 몰아간 것 아니냐’고 잘못 추측하는 분들도 계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씨는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용기를 냈다고 했다.

남씨는 “새로운 출발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한다는 건 행복한 삶이라 생각하기에 용기 내어 인터뷰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씨는 “남씨의 이혼 기사가 너무 많은 곳에서 보도돼서 놀랐다. 이 정도로 대중에게 관심을 받는 사람인지 몰랐다”면서 “안 좋은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많고 나에 대해 명확하지 않은 말들이 돌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씨와 단순히 교제만 하는 것이라면 이렇게 오픈할 필요는 없었을 거다. 인터뷰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결혼’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이어 “내가 남씨를 꾀었다.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인스타그램

1994년 처음 펜싱 칼을 쥔 남현희는 성남여고 3학년이던 1999년 역대 최연소 펜싱 국가대표로 뽑혔다. 당시 155㎝ 작은 키 때문에 재선발전까지 치러야 했던 그는 무릎 부상을 이유로 대표팀에서 사시상 쫓겨났으며, 한국체육대 입학 후인 2001년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2006년 상하이월드컵과 도쿄그랑프리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그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플뢰레 개인전·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땄다. 2007년에는 국제펜싱연맹(FIE)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듬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지존’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와 팽팽한 접전 끝에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펜싱사상 최초였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씨는 2016 리우올림픽까지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4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작은 키로 저력을 과시한 덕에 ‘땅콩 검객’이라 불렸다.

남씨는 2011년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결혼해 딸을 출산했으며, 결혼 12년 만인 지난 8월 합의 이혼 및 열애 사실을 발표했다.

현재 남씨는 펜싱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엘리트 선수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남씨와 전씨의 결혼식은 펜싱 중 전씨의 부상으로 잠시 미뤄졌다.

권윤희 기자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외계인, 본인이 창조주라고 한다. 생포된 외계인이 증언한 인류와 우주에 대한 놀라운 비밀들, 외계인에게 인류에 대한 모든 진실을 들은 여자 이야기

 ❰미스터리 실화-1부❱

'로즈웰 UFO 추락 사건'에서 생포된 외계인이 증언한 인류와 우주에 대한 놀라운 비밀들 [외계인, UFO, 미스테리]

https://youtu.be/tyfSMh8b9Bw?si=dt5OA09erV5B5nTq 출처 @YouTube

❰미스터리 실화- 2부❱

실제 CIA에 납치된 외계인이 실토한 지구와 인류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 [외계인, UFO, 미스테리]

https://youtu.be/HPGwz6zGBfY?si=9L0tuNQEqLA30_my 출처 @YouTube

❰미스터리 실화-3부❱

실제 외계인이 증언한 지구감옥을 탈출한 인물들과 인류의 미래

[외계인, UFO, 미스테리]

https://youtu.be/LqzPb0DBfyc?si=21K400EbZH6mYdPt 출처 @YouTube

외계인, 본인이 창조주라고 한다.

❰미스터리 실화-4부, 마지막회❱

1947년 생포된 외계인과 여군의 믿기 힘든 실제 대화내용

[외계인, UFO, 미스테리]

https://youtu.be/okMoCAsqfSg?si=JRY4AH8yzAwYie-q 출처 @YouTube

❰미스터리 실화❱ 외계인, 내가 창조주 이다.

 외계인, 본인이 창조주라고 한다.
❰미스터리 실화❱
1947년 생포된 외계인과 여군의 믿기 힘든 실제 대화내용
[외계인, UFO, 미스테리]
https://youtu.be/okMoCAsqfSg?si=JRY4AH8yzAwYie-q 출처 @YouTube

윤석열 정부는 더이상 청와대에 손대지 마라

 [시사 오랑캐]윤석열 대통령 용산으로 대통령실 옮기고도 이틀에 한 번씩 영빈관이나 상춘재 사용

2023년 5월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개방 행사에서 시민들이 정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년 5월10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옮긴 이유는 아직까지, 아무도, 정확히 모른다. 역대 정부에서 청와대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은 많았지만, 어떤 대통령도 이렇게 무리하고 성급하게 대통령실 이전을 추진하진 않았다. 역대 대통령들은 대통령실이 갖는 무게와 대통령실 옮기기의 어려움을 모두 고려했다.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이유는 무엇?

그러나 윤 대통령은 “일단 청와대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 국방부 청사로 들어갔다. 검토와 결정, 준비, 집행에 최소한 몇 년을 들여야 할 일을 불과 두 달 만에 결정하고 집행해버렸다. 지난 74년 동안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가꿔온 청와대의 인프라와 시스템은 하루아침에 버려졌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통령실 이전이었기에 사람들은 다른 이유로 눈을 돌렸다. 예를 들어 윤 대통령의 지인인 역술인 천공이 유튜브에서 “용산은 수도 서울의 최고의 땅이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와야 한다”고 말한 것이 주목받았다. 또 대통령 관저 후보지였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한 백재권 풍수학자가 <중앙일보> 칼럼에서 “남산의 철탑(N서울타워)이 살기를 분출해 청와대 주인이 큰 화를 입는다”고 쓴 것이 숨겨진 이유가 아닐까 의심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옮긴 뒤 청와대는 관광지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이 공개한 문화체육관광부 자료를 보면, 청와대를 방문한 사람은 2022년 228만 명, 2023년 8월까지 123만 명이었다. 국내 관광지 가운데 꽤 많은 편이다. 다만 관광객 수는 2022년 5월 57만 명에서 2022년 8월 11만 명으로 줄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청와대는 대통령이 일하기 위한 공간이고, 청와대의 매력은 대통령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대통령이 없는 청와대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대통령실 이전의 명분을 찾다보니 애초 용도에 맞지 않는 일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74년 동안 대한민국 대통령실과 관저로 사용된 청와대를 하루아침에 관광지로 만든 결정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대통령실을 옮기려면 이유가 무엇인지, 어디로 옮길지, 청와대는 어떻게 재활용할지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도 대통령실은 청와대에 있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 지난 70년 동안 대통령실로 쓰기 위해 모든 시스템을 갖춰왔다. 집무실과 비서실, 경호실, 영빈관, 춘추관, 관저뿐 아니라 국군서울지구병원도 바로 옆에 있다. 북악산이나 인왕산 등 천혜의 방어벽이 있고 주변 건물이 낮아서 군사적으로도 매우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대통령실 이전은 이런 필수적인 검토 과정을 모두 건너뛰었다. 대통령 당선 열흘 만에 이전 지역을 결정했고, 그 뒤 50일 만에 수리와 이사를 마쳤다. 역사상 비교할 대상이 없을 정도로 날림 결정과 집행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2023년 5월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현관 이마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무늬가 설치돼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국민에게 돌려준다면서 대통령실은 맘대로 쓰도록 개정

그리고 1년5개월이 지났다. 현재 청와대엔 많은 문제가 쌓여 있다. 먼저 청와대의 일부 공간은 여전히 대통령실에서 사용한다. 이병훈 의원이 공개한 문체부 자료를 보면, 2022년 12월부터 2023년 8월 말까지 대통령실의 영빈관·상춘재 사용일수는 110일이었다. 이는 윤 대통령이 국내에 있었던 236일 중 46.6%에 이른다. 이틀에 한 번씩 영빈관이나 상춘재를 사용한 것이다.

이병훈 의원은 “청와대를 완전 개방해서 국민에게 돌려준다고 했지만, 이렇게 자주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2023년 5월 ‘청와대 관람 운영 규정’을 개정해서 대통령실은 사전 신청과 허가 없이도 청와대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럴 거면 왜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도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영빈관이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은 대단히 불합리하다. 대통령이 길에서 시간과 비용을 버리니 얼마나 아까운가. 청와대는 대통령이 업무를 보기 위한 모든 시설이 완벽히 갖춰져 있었다”고 말했다.

둘째 문제는 기존 청와대에 계속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문화재청은 2022~2023년 청와대 관리와 운영 등에 314억3200만원, 문체부는 2023년 청와대 활용 예산으로 227억5500만원을 편성했다. 또 문체부는 2024년 예산으로 330억원을 편성했다. 이것만 해도 이미 871억원이다. 여기엔 아직 손대지 않은 비서동, 경호동을 리모델링하기 위한 2024~2025년 예산 176억원도 포함됐다. 이 밖에 문체부는 청와대 재단도 새로 만들겠다고 한다.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는 데 든 517억~864억원은 별도다. 예산 먹는 하마다.

더 늦기 전에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먼저 정부는 청와대와 용산 대통령실의 시설에 대한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 민주당은 2024년 예산 심의에서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여야는 장래의 대통령실을 어디에 둘지 논의해야 한다. 지금 여야 간에 논의하기 어렵다면 이 문제를 다음 대통령에게 넘기는 게 타당하다.

윤건영 의원은 “대통령실 이전 문제에 대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공론 조사도 하고 위치도 검토하고 백년대계를 함께 세우면 좋겠다. 그게 어렵다면 다음 대선에서 후보들이 이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민주당 후보들은 당연히 제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용산 이전 재검토 아직도 늦지 않아

윤 대통령의 실패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부터 시작됐다는 의견이 많다. 이제라도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재검토한다면 그동안의 여러 잘못을 바로잡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그게 윤 대통령이나, 다음 대통령이나, 대한민국을 위해서 바람직하다. 그게 퇴임 뒤 다른 대통령에 의해 자신의 잘못이 바로잡히는 일보다 훨씬 더 나을 것이다.

김규원 선임기자 che@hani.co.kr

"통신비 부담되네" 통신 물가 33년 만에 최대 상승…단말기값·수리비도 올라

 

스마트폰을 보는 시민.자료사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통신 물가가 올해 들어 9월까지 3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휴대전화 요금에 더해 스마트폰 가격, 단말기 수리비까지 일제히 오른 탓에 2년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통신 요금 부담 경감을 지시한 뒤로 통신 물가 관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통신 물가는 쉽게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1∼9월) 통신 물가(지출목적별 분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1990년(7.4%) 이후 33년 만에 최대 폭이다.

2018년 이후 4년 연속 하락한 1∼9월 통신 물가는 지난해 0.7%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상승 폭을 더 키웠다.

통신 물가는 휴대전화 요금, 단말기 가격, 인터넷요금, 휴대전화 수리비, 유선전화료, 우편서비스 등 6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세부 항목별로 등락은 있지만 전체 통신 물가는 지금까지 상승률이 매우 낮거나 마이너스로 유지돼왔다.

휴대전화 요금이 소비자물가 항목에 포함된 1995년 이후 연간 통신 물가는 2016·2017·2022년 등 3개 연도만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물가가 오른 해에도 상승 폭은 모두 1.0%를 밑돌았다.

최근 통신 물가 상승세는 휴대전화료와 휴대전화기가 견인하고 있다. 휴대전화료와 휴대전화기의 물가 가중치는 각각 31.2, 11로 통신 물가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1·2위다.

휴대전화기는 신제품 출시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1∼9월 3.5%나 올랐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최대 폭 상승세다.

같은 기간 휴대전화 통신 요금도 0.2% 오르며 전년(0.4%)에 이어 상승세가 계속됐다. 2년 연속 물가가 오른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인터넷 이용료도 0.3% 오르며 통신 물가를 끌어올렸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단말기 수리비도 액정 가격 인상 등 여파로 5.1%나 껑충 뛰었다.

나머지 통신 물가 항목인 우편서비스 물가, 유선전화료 등은 증감 없이(0%)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월 윤 대통령 지시 이후 이동통신사들이 청년·고령층을 위한 중간 요금제를 출시하고 한시적으로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통신 물가는 쉽게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신 물가는 6개 세부 구성 품목 중 가중치가 큰 휴대전화 요금, 휴대전화기 물가가 오르면서 상승세가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