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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14, 2020

"한국 코로나19 대응, 중국과 정반대지만 통했다" SCMP

"한국, 투명성과 대중 협력에 의존해 효과적으로 대응"
"한국의 대응 다른국가의 영감과 희망의 원천이 됐다"
[천안=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서 운영현황 보고를 받은 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3.1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 언론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중국 등과 달랐지만 효과가 있다는 평가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이 투명성과 대중협력에 의존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SCMP는 “한국은 중국이나 이탈리아처럼 지역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한국 확산 중심지인 대구에서조차도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지 않았다"면서 "당국은 대신 감염자들과 접촉자들을 의무적으로 격리하는데 집중하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가급적이면 실내에 머무르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이 전염병과 싸우는데 영감과 희망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안 매케이 호주 퀸슬랜드대학의 바이러스학 교수는 "한국의 접근 방식은 중국 등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덜 드라마틱하지만, 더 유용하다"면서 "이런 (감소) 추세가 계속된다면 한국은 전염병 확산을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CMP는 "한국의 대응방식의 핵심은 그어떤 나라보다도 많은 검사를 실시하는 데 있다"면서 “당국은 (이같은 검사를 통해) 수집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해 감염 집단을 정확히 파악하고, 격리와 소독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일본의 경우 13일 기준 누적 검사대상이 1만명 수준밖에 되지 않으며, 미국은 검사 통계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SCMP는 한국이 유증상자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드라이브스루 검사소 등을 설치해 검사 편의성과 속도를 높인 점도 언급했다.
미국외교협회의 선임 연구원인 황옌중은 "한국의 경험은 가혹한 봉쇄 조치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한 나라가 바이러스 확산을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막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미국과 같은 국가는 한국의 대안을 수용하고 실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로렌스 고스틴 조지타운대 세계보건법 교수는 “중국은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었지만, 민주주의 국가는 가혹한 봉쇄조치를 복제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부분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인권과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의 조치는 더 나은 모델을 제공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토마스 바흐 "도쿄 올림픽 취소 결정 따르겠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올림픽 경기를 취소해야 한다고 한다면 올림픽은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IOC는 WHO의 조언을 들을 것이며, WHO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취소하라고 IOC에 통보하면 IOC는 그 권고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에 책임이 있는 전문가 그룹인 WHO의 조언을 듣는다"며 "IOC는 2월 중순부터 WHO와 태스크포스를 꾸려 지속적으로 접촉해 왔다"고 덧붙였다.

서일본신문(西日本新聞)도 13일 일본 총리실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총리실이 모든 사태에 대비해 물밑에서 극비리에 도쿄올림픽의 연기여부를 검토하고 무산됐을 경우 손실을 추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올림픽 무관중 경기는 볼 수가 없다"며 올림픽 경기가 연기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 호소에도 충북 교회 576곳 일요 예배 강행, 헌금이 없으면 파산하는 교회가 많으니 헌금이 신도 목숨보다 중요한가 ?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의 종교집회 자제 호소에도 충북의 교회 1967곳 중 576곳은 15일 일요 예배를 축소해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 DB).2020.3.14/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의 종교집회 자제 호소에도 충북의 교회 3분의 1 정도는 15일 예배를 진행한다.
14일 충북도가 도내 개신교회 1967곳을 대상으로 한 전화 전수조사에 따르면 576개(29.3%) 교회는 15일 일요 예배를 축소해서라도 진행하기로 했다.
일요 예배를 취소하겠다고 답한 교회는 1129곳(57.4%)이었다. 나머지 262곳(13.3%)은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예배를 진행하기로 한 곳은 청주가 172곳으로 가장 많고, 제천 117곳, 보은 58곳, 충주 56곳, 옥천 47곳, 진천 44곳, 영동 28곳, 단양 24곳, 음성 13곳, 증평 11곳, 괴산 6곳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주보다 일요 예배 미실시 교회가 3% 정도 증가했다"며 "예배 예정인 곳에는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신도 간 거리 유지 등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

종교집회가 감염경로인데..'온라인예배'는 그만? 돈에 눈먼 광림교회등!!!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에 역행하는 일부 교회가 있습니다.
​보건당국과 지역 주민들의 자제 요청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한 교회에서 결국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는데, 서울 광림교회 등 수도권 일부 대형교회들은 그래도 내일(15일)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도가 80여 명인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며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던 지난 8일, 이 교회는 함께 모여 예배를 봤습니다.
그리고, 그날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 3명과 가족 1명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회 인근 주민/음성변조 : "이 교회 목사님은 무조건 본인이 예배를 드려야겠다고 이런 게 강했어요. 결국엔 예배를 드리다가 이런 상황이 생긴거죠."]
구로 콜센터 직원이 다녀간 경기도 부천의 이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8일, 좁은 예배당에 58명이 모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회 인근 주민/음성변조 : "확진자가 나왔다니까 자기네들도 보건소에 가서 확인을 받아본 거예요, 미심쩍어서. 그래서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이 교회 확진자 중엔 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현재 요양병원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고, 환자와 의료진 등 180명이 격리됐습니다.
콜센터 집단 감염이 요양병원 통째 격리로 이어지기까지, 종교집회가 중간 매개가 된 겁니다.
많은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종교 행사는 감염 위험성이 특히 높은 만큼, 정부는 행사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주말을 맞이하여 종교행사 등이 열릴 수 있습니다. 종교행사 등을 자제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해서 실천해 주시고."]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그간 자제했던 종교집회는 조금씩 재개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신도 수가 10만 명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광림교회는 최근 2주일 동안 중단했던 예배를 내일(15일)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광림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소독 다 하고 열 감지 체크해서 열이 없는 분만 입장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고. 마스크 사용 안 하면 입장 자체가 안되고."]
이런 가운데 전국 상당수 대형교회와 불교계, 천주교는 내일(15일) 예배와 법회, 미사를 모두 중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단독] 윤석열 장모 '사문서 위조' 사건 검찰 수사 착수..피해자 1차 조사 마쳐

지난해 10월22일 의정부지검에 사건 배당
사건 배당 후 5개월 가까이 침묵
최근 피해자 불러 조사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의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과 관련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최근 윤 총장 장모 사건 관련자들을 불러 1차 조사를 마쳤다. 
사업가 노 모 씨는 앞선 2019년 9월27일 '윤석열 검찰총장 및 가족부터 개혁 합시다'란 제목의 진정서를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 접수했다. 노 씨는 진정서를 통해 윤 총장 장모 잔고증명서 위조사건 등을 수사해줄 것을 촉구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22일 접수된 진정서가 의정부지검 김 모 검사실에 배당됐음을 노 씨에게 알렸다. 사건 배당 이후에도 5개월 가까이 움직임이 없던 검찰은 11일부터 윤 총장 장모 사건 피해자 및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조직 수장인 윤 총장 장모 사건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 총장 장모 최 모 씨는 2013년께 300억원대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대리인 안 모 씨에게 전달했다.
안 씨는 위조된 잔고증명서를 이용해 피해자 3명에게 수십억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 안 씨는 "자신은 대리인일 뿐"이라며 "빌린 돈은 최 씨에게 모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2016년 안 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잔고증명서 위조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최 씨는 "피고인이 저에게 '가짜라도 좋으니까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며 책임을 안 씨에게 돌렸다.
익명을 요구한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것이 사실이라면 사문서 위조죄에 해당하고 이를 이용해 돈을 빌렸다면 위조사문서 행사에 해당된다. 또 피해액이 5억원이 넘으면 특가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도 해당된다. 모든 의혹이 사실이라면 실형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설사 최 씨 말대로 안 씨 부탁에 따라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고 해도 처벌을 피할 수 없다"면서 "법정에서 최 씨가 잔고증명서 위조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지난 9일 "윤 총장의 장모 최 씨가 지난 2013년 땅 투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350억 원대의 은행 예금 잔고증명서'를 위조·사용하는 등 투자 의혹을 받았음에도 검찰 수사를 피해왔다"며 집중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검사가 2000명이 넘는데 검찰총장의 친인척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는 검사가 있다면 그동안 취재한 자료를 다 넘겨드리겠다"고 했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사이비 교주 허경영, 수백 명 모아놓고 강연이라니..중단 권고도 무시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렇게 여러사람이 모이는 행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서울 종로에서는 수백명이 실내에 모이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기이한 말과 행동으로 주목받았던 국가혁명배당금당의 허경영 대표가 대중 강연회를 연 건데요.
구청의 중단 권고도 무시하고 강행하고 있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조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 종로의 한 건물입니다.
'세상의 모든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준다'는 이 행사는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의 강연회입니다.
6층 행사장 입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는 6백여명이 북적이고, 입장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있습니다.
[행사 관계자] "처음 오시나요? 두 분 다? 몇 년생이신데요? (여기에) 동그라미 (치고) 개인정보 (제공) 동의한단 뜻이고요."
인적사항을 적자 곧바로 국가혁명배당금당 당원 가입을 권유합니다.
[행사 관계자] "일단 당원가입을 하셔가지고요. 당원가입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행사장 안에는 마스크를 쓴 수백명의 사람들이 빽빽히 앉아, 허 대표를 기다립니다.
[행사 관계자] "진정으로 국민을 걱정하면서 이 쓰러진 대한민국을 바로 일으키실 유일한 정치인이요, 세계적인 명강사!" ("허경영! 허경영!")
종로구청은 감염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허 대표 측에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열리는 강연을 강제로 해산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다는 입장입니다.

허 대표 측은 전국 각지에서 지지자들이 허 대표를 만나고 싶어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것을 막을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관계자] "총재님께서 한번 안아주세요. 우리가 에너지를 준다고 하는데 총재님 에너지… 워낙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오시는 거라 (막기가) 좀 그래요."
그리고 경기도 양주서 매주 열었던 강연까지 종로에서 이어나가겠다면서 내일도 강연회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혁 / 영상편집 : 양홍석 / 영상출처 : 유튜브 '허경연강연')
조희형 기자 (joyhyeong@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