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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9, 2021

이스라엘 야구 선수들이 망가뜨린 골판지 침대 '일본 심기 불편'

 

[사진] 골판지 침대에 올라선 이스라엘 선수들. /벤 와그너 SNS

[OSEN=이상학 기자] 이스라엘 야구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에 올라서 망가뜨리는 영상으로 논란이 됐다. 일본에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미국 'USA투데이'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를 무너뜨린 이스라엘 선수들의 영상을 소개했다. 성관계 금지를 위해 골판지 침대를 썼다는 루머에 이스라엘 투수 벤 와그너가 확인 차원에서 뛰어올랐다. 

지난 26일 SNS에 영상을 올린 와그너는 "올림픽 선수촌 침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고 있다. 골판지 침대를 부수는 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한지 확인할 것이다"고 말한 뒤 9명의 선수들이 침대 위에 한꺼번에 올랐다. 

9명의 체중 하중을 견디지 못한 골판지 침대가 결국 부서졌다. 와그너는 "내게 침대 하나 더 줄 사람?"이라며 골판지 잔해와 함께 자막도 넣었다. 논란이 되자 와그너는 영상을 내렸지만 조회수가 28만에 달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29일 이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며 '일본인으로서 몹시 슬프다', '하나도 재미없다', '남의 물건을 망가뜨리는 게 무슨 의미인가'라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전했다. 

'야후재팬' 기사 댓글에도 '이렇게 내구성 테스트를 해준 게 고맙다', '고의로 망가뜨렸으니 변상하라', '9명이 올라야 부서지는 내구성은 굉장하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친환경을 위해 준비한 골판지 침대로 약 200Kg 하중을 견딜 수 있고, 재활이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폭 90cm, 길이 210cm로 싱글 사이즈 침대보다 작아 선수들 사이에 불만이 터져 나왔다. 

여러 선수들이 SNS를 통해 골판지 프레임이 찌그러진 침대 사진을 올려 논란과 조롱거리가 됐다. 미국 '뉴욕포스트'에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한 '성관계 금지용' 침대라는 의혹을 제기도하기도 했다. /waw@osen.co.kr

Wednesday, July 28, 2021

日 신규 확진 9500명·도쿄 3000명 돌파.. 결국 올림픽 중 감염 폭증

 역대 최다.. 수도권 3개현, 모두 기록 경신

긴급사태 확대할 듯.. 스가 "대회 강행"
日선수 선전에도 감염급증 비판 거세
美 CDC, 델타 변이 확산에 지침 강화
28일 일본 도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태 발생 후 처음 3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2020 도쿄올림픽 경기장 곳곳에서 각국 선수단 관계자가 마스크를 벗은 채 응원하거나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전문가들이 경고한 대로 도쿄올림픽 와중에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폭증세를 보이며 비상이 걸렸다. 미국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지침이 강화됐다.

NHK 집계에 따르면 28일 도쿄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번 사태 발생 후 처음으로 각각 3000명, 9500명을 돌파하는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감염자는 오후 8시 현재 과거 최다(1월8일 7882명)를 훌쩍 뛰어넘는 9576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다. 특히 올림픽 주최 도시인 도쿄는 이날 3177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돼 27일(2848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다. 도쿄뿐 아니라 수도권인 가나가와(神奈川·1051명), 사이타마(埼玉·870명), 지바(千葉·577명) 3현도 이날 모두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일본 정부는 급속히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수도권 3현에 대해 이르면 30일 긴급사태선언을 결정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뉴스네트워크(NNN)가 보도했다. 현재는 도쿄도(都)와 오키나와(沖繩)현에 다음달 22일까지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된 상태다.

도쿄의 감염자 급증은 올림픽 진행에 따른 경각심 이완, 긴급사태선언의 반복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외출 자제·주류판매 제한 등 방역대책의 실효성 저하,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일본 도쿄 시내에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상황 악화에도 27일 올림픽 중지 여부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사람의 움직임이 감소하고 있어 (대회 중지는) 없다”며 대회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일본 선수단의 선전에도 코로나19 감염이 급확산하면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소설가 나카무라 후미노리(中村文則)는 이날 마이니치신문 기고를 통해 “올림픽 이권을 위해 국민의 생명을 도박하는, 사상 최초의 정부를 우리는 지금 목도하고 있다”며 “현재의 감염자 급상승도 (대회와)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없다. 올림픽은 개최하면서 자숙은 어리석다는 기운의 결과”라고 일갈했다.

미국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백신 접종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사실상 해제한 지 두 달 만에 마스크 지침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가을 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학생은 물론 교사, 교직원 등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델타 변이와 관련해 새로운 과학 데이터가 나와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지침을 업데이트할 수밖에 없었다”며 “델타 변이에 감염된 일부 백신 접종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지침 변경은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를 대부분 해제한 지 약 70일 만이다. 이처럼 CDC가 2개월여 만에 지침을 바꾼 것은 백신 접종자의 ‘돌파 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한 주간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48% 급증하고 입원율도 상승 중이라면서 “신규 확진자의 83%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도쿄=김청중,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ck@segye.com

Tuesday, July 27, 2021

‘딱 봐도 조국 딸’→‘조국 딸 아니다’ 검찰 압박에 뒤집힌 진술 “검찰이 ‘위증하면 잡혀간다’고 위협 아닌 위협했다” 법정 진술 나와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해,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7.09.ⓒ뉴시스

검찰의 압박과 위협 속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인턴활동을 부정하는 진술들이 만들어진 정황이 법정에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는 23일 조 전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입시 비리 의혹 재판에서 딸 조 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증명서 관련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박 모 씨와 장 모 씨는 조 씨와 함께 2009년 5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를 받은 인물들이다. 서울대 인턴 증명서의 쟁점은 서울대에서 열린 세미나에 조 씨가 참석했는지 인데, 당시 세미나를 촬영한 영상 속 여고생이 조 씨인지를 두고 양측은 공방을 벌여왔다.

두 사람 모두 검찰 조사부터 정 교수 1심 재판까지 ‘영상 속 여고생은 조 씨가 아니다’, ‘세미나에서 조 씨를 보지 못했다’라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그러나 박 씨는 이날 재판에서 검찰 조사에서 처음 동영상을 봤을 때 “딱 보자마자 저건 조 씨라고 말했다”라고 증언했다.

검찰이 ‘조 씨가 아니’라는 취지로 반복해 질문하자 압박감에 박 씨는 진술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을 검사가 보여줬을 때 조 씨가 맞다고 말했지만, 검사도 이 사건을 위해 여러 증거를 수집하지 않았겠나. 이런 증거들을 보면 (검사가) ‘아니지 않겠는가’라고 질문해서 그럼 아닐 수도 있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박 씨는 “10여 년 전 일이라 잘 기억이 안 난다”라며 “검사가 (영상 속 인물이 조 씨가 아니지 않냐고) 그렇게 물어서 저도 그렇게 답변했다”라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2.23ⓒ김철수 기자

검찰이 온 가족을 수차례 장시간 조사하며 “위증하면 잡혀간다고 위협 아닌 위협을 했다”라는 증언도 나왔다. 위증죄는 법정에서 허위 진술한 증인에게만 적용될 수 있으며, 검찰 조사를 받는 피의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장 씨는 조 씨를 논문 제1 저자로 올린 단국대학교 장 모 교수의 아들로, 검찰이 조 씨와 함께 ‘스펙 품앗이’ 수혜자로 지목한 인물이다. 이에 장 씨는 물론 부모까지 검찰 조사를 받아야 했다. 장 교수는 검찰 조사 당시 출국금지 처분까지 받기도 했다.

조 전 장관 측은 검찰이 장 씨가 10여 년 전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을 이용해 자신들의 프레임에 맞는 진술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먼저 장 씨가 2019년 9월 4일 첫 조사에서 변호인 없이 심야 조사를 받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장 씨의 진술조서에 따르면 조사는 오후 1시 20분경부터 시작해 다음 날 새벽 3시가 넘어서까지 진행됐다. 사건 관계인의 인권 보장을 위해 오후 9시 이후 심야 조사가 폐지된 건 같은 해 10월이다.

변호인은 장 씨의 진술조서를 근거로, 첫 조사 날 저녁 먹기 전까지 검찰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 씨에게 ‘조 씨가 가짜 스펙을 쌓았다’는 단독기사만 제시한 채 진술을 받아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장 씨는 “잘못 진술하면 위증죄로 처벌받는다고 검사에게 들었나”라고 묻는 변호인 질문에 “위증하면 잡혀간다고 위협 아닌 위협을 한 적 있다”라고 대답했다. 장 씨가 10년 전 기억에 의존한 최초 진술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위협한 셈이다.

장 씨는 “일가가 여러 차례 조사받아 위축됐나”라는 변호인 질문에 “가족 전체가 힘들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Monday, July 26, 2021

국민의힘 김소연 "尹과 치맥 마시더니 말 바뀌어".. 연일 이준석 겨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5일 서울 광진구 한 치킨집에서 회동을 하며 건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X신”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해 사과했던 김소연 변호사(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가 이번에는 그를 “핵노답”이라고 부르며 공세를 이어갔다. `핵노답`이란 영어 `No`와 국어의 `답`이 결합한 말로, 여기에 강조의 뜻인 `핵`을 붙여 `엄청나게 답이 안 나온다`는 뜻으로 쓰인다.

김 변호사는 27일 페이스북에 “치맥 마시고 꺼억 트림 한 번 하니 또 말이 싸악 바뀌어버리는 청년팔이 당 대표 덕에 우리 당이 구걸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본인 업적으로 하고 싶은 조바심은 알겠는데, 그 조바심을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본인 밑바닥만 들통난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라고 적었다. 그는 “한숨만 푹푹 나온다”며 “많은 사람이 설명해줘도 말귀도 못 알아듣고 이건 뭐 핵노답이다. 당내 후보들 띄워주고, 정책 보조해주고, 할 일 엄청 많겠고만 당 대표라는 자가 윤석열만 바라보고 있는 꼴이 참 답답하다”고 했다.

이는 지난 25일 이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국민캠프` 인선에 관해 “특정 캠프에 소속됐던 인사들이 중립적인 양 방송했던 것이라면 상도덕이 땅에 떨어졌다”고 비판했다가 회동 후 “우리 둘 생각은 대동소이하다”고 표현한 것을 두고 한 말로 풀이된다.

김 변호사는 25일 이 대표를 향해 “등장부터 박근혜 키즈로 꽃가마 태워진 녀석, 3번이나 단수 후보 공천받고도 낙선한 녀석, 가는 당마다 당 대표나 정치 선배들 저격질 하고 욕하고 조롱하고 평론해서 우습게 만든 녀석”이라면서 “이런 녀석이 아직도 정치평론 짓거리를 하고 있다. X신이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다음 날 김 변호사는 “지저분하고 격한 언어를 사용해 많은 분이 놀라신 것 같다”며 “국민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는 “공당의 직책을 맡고 있고 현직 변호사이자 대한민국의 당당한 워킹맘이 아무리 질 떨어지는 녀석이 사용한 것을 따라 한 것이라 해도 저급한 용어이자 장애가 있는 분들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은 용어를 사용한 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 대표가 지난 2019년 바른미래당 청년정치학교 회식 자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X신`이라고 비하한 발언을 해 징계를 받은 과거를 거론한 것이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대전시당 위원장이 선임됐기 때문에 대전시당에서 당원 윤리를 판단할 것”이라며 징계를 시사했다.

[팩트체크] OECD 국가 중 자영업 25% 이상은 한국뿐?

 '대권 도전' 원희룡, 인터뷰서 '1호 공약' 설명하며 주장

OECD 중 6위·G7과 비교하면 가장 높아
자영업자 지난 11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하루 앞두고 서울 시내의 한 고깃집에서 식당 주인이 영업을 준비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한국의 자영업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유일하게 25%를 넘는다"면서 이들을 집중해 지원해야 한다고 26일 주장했다.

원 지사는 26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주장하고 구조 전환과 생산성 혁신에 투자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발언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취임 뒤 5년간 모두 100조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1호 공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원 지사는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높은 자영업자 비중을 근거로 "취임 1년 차에 50조 원을 코로나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전액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자영업자 비중 24.6%로 OECD 회원국 중 6위

한국의 자영업자 비중이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25%를 넘어 가장 높다는 원 지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OECD가 38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2020년 또는 가장 최근의 자영업 비중(self-employment rate)을 집계한 결과, 한국은 2019년 기준 24.6%로 6번째로 높았다.

이들 중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의 비중은 콜롬비아(51.3%·2020년)가 가장 높았다.

이어 멕시코(31.9%·2019년)와 그리스(31.9%·2020년), 터키(30.2%·2020년), 코스타리카(26.6%·2019년) 등 4개국도 한국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OECD 통계에서 자영업자는 피고용인이 있는 고용주와 1인 사업주, 무급가족종사자의 수를 더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이를 '비임금근로자'로 칭한다.

국내 전체 취업자수 대비 비임금근로자 수의 비중은 2010년 28.8%였다가 2015∼2018년 25%대로 내려온 뒤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OECD 회원국 자영업자 비율 적갈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초록색 막대그래프가 한국 자영업 비중으로 38개 회원국 중 6위다. 각 막대그래프에서 주황색은 G7 중 이탈리아, 보라색은 프랑스, 연두색은 일본, 하늘색은 독일, 빨간색은 캐나다, 노란색은 미국의 자영업 비중이다.[출처: OECD Data]

G7과 비교하면 한국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높아

OECD 중에서도 경제 수준이 높은 주요 7개국(G7)과 비교하면 한국의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국과 경제 규모가 비슷한 이탈리아의 자영업자 비율이 작년 기준 22.5%로 한국과 비슷했고, 영국(15.3%·2019년 영국 통계청 기준), 프랑스(12.4%·2020년), 일본(10.0%·2020년) 순으로 이 비율이 높았다.

독일은 2019년 9.6%, 캐나다와 미국은 2020년 기준 각각 8.6%, 6.3%를 기록했다.

따라서 한국의 자영업 비중이 25% 이상으로 OECD 중 가장 높다는 원 지사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

다만, 주요 선진국인 G7과 비교하면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원 지사 측은 "방송에서도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자영업자 비중을 말하려던 것"이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우리 경제 인구의 25%를 넘는 상황에서 이들의 상황을 회복해 경제 풀뿌리를 튼튼히 하자는 취지로 받아들여 달라"고 해명했다.

코로나 시대 자영업자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가게에 영업 종료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gogogo@yna.co.kr