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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6, 2022

[속보] 양양 헬기 추락 현장서 시신 5구 수습 “신원 확인 중”

 

27일 오전 10시 50분쯤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S-58T 기종 중형 임차 헬기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탑승자인 기장 A씨(71)와 정비사 B씨(54) 등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양양 헬기 추락 현장서 시신 5구 수습 “신원 확인 중”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Friday, November 25, 2022

[영상] "185만원 줘도 안 해" 中 아이폰 공장 올스톱 위기…삼성·LG도 '긴장'

 폭스콘 정저우 공장서 2만명 이상 노동자 이탈…'아이폰14' 생산차질에 부품사도 불안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전 세계 아이폰의 약 80%가 생산되는 폭스콘 중국 공장에서 새로 뽑은 노동자마저 대거 이탈하면서 애플이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당초 계획했던 이달 말 생산 재개가 어렵게 되면서 올해 성탄절과 연말연시 등 성수기를 놓치게 돼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세계 최대 규모 아이폰 생산지인 중국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임금 체불과 코로나19 방역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보안요원과 충돌을 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있는 폭스콘 공장은 2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의 이탈로 '아이폰' 생산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저우 공장이 멈추면서 애플이 올해 더 이상 최신 '아이폰14' 제품을 출하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공장이 없는 애플은 대만 폭스콘에 '아이폰' 생산을 대부분 위탁하고 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기지로, '아이폰14' 시리즈 생산량 중 80%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폰14 프로' 시리즈는 85%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봉쇄 조치로 폭스콘 공장 근로자들은 대규모로 탈출했을 뿐 아니라 폭력 시위까지 일으키며 충돌 사태를 빚고 있다. 현지 당국은 약 20만 명이 근무하는 정저우 폭스콘 공장을 방역 관리 시설로 지정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이후 공장에 갇힌 직원들은 주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부지를 이탈했다. 이에 폭스콘 정저우 공장 가동률은 70%까지 하락했다.

폭스콘은 '아이폰' 생산 정상화를 위해 최근 임금 인상과 특별 상여금 지급 등으로 노동자 설득에 나서는 한편, 신규 인력을 대거 뽑았다. 하지만 신규 인력들은 생산 라인에 투입되기도 전에 공장을 떠났다. 폭스콘이 약속한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고 코로나19 환자와 같은 숙소를 배정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신규 인력들은 지난 23일에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폭스콘은 보안요원과 경찰 등을 동원해 시위대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무참하게 폭행당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폭스콘은 다음날 문제를 인정하고 공장을 떠나는 직원에게 1만 위안(약 184만원) 위로금을 주겠다고 약속하며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이탈한 신규 직원 상당수는 해당 위로금을 받고 곧바로 공장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규모 아이폰 생산지인 중국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임금 체불과 코로나19 방역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보안요원과 충돌을 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이번 일로 애플은 제품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 영향으로 '아이폰14' 시리즈를 주문할 경우 배송 시간은 한 달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 매체인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를 주문할 경우 배송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36일에 이른다. 이 같은 대기 시간은 지난 달 말 10일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애플도 공식 성명을 통해 생산 차질에 대해 이례적으로 인정했다. 애플은 "폭스콘 정저우 공장이 현재 급격하게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 출하량이 기존 예측보다 떨어져 고객들이 신규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일로 폭스콘 전체 노동자의 약 10%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져 이달 말까지 공장 조업은 정상으로 되돌리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정저우 공장을 지적하며 "애플이 약 1개월 남은 올해 안에 더 이상 아이폰 14 제품을 출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정저우 폐쇄로 아이폰 생산라인 가동률은 약 70% 수준으로 내려갔고 단기적으로는 가동률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기에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목표치였던 8천만 대보다 200만~300만 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 [사진=애플코리아]

이번 일로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업체들도 불안한 모습이다. 애플 관련 매출이 전체에서 75%를 차지하는 LG이노텍은 현재 아이폰용 카메라모듈, 3차원 센싱모듈 등을 애플에 공급하고 있고, 아이폰14 시리즈에서는 후면 카메라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에 아이폰14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출하되는 아이폰14 시리즈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OLED 물량은 약 82%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어도 부품 주문량은 아직 큰 변화가 없다"며 "애플이 제품 생산 정상화에 대비해 부품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폰' 생산 정상화가 계속 지연되면 애플이 부품 재고 조절에 나서면서 LG이노텍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어 4분기 실적은 예년보다 다소 부진할 수 있다"면서도 "아이폰은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많아 생산이 늦어져도 대기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4분기에 부진했던 두 업체 실적이 내년 초에 다시 회복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박희영 구청장은 어떻게 공천됐을까

 전문성과 거리 먼 행보… “권영세 장관 영향력 컸다”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상식과 공정에 부합하는 공천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모든 후보자에 대해 당선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당 및 사회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철저한 종합심사를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철저한 종합심사’를 통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자를 결정했다. 국민의힘 후보자로 결정된 박희영 용산구청장도 그중 한명이었다.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10월 29일 158명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했다. 재난 대비·참사 대응에서 박희영 구청장은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약속한 기준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였다. 용산구 관내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박 구청장은 핼러윈 축제로 많은 인파가 이태원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도 관계기관 간담회나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10월 25일 용산구청 간부회의에서는 핼러윈 대비 안전관리 필요성이 거론됐지만, 박 구청장은 행사 참석을 이유로 5분 만에 자리를 떴다. 10월 26일 열린 용산구, 경찰, 이태원역장, 상인연합회 간담회에도, 10월 27일 열린 ‘핼러윈 대비 긴급대책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박 구청장은 긴급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 “부구청장이 관례대로 주재했다”고 설명했지만, 박 구청장의 말과 다르게 예년에는 구청장이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안전대책까지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재난대비·안전관리를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야 하는 구청장으로서 기본적인 소통조차 하지 않았다. 지난 11월 15일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특위)가 박희영 용산구청장, 부구청장, 국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김병민 특위 위원은 이태원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인파 관리 대책을 세우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용산구청은 “용산경찰서 보도자료를 보고 경찰이 자체적으로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 오후 9시 30분경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이 있는 텔레그램 단톡방에 “인파가 많이 몰려 걱정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구청과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에 사고 위험을 알리지는 않았다. 구청장으로서 매년 해오던 안전관리 역할을 방기했음에도 참사 다음 날에 “구청이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핼러윈은) 축제가 아닌 현상”이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했다.

당내에서도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자질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병민 위원은 “용산경찰서 보도자료를 봤다면, 기동대가 필요할 상황일 정도였다는 걸 알고 이에 대해 대비했어야 한다. 면담 자리에서 이에 대해 물었더니 박희영 구청장을 비롯해 아무도 말을 못 했다”라며 “지자체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등 관계기관장들이 모여 회의를 해야 하고 당연히 구청장과 경찰서장이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데 완전히 마비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천하람 변호사(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참사 당일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했는데, 그걸 왜 권영세 장관이 있는 단톡방에만 올리고 마는가? 구청장 정도 되면 항시 동원할 수 있는 인력이 최소 10명 이상이며, 거기에 용산구청에는 재난안전 관련 부서도 있다. 하다못해 시의원, 도의원들에게 연락해 민방위복이라도 입고 나와서 대응하도록 했어야 한다”며 “위기의식을 갖고 대응을 했다면 분명히 막을 수 있는 지위에 있었는데 안일하게 본인을 공천해준 국회의원에게만 ‘걱정이 된다’며 보고한 것은 큰 문제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논란 많았던 공천과정

오랜 기간 미국에 거주했던 박희영 구청장은 2014년 용산구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시의원에 도전했으나 낙선하고 2022년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후보로 공천돼 당선됐다. 2018년 당시 경선 오디션에서 권영세 의원을 꺾은 황춘자 전 당협위원장이나 용산구의장을 지낸 김정재 전 구의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치이력이 짧고 지명도도 낮다. 박희영 구청장은 어떻게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후보로 공천됐을까.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용산구 기초단체장 공천은 시작부터 논란이었다. 4월 26일 김정재, 박규정, 배기석, 서정호, 황춘자 등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5명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일방적으로 박희영, 정남길, 김경재 후보 3명을 경선 후보로 결정하고 5명의 후보는 컷오프(공천 배제)한 것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4월 18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하면서 합의안을 발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국민의당 측 공천 신청자를 포함해 모두 4명 이상이 신청한 지역은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해 3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측 공천 신청자를 포함해 3명 이하가 신청한 지역은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곧바로 본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김정재 후보 등 예비후보 5명은 합당 합의안에 따라 국민의당 출신 서정호 후보를 포함해 8명의 예비후보가 있는 용산구는 100% 주민 여론조사를 통해 예비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당의 일방적인 3명 경선후보 선정은 합당 원칙과 정당한 절차를 위반했다는 지적이었다.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유경준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박희영 구청장은 3인 경선을 통해 1등을 했다”라며 “정상적인 공천과정을 거쳤다”라고 말했다. 합당 당시 합의한 경선룰에 대해서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입후보했들을 때, 국민경선으로 한다는 게 룰”이라며 “(자격 여부는)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천심사위원들이 모여 회의를 통해 판단해 결정한다”고 말했다. 용산구 예비후보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몫의 공천관리위원도 있기 때문에 만약 국민의당 후보가 자격요건이 됐다면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들이 요구했을 것”이라며 “자격요건이 안 됐기 때문에 컷오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의 말은 다르다.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천하람 변호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원칙적으로 100% 국민경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국민의당 몫 공관위원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만 한다는 식의 기준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천관리부위원장이었던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중앙당에서는 후보가 다수일 경우는 (컷오프하지 말고) 반드시 경선을 하라는 지침을 시·도당에 내려보냈다”며 “다만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에게도 상당한 권한이 있다”라고 말했다.

5명의 후보가 컷오프된 후 박희영, 김경대, 정남길 3명 후보 간에 치러진 경선에서는 박희영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문구 수정이 논란이 됐다. 경선 과정에서 박희영 후보는 ‘용산구 국회의원 정책특보’라는 직함을 사용했다. 당시 경선을 전후해 박희영 후보가 사용한 ‘정책특보’라는 직책이 법적 보좌진 8명에 해당하지 않는 직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용산구 국회의원’이라는 표현 자체가 권영세 의원을 연상시켜 사용할 수 없음에도 해당 규정을 수정해 박희영 구청장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기초단체장 경선 여론조사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이름이나 이를 연상시키는 직책이 들어가면 안 된다. 그 직책이나 이름이 들어가면 그 후보가 경선에서 이길 수밖에 없다”라며 “직함 바꿔서 여론조사 돌려보면 순위가 다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초 ‘특정인의 이름이 들어간 경력, 인수위 등 특정인을 연상시키는 경력, 선대위 경력, 당 비공식 기구 경력’ 등은 여론조사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다른 후보들이 ‘특정인을 연상시키는 경력’이 들어간 ‘용산구 국회의원 정책특보’라는 직함을 쓰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하자 서울시당에서는 이를 제재하는 대신 ‘특정인을 연상시키는 경력’을 규제 규정에서 삭제했다. 박희영 구청장에게 유리하게 여론조사 규정 자체가 바뀐 것을 두고 박희영 구청장을 넘어선 다른 힘이 작동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유경준 서울시당 위원장은 “그런 일이 있었다는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권영세 장관 책임론

정치권에서는 공천과정의 논란 속에서 박희영 구청장이 공천된 데에는 용산구 국회의원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영향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진영 의원이 민주당으로 가면서 용산 국민의힘 자원이 뿌리째 뽑혀나간 셈이 됐다. 거기에 민주당의 성장현 구청장이 3선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권영세 장관이 2020년 총선에서 박빙으로 민주당을 어렵게 이겼다”라며 “용산에서 국민의힘 자원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현역 국회의원인 권영세 의원의 영향력이 거의 절대적이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해 권영세 장관의 공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박희영 구청장은 지난 구청장 경선에서 ‘권영세 정책특보’라는 명함으로 여론조사에서 이겼다”라며 “황춘자 전 당협위원장, 김정재 당시 구의회장, 배기석 전 보좌관 등이 모두 컷오프로 탈락했고, 본경선에서는 민주당에서 넘어온 후보 등 형식적으로 경쟁을 붙여 경선을 치렀다. 박희영 구청장에게 공천을 주기 위한 들러리 경선이 진행된 셈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확인과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영세 의원 측은 “공천과정에서 당협위원장과의 친소관계나 개인적인 영향력 등을 따지고 들려면 전국의 모든 당협이 다 해당되는 문제라고 본다. 당시 많은 지역에서 공천에 이의제기가 있었고 용산도 있었지만, 재심이나 법적 쟁송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라며 “박희영 구청장과 관련된 문제를 공천과정과 연결시키는 것은 너무 과장된 관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의 공천을 다룬 논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정당 공천에 관한 연구-다층적 가치의 충돌과 카르텔형 공천’(윤왕희·현대정치연구 2022년 여름호)은 지방선거 공천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하위 단위 선거로 내려갈수록 공천과정이 더 불투명하며 임의성이 더 크게 부각된다. 당협위원장(지역위원장)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가운데 외부적으로 그러한 영향력의 노출을 최대한 숨기면서 공식적인 절차로 분식하는 과정이 나타나는 것이다.” 윤왕희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연구원은 논문과 관련해 “각 시·도당에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지만, (공천 과정에서) 당협위원장이나 해당 지역 국회의원의 의견이 제일 많이 반영된다. 절차는 갖추지만, 공천 절차가 실질적으로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 권력자원으로 쓰일 사람들을 공천해서 앉히고 싶은 생각이 제일 먼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밑으로 내려갈수록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의 조직자원으로 쓰이는 측면이 아주 강해진다. 정치에서는 유권자들의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이 분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함에도 현실은 조직의 자원으로 간주되고 이용되면서 그 역할이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하람 변호사는 “공천관리위원회에 있을 때,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살려야’ 할 사람이 ‘떨어뜨려야’ 할 사람으로 바뀌는 데 5분도 안 걸렸다. 컷오프가 너무 자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시당 기초단체장에 도전했던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 결과 점수조차 발표되지 않고 공천관리위원끼리 결정하다 보니 더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철학인 ‘공정과 상식’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강조하며 “당선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당 및 사회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철저한 종합심사를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정당이 보증해 내세운 후보를 국민은 믿고 뽑았지만, 정당이 내세운 기준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었다. 박희영 구청장은 안전관리, 참사 대응에 모두 실패했다. 박 구청장을 공정한 경선으로 선출했다며 후보로 밀어올린 국민의힘은 공천에 대한 책임이 없을까.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

Thursday, November 24, 2022

이재명 "검찰 수사 안 말린다, 언제든 털어보라…쇼해선 안돼"(종합)

 최고위 회의 마무리 발언 검찰 맹비난…"내 계좌 영장없이 조사하라고 동의"

"창작 능력도 의심되지만 연기력도 엉망…수사 목적이 사실 조작이냐"
최고위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5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5일 검찰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 계좌 추적에 나선 것과 관련, "언제든지 털어보라. 그러나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쇼하는 것은 검찰 조직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마이크를 잡고는 "제가 웬만하면 이것을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검찰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하는 것 말리지 않는다. 저와 가족들 계좌 조사하는 것, 영장 없이 하는 것 제가 동의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창작 능력도 의심되지만, 연기력도 형편없는 것 같다"며 "지난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내 계좌와 가족 계좌를 얼마든지 확인하라고 공개 발언을 했고, 그것을 근거로 수차례 검찰이 저와 가족의 계좌를 검찰이 확인했다. 계좌를 확인했다는 통보서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날아와) 집에 계속 쌓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자신의 동의 하에 수사기관이 계좌를 여러 차례 들여다봤음에도, 검찰이 마치 새로운 문제를 발견한 것처럼 수사 상황을 언론에 흘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연기 능력도 엉망인데다가, 이런 식으로 계좌를 계속 털다 보면 계좌가 다 닳아 없어질 것 같다"며 "검찰이 수사를 해야지 쇼를 해서야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또 "수사는 기본적으로 '밀행'으로 조용히 하는 것이 원칙인데 마치 선무당이 동네 굿을 하듯이 꽹과리를 쳐 가며 온 동네를 시끄럽게 한다"며 "수사의 목적이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냐, 사실을 조작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최고위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5 srbaek@yna.co.kr

앞서 이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서는 민생 관련 메시지 발신에만 주력했다.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법적 대응을 운운하며 강경 대응만 고집하면 문제가 더 꼬이고 커질 뿐"이라며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행이 6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런 때일수록 예산의 최우선 순위를 취약계층 보호에 둬야 한다"며 "민생경제 추락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벼랑 끝에 몰린 민생경제 회생에 정부·여당도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전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한 납품단가 연동제 법안을 언급,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선후보 공통공약 중 1호 법안이 탄생한다"며 "법안의 차질 없는 본회의 통과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ncwook@yna.co.kr

'이재명 신뢰 48.3% vs 檢 수사 신뢰 39.8%'…尹 지지율 다시 20%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중인 검찰보다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이 대표 쪽이 더 국민의 신뢰를 얻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미디어토마토가 공개한 여론조사(뉴스토마토 의뢰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73명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에 따르면 대장동 민간개발 이익의 일부가 이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으로 쓰였다는 검찰 주장과 이를 전면 부인하는 이 대표 중 누구 말을 더 신뢰하냐는 질문에 ‘이 대표를 더 신뢰한다’는 여론이 48.3%, 검찰을 더 신뢰한다는 여론이 39.8%, 잘 모름이 11.8%로 조사됐다.

세대 등을 살폈을 때 60대 이상(검찰 신뢰 49.7%, 이재명 신뢰 37.6%)을 제외하고는 검찰을 더 신뢰한다는 여론은 이 대표를 신뢰한다는 여론보다 적었다. 특히 40대의 경우 이 대표를 신뢰한다는 여론이 62.2%로 검찰을 신뢰한다는 여론 29.4%를 크게 앞섰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9.9%로 지난주 조사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올라 51.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4.4%포인트 하락해 31.7%를 기록했다.

주요 현안 등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현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했다. 대통령 전용기에 MBC 기자 탑승을 배제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동맹관계를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인 행태에 대한 헌법수호 일환’이라는 언급에 대해 공감 못 한다는 여론이 64.6%였다. 공감한다는 여론은 31.6%였다.

출근길에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문답하는 이른바 도어스태핑을 중단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조치였다는 여론이 62.0%였다. 적절한 조치였다는 여론 30.6%를 앞섰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김기현 “군전역자 80% 군인연금 못받아…지원 강화해야”

 김기현,“계급정년 특성상 비수급률 높아... 안정적 취업 지원 강화해야”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군에서 전역하는 부사관급 이상 간부 가운데 80% 이상이 군인연금을 받을 수 있는 복무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전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역 간부 1만9151명 중 군인연금 수혜 대상인 19년 6개월 이상의 복무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전역한 간부가 1만5758명으로 전체 전역자 중 8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군별로 살펴보면 육군의 경우 1만4042명의 전역자 중 1만1779명(83.9%)이 연금 수급 대상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전역했으며, 해군은 2837명 중 2290명(80.7%)이, 공군은 2272명 중 1689명(74.3%)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현재 기준으로도 전역자 1만4791명 중 84.2%에 해당하는 1만2449명이 연금 수급 대상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전역했으며, 육군이 1만1078명 중 9584명(86.5%), 해군이 2195명 중 1791명(81.6%), 공군이 1518명 중 1074명(70.8%)이다.

군인연금 수령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전역 간부는 복무기간 납입한 보험료에서 시중 평균 이자율 수준을 적용한 돈을 일시금으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계급정년제를 실시하는 군 인사제도의 특성상 군인연금 대상자가 못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라며 “조기 전역하는 군인들의 안정적인 취업 지원이 결국 현역군인에 대한 사기진작 및 국방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국방부의 전직 지원제도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용석, 압수수색...''가세연' 이용해 13억원 유용 의혹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가 9월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위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9.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지난 6·1지선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선거비용을 사적으로 남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가 진행 중이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는 24일 오전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강 변호사의 자택 및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 변호사가 유튜브에서 활동했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등 총 7곳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8일 김소연 변호사가 강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고발건에 따른 것이다. 김 변호사는 지난 지선당시, 경기도지사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강 변호사를 지지하고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은 인물이다.


하지만 김 변호사는 지난 8일 "강 변호사가 도지사 후보 당시에 약 20억원을 모금했고 선거비용으로 7억2800여만원, 선거비용 이외 정치자금으로 13억500여만원 등 총 20억원을 사용했다"며 의혹을 제기, 수원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식대비와 음료비로 약 1200만원을 지출하는 과정에서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며 "특히 '후보자 식대비' 영수증 처리 과정에서 가세연을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선거관리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지난 4월11일, 12일 대구 스튜디오 촬영 당시 수십만원씩 4차례에 걸쳐 갈빗집에서 '후보자 식대비'로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 변호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늦은 오후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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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3, 2022

정진상 구속적부심 6시간만 종료...24시간 내 결과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적부심 심문이 6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전연숙·차은경 부장판사)는 23일 오후 2시10분부터 오후 8시5분께까지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따져달라며 법원에 재차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법원이 구속적부심 청구를 받아들이면 검찰은 피의자를 석방해야 한다.

법원의 판단은 심문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나온다. 늦어도 24일 오후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심문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보지 못했던 자료들을 확인하고 그 이후 저희 입장을 다시 정리해 그 부분까지 아울러 보완해서 말했다"고 했다. '검찰이 어떤 자료를 냈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이 낸 자료가) 저희는 별로 의미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8일 8시간10분에 걸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튿날 "증거인멸 우려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실장 측은 구속 이틀 만인 지난 21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던 그는 상대적으로 긴 시간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졌는데도 법원이 심문 종료 4시간여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을 두고 '기계적 판단'을 한 건 아닌지 의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된 정 실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모두 4가지다.

정 실장은 2013~2020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 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각종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1억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대장동 사업 선정 대가로 428억 가량의 지분을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성남시와 공사의 내부 비밀을 대장동에게 흘려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게 해 개발이익 210억원 상당을 얻게 한 혐의도 적용됐다.

지난해 9월 29일 검찰 압수수색이 임박하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이 구속적부심을 인용하면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한다는 야당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는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대로 기각될 경우 정 실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세계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여제로 등극한 월클 김민선 선수

 

1차 대회 1위에 불과 0.21초 뒤져 

전날 500m 우승 등 ‘신흥 강호’로 

2017년 500m J세계기록 뒤 부진 

허리 통증으로 근력 강화 힘들자장거리 뛰며 지구력 길러 보완해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에 완벽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포스트 이상화로 불리던 작은 거인 김민선 선수가 2020 년 ISU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 여자 500미터 에서도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신호탄을 쏘았는데 빙속여자로 불리던 레전드 이상화 선수의 은퇴 이후 한국 여자 빙속계를 대표할 수 있는 월클 선수가 나와 국내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타방에르=AP/뉴시스] 김민선(가운뎨)이 1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의 소미르마르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걸고 유타 레이르담(왼쪽), 다카기 미호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12..

 

11월 20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이 차 대회 여자 500미터 경기에서 가장 마지막 조인 10조 인코스로 시작한 김민선 선수는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라이벌인 네덜란드의 유타 레이르담 선수와 함께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레이드담 선수는 '포스트 이레인 비스트로' 기대를 받고 있는 네덜란드의 차세대 빙속 스타로 지난 1차 대회 여자 500미터 은메달 여자 1000미터 금메달을 따냈으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유럽 및 세계선수권에서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적인 선수인데요. 지난 1차 대회에서 이상화 선수 이후 7년 만에 처음이자 자신의 월드컵 첫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선 선수는 2차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기록이 결코 우연히 아님을 증명해 냈기에 많은 부담감이 있었을 것입니다.  

 

더욱이 맞대결를 펼친 선수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부담감은 더 커 보였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경기 시작을 알리는 총성이 들린 뒤 김민선 선수는 한 발 늦게 스타트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때부터 김민선 선수의 경기는 놀라운 대반전이 시작되었는데요.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권에 처진 스타트였음에도 이후 폭발적인 스포트를 발휘해 첫 100미터를 10초 43이란 2위의 기록으로 통과한 뒤 마지막 주로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눈부신 뒷심을 발휘하면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게 된 것입니다.  

 

 

 

엄청난 집중력과 투지 그리고 신체 능력을 보여주었죠. 스타트가 늘렸던 장면을 두고 일각에서는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하나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금보다 더욱 발전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며 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소속팀인 의정부시청 재갈성결 감독은 첫 발 스타트가 늦은 핸디캡을 극복한 게 더 대단하다며 김민선에게 잠을 잘 때도 휴대폰을 만질 때도 오른손으로 타이밍을 잡는 감각을 잊지 말라고 했다. 스타트가 늦어서 걱정했는데 50미터를 지나면서 치고 나오더라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500미터에서 1,2차 모두 금메달을 따는 김민선 선수가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바로 주종목이 아닌 1,000미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https://korea-to-world.tistory.com/80

핀란드 따루:핀란드에선 더불어민주당이 보수(중도보수)입니다!













1. 더불어민주당:중도진보~중도보수 혼합 정당(극진보 정도는 섞여있음.), 순수 민주 정당(순수 민주주의 곧 민주화 세력에 뿌리를 둔 정당.), 리버럴 및 빅텐트 정당 정도로 보는 게 합당함.

2. 국민의 힘:극보수 파시스트 정당, 친독재-친권위주의 정당. 우리 대한민국의 역대 독재정권들이 모두 이 국민의 힘 정당의 전신이였음. 이승만-박정희-최규하(박정희 독재정권 권한대행격)-전두환-노태우(준독재정권)가 그 예라고 파악할 수 있을 것임. 이에 대해서, 잘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음.

3. 정의당:중도~중도진보 정당.

4. 노동당(이백윤 중심):중도진보 정당.

5. 진보당(김재연 중심):중도진보 정당.

6. 기본소득당(오준호 중심):중도진보 정당.


*더불어민주당내 을지로위원회 등은 중도진보~진보 인사들임.

*어떤 성향이든, 반독재-반권위주의-반극단주의 그리고 반기득권주의 전제라면, 상관이 없다고 생각됨.


제 개인적인 경제-노동-사회문화 성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경제:최소한(필수적)의 경쟁, 시장경제는 장려하고, 존치하되, 나머지 분야는 정부 차원으로, 적극 개입해, 평등 및 국유(공영)화. 상생, 화합, 평등의 가치가 국가 발전에 가장 큰 기반일 것임.

2. 노동:전국 기업체 정부 승인 기준에 부합하는 노동조합(노조), 설립 및 교육 의무화, 주 30시간 이하 근무제, 최저임금 인상 가속화. 일반 국민들에게 대의적으로 복지 정책을 증진시키는 게 합당함.

3. 사회문화:페미, PC, 친환경, 동성애 등에 우호적으로 대하는 편. 진보적 트렌드를 우리나라가 선도해내야하기 때문. 국격(국제적 위상) 상승에도 도움됨. 우리 대한민국의 차후 발전에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함.


우리 대한민국에서, 전국 기업체 노조(노동조합) 설립, 가입 의무화 법안을 제정 및 통과가 되었으면 좋겠음. 아니,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함. 특히, 삼성그룹같은 경우도, 노조 설립 의무화(정부가 세운, 정부 승인하의 일정 규모, 체계 이상의)의 대상이 되는 거겠고. 나아가, 입사를 하면, 정부에게 승인된 노조 관련 교육도 의무화하는 것도 당연히 필요하겠고. 우리나라가 노조가 1987년 6월 민주화 운동 성공 이후, 세가 불어났지만, 이 부분은 확실히 정부 차원에서 해내야만 한다고 봄. 노동조합은 민주시민으로써의 '당연한 권리' 임.


더불어민주당 역대 정권 성향은, 윤보선/장면-김대중-노무현은 중도보수~보수, 문재인은 중도보수 그리고 이잼(이재명)은 중도 개혁주의 정도인 듯 해보임. 이에 대해, 여러분들께서 잘 참조해주시길 바라겠음.


청소년, 청년, 노년층에게 복지를 가장 잘해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지요. 군복지 포함 사회복지 전체적으로 말이죠. 만 63세 이상 60대, 70대 노년층은 국민의 힘 전신인 독재정권들에게 수십년 동안 세뇌당한 세대라, 그리고 시간이 그저 자연스럽게 해결할 세대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제 또래 남성들인 만 18세~29세 남성들은 분명히 문재인 전 정권-경기도내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의 이재명에게 복지 두둑하게 받는 부분이 많을 텐데, 자기들 신경 안 써줬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지요. 제 또래 남성들 분발 좀 해야할 듯 해보여요. 정작 또래인 만 18세~29세 여성들은 '친민주 세대' 로 완전히 굳어진 상황인데 말이죠.
 

참조:우리 대한민국의 더불어민주당은 독일의 녹색당, 사회민주당(사민당), 기독교민주연합(기민련)-기독교사회연합(기사련), 자유민주당(자민당)이 합당한 느낌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더불어민주당의 성향은 중도진보~중도보수 혼합 정당(+순수 민주 정당, 리버럴 및 빅텐트 정당.)에 해당되기 때문이지요.

참조 2:사회주의 체제는 번영(융성)하고 있죠. 당장에, 사회민주주의(사민주의), 민주사회주의(민사주의), 사회적 시장경제가 대표적인 예이죠. 제 개인적으로도 이 쪽 성향이기도 하구요. 망한 건 극단적 공산주의죠.

참조 3:독일의 녹색당은 '친환경을 위해선, 경제성장도 중지해야 한다.' 가 중점 논지인데도, 중도진보 정당이죠. 우리 대한민국의 이백윤(노동당), 오준호(기본소득당), 김재연(진보당)은 중도진보 정당이지요.

참조 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광역시 계양구 을 국회의원은 중도 내지 중도진보 개혁주의자죠. 더불어민주당은 극진보~중도보수를 아울러 최선의 타협점을 찾아내는 가장 합리적이고 유능한 정당이지요.


핀란드 따루가 언급하길, 핀란드에서 보면, 우리 대한민국의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정당(중도진보~중도보수 혼합 정당?)이고, 국민의 힘은 없다고 하지요. 워낙에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이라서 존재하기 어려운 정당이라는 의미이지요. 따라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광역시 계양구 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통해 제 21대 대통령 및 역대 최고 대통령으로)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재집권을 한 뒤, 장기집권해 국민의 힘이 완전히 몰락하는 수순으로 가게 됐음 해요. 우리 대한민국 정치 지형의 중도-진보화를 바랍니다.

Tuesday, November 22, 2022

"배상금 10조? 필요 없고 尹, 진심 어린 사과하라" 희생자 모친 울분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 조미은씨가 최근 유가족·부상자 등에 대한 국가배상이 논의가 시작되는 것과 관련, “10조를 받아도 그것이 국가배상에 합당한 금액인가 생각할 정도다. 그런 뇌물이면 필요없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장에서 희생자들의 영정을 들고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씨는 22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배상금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씨는 “이거 줄 테니까 위안 삼아서 그만 진상규명 외치고 가만히 있으라는 뇌물인가?”라며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와 진상규명(을 원한다) 지금이라도 우리들을 모아놓고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사과를 표명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조계종에서 대통령이 한 말이 사과였나? 아무리 더듬어 생각해봐도 사과를 받은 적은 없는 것 같다”며 “조계종에서 이루어진 사과는 저희에게 와닿지 않았다. 방송용 사과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추모 위령 법회’에 참석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조씨는 국가애도기간 중 위패와 영정 없이 헌화가 이뤄진 분향소가 설치된 점도 지적했다. 그는 “공간을 만들어서 서로 위로하고 충분히 울 수 있는 시간을 주시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주시라”며 “영정 사진도 위패도 없는 곳에다 국화꽃을 헌화하며 애도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날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첫 기자회견에서 한 유가족은 위패와 영정 없이 헌화가 이뤄진 분향소에 대해 “저희들 동의 없이 분향소에 위패 없고 영정 없는 분향소를 봤을 때, 그 또한 저한테는 2차 가해였다”며 울분을 토한 바 있다.

김화빈 (hwa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