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지역 내 우수 스타트업 8개사가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신성델타테크'는 시니어를 위한 돌봄로봇 '래미'를 개발해 CES 주관사인 미 소비자가전협회(CTA)로부터 스마트홈 분야 CES 혁신상을 받았다.
올해 CES에는 XR(확장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소아 사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한 '아이씨유코퍼레이션', 3D 콘텐츠 제작 솔루션 개발업체 '그리네타', 뇌전증 치료 전자약을 개발한 '오션스바이오', 3D 프린팅 인쇄전자기술로 전기전자 디바이스 및 부품을 제작하는 연구소기업 '애니에이블'이 참가했다.
좁은 면적에 공간 이용률을 높인 수경재배기를 개발한 '룩스웨건'과 바닥온돌을 개발하는 '오들리 리얼리티', 인공지능(AI) 아이돌을 제작하는 '메타피아'도 CES에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CES 개최기간 총 15건의 업무협약과 280만 달러 규모의 현지 계약도 체결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창원시 전시부스에는 행사기간 하루 평균 2천500여명이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들 참가기업에게 CES 참가비, 항공료, 통역 및 물류비 등을 지원했다.
시는 2019년부터 매년 우수 스타트업·벤처기업의 CES 참가를 지원해오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CES는 스타트업의 성장성과 기술력을 확인할 기회의 장"이라며 "시는 민생 안정과 내수진작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